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방법
00. 프롤로그

망개하뚜
2019.10.26조회수 7

평범한 19살 고등학생 한여주.

하지만 나에겐 남들과 다른 게 한 가지 있다.

조금은 특별한 내 이야기. 들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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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다니던 때,

그러니까 내가 중학생이였을 때는

내가 조금, 아니 많이 힘들었나보다.

자려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하룻동안 쌓여왔던 게 한 번에 터져버렸고

의지할 곳을 찾아다녔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난 삶의 끄트머리에 놓여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보내왔고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쳐 온 몸에 칼 자국을 남겼다.

부모님께 말해보면

" 네가 참아야 해. "

" 조금만 더 버텨. "

이런 말들만 해댔고

견디다 못해 주위의 친구들에게 말해봐도

" 내가 있잖아. "

" 나만 믿어. "

" 곧 있으면 괜찮아질거야. "

이런말들 뿐이니까

항상 나의 슬픔을 감추고

행복과 밝음이라는 가면 속에서 나의 내면은 더욱 망가져갔다.

난 이런 삶이 끝나기를 바라며 아파트 옥상 위 난간에 올라가봤지만

한 발자국만 내딛으면, 여기서 한 걸음만 더 가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행복하고 싶은데

그 한 발자국을 내딛고 떨어지는,

그 짧은 순간이 두렵고 아플까 봐.

스스로 나를 눈물이라는 감옥에 가둬야 했다.

그 철창은 점점 더 나를 답답하게 했고

세게 조여와서 날 아프게만 했다.

하지만 내가 이러면 이럴수록 더 아플거라는 걸 나 스스로 너무 잘 아니까

이런 기억들은 내 가슴 속 가장 깊은 곳에 묻어두기로 하고

나는 여태껏 살아보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