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너는 잘 지내나요
04화


박혜정
.....


최승철
ㅋㅋㅋㅋㅋㅋ 어제 그런 놈이 롤을 그따구로 하냐?


최승철
플레티넘 맞아?ㅋㅋㅋ


윤정한
나 진짜로 어제는 손이 안 풀린거라니까 ㅋㅋㅋㅋㅋㅋ

박혜정
'요즘 자주 붙어다니네..'

윤정한 게이래..

박혜정
....

박혜정
'불안해지는데...'


최승철
야!

박혜정
어?


최승철
몇 번을 부르는데 못 들어?

박혜정
아.. 딴 생각 좀 하느라.


최승철
내일모레 영화보러 가자니까?

박혜정
누구랑?


최승철
니랑 나랑 윤정한까지 ㅋㅋㅋ

박혜정
윤정한..?



윤정한
(싱글벙글)

박혜정
... 그래, 뭐...


최승철
그럼 자세한 약속은 단톡파서 잡자~

박혜정
ㅇㅇ..

사각사각-

우웅-

박혜정
....

우웅-

박혜정
아씨..


최승철
-그럼 내일모레 12시?


윤정한
-그래! ㅋㅋㅋㅋㅋ


최승철
-야야야 박혜정


최승철
-야야 톡 봐~


최승철
-톡 보라고~

박혜정
-봤다 개새야.


최승철
-내일모레 12시 ㅇㅋ?

박혜정
-ㅇㅇ

툭-

박혜정
.... 거슬리는데..

똑똑-

박혜정
...?

엄마
여기 과일 좀 먹으면서 해.

엄마
이제 막 새학기인데 뭐가 그렇게 열심이야?

박혜정
그냥.. 잡생각 안 나게 할려고..

엄마
잡생각?

박혜정
그리고 그냥 성적관리 미리해두는게 편하잖아. 의대가야지.

엄마
너무 열심히 하지마. 엄마는 너가 꼭 의대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

엄마
그냥 우리 딸내미 하고싶은 일, 좋아하는 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박혜정
... 내가 하고 싶은데 의사야.

박혜정
의대가서 의사 꼭 하고싶어.

엄마
(쓰담) 어디서 이렇게 기특한 딸내미가 태어났을까?

박혜정
엄마한테서지~ ㅎㅎ

엄마
참 나ㅋㅋㅋㅋ

엄마
일단 과일먹으면서 머리도 식히고 해.

엄마
너무 공부하면 큰일난다?

박혜정
응 ㅎㅎㅎ

박혜정
(냠-)

박혜정
(토토톡-)


미친 최씨

박혜정
'이렇게 해맑은 등신같은 애인데.. 윤정한한테 이용당하고 상처 받을 것만 생각하면...'


윤정한

박혜정
'어떻게 떼어놓지...'

아삭-


윤정한
.....


물고기9


윤정한
아.. 어떻게 꼬시지..?


윤정한
(손톱 깨물) 꼬셔야되는데..


윤정한
게이 새끼도 아니라서 꼬시기가 쉽지 않네..?



윤정한
(씨익-)


최승철
애가 요즘 왜 이렇게 짜증이야..?


최승철
되게 틱틱대네..


최승철
그 날인가..?


박혜


최승철
프사 바꿨네..


최승철
(몹시 신경쓰임)

엄마
최승철!


최승철
왜!

엄마
혜정이네 가서 이거 김치 좀 챙겨주고 와.


최승철
엄마, 나 고2거든?

엄마
근데 어쩌라고?

엄마
너가 공부라도 하고있니?


최승철
(반박불가)

엄마
좀 혜정이의 반의 반이라도 닮은 순 없어? 초등학생 때부터 친해졌으면서 닮는게 하나도 없냐?


최승철
아아아 다녀올게..

엄마
그래, 진작에 그럴 것이지.


최승철
(궁시렁궁시렁)

엄마
궁시렁 궁시렁 대지말고 다녀와라.


최승철
힝...

엄마
쯧쯧...

엄마
쟤는 어쩔려고 저래..

평점이 낮은 이유

제가 미리 글을 써놓고 "나만 보기"로 설정해놓았기 때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