자기야, 그러다 손모가지 날아간다?
5 ; 아프지 마.


- 비속어 필터링 없습니다 -

탕.


이여주
...


전정국
미쳤어?


이여주
... 제이?


전정국
넌, 씨발, 그걸 왜,


이여주
그러게.


민윤기
죽을 생각 없으면 손 좀 떼지.


이여주
몰라.


이여주
죽일 거면 죽여, 디.

웃음을 지은 그녀가 총을 잡은 그의 손을 여전히 저의 심장에 붙여 놓았다.


전정국
케이,


이여주
나가, J.


전정국
... 케이.


이여주
내가 네 위라는 걸 잊은 건 아니지?


전정국
... 아니.

고개를 숙인 정국이 불안한 눈으로 그녀의 방 밖을 향해 발을 돌렸다.


민윤기
... 케이.


이여주
응, 디.


민윤기
이여주.


이여주
뭐?


이여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민윤기
너도 알잖아.


이여주
... 응, 윤기야.


민윤기
손은, 언제까지 잡고 있을 거냐.


이여주
맞네.

웃음을 터트린 그녀가 손에 힘을 실었다.

그가 든 총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뒤로 넘어졌다.

아니, 넘어질 줄 알았다.


민윤기
미쳤냐?


이여주
... 어?

급하게 그녀를 붙든 그가 그의 팔을 떼어내고는 그녀를 빤히 내려다 보았다.


이여주
... 내가 그렇게 보여?


민윤기
뭐?


이여주
나는 살겠다고 총질해대는 년이 아니야.


이여주
총 놀이 좀 하고 싶어서 모가지 붙들고 살 뿐이지.

잠시 침묵이 흘렀다.

02:53 AM
새벽 세 시가 다 되어갔다. 이 시간까지 뭘 하는 건지.


민윤기
... 내일, 아니, 오늘이네. 오늘 폼 갈 거냐.

폼, 그들 사이에선 연회라는 뜻을 갖고 있다. 사실상 대가리들 중 대가리가 존재감을 드러내는 날이지만.


이여주
가야지.


민윤기
어.


이여주
왜, 안 가게?


민윤기
글쎄다.


민윤기
됐고, 이거.


그가 대뜸 꺼내든 건 종합 비타민이였다. 뭐지, 이건.


이여주
이게 왜?


민윤기
너 먹으라고.


이여주
... 어? 야, 디. 디?

그 말만 마치고는 창문 너머로 사라진 그에 그녀가 웃음을 터트렸다. 근처의 물통을 열고는 물을 입에 머금은 채 약을 입에 털어 넣었다.

약을 삼켜낸 그녀가 웃음을 띄운 채 정국을 호출했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지, 곧바로 약간의 소음이 들렸다.


전정국
이여주, 괜찮아?


전정국
그 새끼가 뭐, 아니, 어디 다치진 않았어?


전정국
아, 그 씨발 새끼, 처음 볼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했어.


이여주
... 이거, 걔가 줬어.


전정국
뭐?

약을 가져가고는 그녀를 빤히 내려다보던 정국이 표정을 굳혔다.


전정국
먹은 건 아니지?


이여주
하나 먹었어.


전정국
미쳤어?


이여주
딱히.


이여주
아, 머리 아파.


전정국
그 새끼가 약 탄 거라니까?


이여주
약에 약 성분이 들어 갔지 뭐가 들어 가.


김태형
맞는 말이네.


전정국
아, 씨발.


전정국
넌 어째 인기척이란 걸 모르냐?


김태형
그게 내 매력이지.


이여주
지랄.


김태형
아, 나도 오늘 폼 나갈래.


전정국
경비나 봐.


김태형
오늘 폼이 얼마나 큰데, 그걸 그냥 무시하라고?


이여주
무시해.


김태형
너무해.


김남준
너무하네.


전정국
씨발 진짜 제발 부탁인데 인기척 좀 내고 다녀....


이여주
네가 제일 안 내잖아.


이여주
... 근데 너 Agust D 쪽이잖아.


김남준
이 쪽 보스 님은 머리 좋네.


김남준
우리 쪽 보스 님은 잘 모르던데.


전정국
그 새끼가?


정호석
우리 보스 욕 언제까지 할 거야?


전정국
씨발 진짜 인기척 좀 내라고 개같은 새끼야....


이여주
왜 다 내 방에서 지랄이야, 나가.


김태형
이여주 자게 놔두고 다 꺼지는 걸로.

제 발로 걸어나가는 남준은 놔 둔 채 정국과 호석의 뒷목을 잡은 태형이 그녀에게 웃어 보이고는 문을 닫고 나갔다.


이여주
폭풍전야네, 완전히.

침대 위에 누운 그녀가 이불을 반 쯤 덮었다.


이여주
... 보고 싶다, 디.

눈을 감은 그녀가 일정한 숨소리를 내며 잠에 들었다.

곱게 맞닿은 그녀의 눈을 빤히 바라보던 누군가가 그녀의 앞머리를 정리하고는 창문에 걸터 앉는다.

???
아프지 마.


심연
학원 마치고 ( = 10 시 반 ) 바로 쓰는 거라 평일 마감은 좀 느려요 ㅠㅠ ! 이해해주십사...

오늘도 손팅 !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