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어떡해 나한테 그럴 수 있어...?
18.


장례식장


강현지
저...안녕하세요 어머님

엄마
아...그래 현지야 오랜만이구나


강현지
네 안녕하셨어요..?

엄마
그럼....

엄마
그땐 정말 미안했다 너한테 아무 말 없이 우리가 떠나버렸어


강현지
괜찮아요 다시 만났는걸요

엄마
다행이다..너를 보고 갈 수 있어서..

엄마
아..창섭이가 그날 나가기 전에 너에게 편지를 서두었나봐

엄마
이거야 너에게 쓴 거라서 읽어보진 않았어

그날 창섭이 방...



이창섭
가기 전에 현지한테 편지 한장은 써주고 가야지...


(_)이건 편지 내용입니다

_안녕 현지야 나 창섭이야

_ㅎ...엄마가 나 유학 가래 난 가기 싫은데...

_우리 만나자마자 이렇게 해어지네..또 나 때문에 해어지네..

_난 참...ㅎ..

_난 너랑 같이 있고 싶은데...

_너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_혹시 그때 우리가 갈라지지만 않았더라면..

_그때 내가 널 잡았더라면...

_먼저 놓지 않았더라면...지금 이 상황이 달라졌을까..?

_아니...

_난 아니라고 봐 그때도 지금도

_그때 내가 먼저 놓지 않았더라도 지금 우린 갈라져 있을 거야...

_왜냐면...

_우리 둘 다 사랑하잖아 서로를

_둘 다 마음이 서로를 향해 끌리고 있잖아

_난 끌리는데 상대방이 날 안 봐주면 질리잖아

_근데 내가 말해줄 거 있어

_인생의 절벽 아래로 떨어진대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 거야

_다시 만나 사랑할게

_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게 아니야

_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_널 사랑해

_강현지


작까
죄송해요.... 아 진짜...저 왜 이럴까요...


작까
저는 약속을 하면 안 되나 봐요


작까
진짜 죄송해요


작까
빨리 오겠다 해 놓고 3개월 잠수....


작까
하...급한대로 빠르게 정말 빠르게 서봤어요


작까
창섭이에 말 중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먼저 놓지 않았더라면...지금 이 상황이 달라졌을까..?"라는 이 대사 어디선가 나온 것 같지 않습니까..?


작까
모르시겠다구요 아니에요 알거에요


작까
이 대사는 1화 때 창섭이가 1년 전 현지와 해어진 그 장면을 회상했을 때 나왔던 대사입니다


작까
이 생각의 답을 지금 이 편지에서 밝힌거구요


작까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편지 내용을 쓴 것 같아서 저도 제가 무슨 말을 섰는지 잘 모르겠어요..ㅋㅋ


작까
진짜 몰입감이 0%인 것 같은데....


작까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신 모든 분 감사합니다!~💙


작까
앞으로 진짜 진짜 자주 올게요


작까
소곤)이 작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건 안 비밀..


작까
소곤) 다음 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