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이 학교 남자들을 꼬시는 방법
21화



안여주
-여보세요?


김남준
-여주야 나 일삼 스터디 카페 앞인데 언제 와..?

아, 아까 남준이와 한 약속을 잊고 있었다.

어쩌지-.. 지금 이 상태로 가면 분명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할 것이 뻔했다.


안여주
-아.. 남준아, 정말 미안한데.. 내가 짐은 다 싸긴 했는데..


김남준
-응..?

남준은 불안해 하는듯 했다.


안여주
-지금 좀 복잡한 일이 생겨서.. 말이야..


김남준
-.... 아..


안여주
-정말정말 미안한데 내일로.. 미룰 수 있을까..?

남준이에게 매우 미안했다.


김남준
-아.. 응 그래.. 알겠어


김남준
-온 김에 공부나 하다 가야겠다


김남준
-그럼 내일 보자..!


안여주
-응.. 미안..


김남준
-아냐 괜찮아!

-뚝


안여주
... 하..


김태형
괜찮아..? 김남준이랑 약속 잡았다고 들었는데, 못간거야?


안여주
아.. 응..


김태형
아.. 나때문에 괜히.. 미안..


안여주
아냐..! 뭐가 너 때문이야, 오히려 고맙지 도와줘서..!


김태형
... 그러면.. 다행이고..


김태형
어짜피 김남준이랑 약속도 취소 됐는데, 머리 식힐 겸 나랑 좀 놀다 들어갈래?

기습적인 데이트 신청이었다.

태형은 덤덤하게 말하는 듯 했지만 빨개진 두 볼이 모든 말을 대신했다.


안여주
어..? 음... 그럴까..?


김태형
우선 근처 카페 가서 좀 쉬자.


안여주
잠깐, 나 요즘 가보고 싶었던 룸카페 하나 있는데..


김태형
룸카페?


안여주
응..!


김태형
너가 가고 싶다면 가자! 난 너 따라갈게


안여주
아, 응..!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깨끗할거야


김태형
좋아!

태형이 나를 보며 활짝 웃었다.


안여주
몇 시간 할래?


김태형
너가 원하는 만큼!


안여주
그럼 딱 1시간만 할까?


김태형
응, 좋아!

알바생
1시간 하실거세요?


안여주
네!

알바생
돈은 후불이고요, 사용 후 자기 침 챙겨주시고 잘 치워주세요.


김태형
네~

알바생
룸 6번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여주
역시 새로 생긴 곳이라 그런지 깨끗하다


김태형
그러게 좋다~


안여주
아, 이런 데 언제 한 번 남친이랑 와보고 싶었는데..


김태형
... 그러면 내가 오늘 일일남친 해줄까?


안여주
어.. 어엥..?


김태형
아니.. 뭐.. 너 오늘 기분도 안좋고.. 기분 전환할 겸.. 해주겠다는거지....


김태형
.. 싫으면 안해도 되고..


안여주
그.. 음...


안여주
... 해라..


김태형
정말? ㅎㅎ

태형은 큰 눈을 반짝거렸다.


안여주
... 응


김태형
헤헤 좋아!


김태형
자기 내가 기분전환 제대로 시켜줄게~!

자기-..


안여주
응 자.. 자.... 자... 자작나무..


김태형
자작나무..?


안여주
아니 그니까 내말은...


안여주
자.. 자기야..!


김태형
.. 응..!!!

태형은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봐주었다.


안여주
그.. 우리 여기 시간 다 되면 노래방.. 갈래..?


김태형
응!

🎵🎶

🎶~🎶🎵~

태형이는 노래도 잘 불렀다.

잘생겼는데 노래도 잘 부르고 성격도 착하고 귀엽고-..


안여주
어..?

태형은 노래를 부르며 내 손을 슬며시 잡았다.

그리고는 살짝 웃어보였다.


김태형
내가 오늘만큼은 너 남자친구니까.

태형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들렸다.


안여주
아.. 응.,...

나도 슬쩍 손깍지를 꼈다.

두근댔다.

진짜 남자친구도 아닌데 진짜 연애하는 것 마냥 떨렸다.

🎶...

노래 한 곡이 끝났다.


김태형
여주야!


안여주
응..?

한껏 달아오른 볼과 귀를 감추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김태형
좋아해!


안여주
어...??


작가
안녕하세요 히망입니다!


작가
벌써 20화를 넘기게 되었네요🥺


작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
아 그리고 저 신작 올렸답니다 ㅎㅎ..😳


작가
한 번씩 보러 와주세요😒💕


작가
그럼 다음 화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