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이 학교 남자들을 꼬시는 방법

외전 1화

윤기는 나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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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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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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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넌 내가 어디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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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윤기의 얼굴이 급격하게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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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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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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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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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가 날 진심으로 대해주는 부분에서 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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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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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냥.. 그런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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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게 느껴졌어,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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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 -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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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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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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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라고-? 안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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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 사.. 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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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안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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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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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도.

윤기가 싱긋 웃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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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우리, 잠깐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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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너 아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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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그리 심한 건 아니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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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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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에이, 괜찮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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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정말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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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괜찮다니까! 나 지금 컨디션 멀쩡한 거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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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안 보이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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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러면 여기에 한 번 더 뽀뽀해주면 내가 허락해줄게.

윤기가 자신의 볼을 콕콕 찌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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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에이, 내가 못 할 줄 알고?

촉-

윤기의 보들보들한 볼이 내 입술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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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진짜진짜진짜로 괜찮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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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몸살 더 심해지면 가만 안 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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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응!

우리는 근처 공원에 나와 저녁 산책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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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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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도.,

윤기는 다른 곳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잡지 않아 허공에서 흔들거리는 나의 손을 슬쩍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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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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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싫으면 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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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니, 좋아.

나는 살며시 잡은 손을 손깍지로 바꿔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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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는 쑥스러워 하는 윤기가 나를 볼 때까지 빤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윤기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나는 미소를 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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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렇게..! 예쁘지 말라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이 저녁 산책이 이렇게 설레는 일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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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자기야, 오늘도 내가 떡볶이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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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정말?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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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럼 잠시 마트 들렀다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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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응, 가자!

손을 붙잡고 마트를 가는 모습은 마치 신혼부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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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야~ 떡볶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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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와, 맛있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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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잘 먹겠습니다!

우리 둘은 수다를 떨며 순식간에 떡볶이를 해치웠다.

이전에 윤기네 집에 놀러가 떡볶이를 먹었을 때의 기분과는 당연히 달랐다.

좀 더.. 몽글몽글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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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혹시.. 남는 칫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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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응! 우리 집에 일회용 칫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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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정말? 써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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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당연하지!

나는 소파에 기대어 윤기가 양치를 하고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윤기는 양치를 하지도 않고 화장실에서 나와 내게로 다가와선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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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랑 같이 양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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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으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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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왜.. 커플들이 양치 같이 자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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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 그럴까..?

우리 둘은 거울을 보고 나란히 서서 양치를 했다.

양치를 하고 나와 나는 다시 소파로 돌진해 앉아서 기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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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자기야, 여기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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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응?

쵹-

윤기는 상쾌한 입술로 다시 입맞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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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너네 부모님 언제 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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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아빠는 출장 가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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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엄마는 오늘 집에 안 오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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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럼 같이.. 자고 가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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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어?

연애한 지 첫째날 치곤 다소 화끈한 말이었다.

아직 성인도 되지 않았는데 나는 온갖 이상한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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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어-.. 아..

내 얼굴이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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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도.. 될까..?

사귀기 전의 윤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전보다 훨씬, 더 많이 다정해졌다.

길냥이가 길들여진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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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 그.. 응.. 그래..!

내가 이상한 상상을 한다는 것을 윤기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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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드디어 밤이 되었다.

윤기가 나를 보며 싱긋 웃었다.

그리고는 부시럭 대며 내가 누워있는 침대로 올라왔다.

원래는 내가 바닥에서 자고 윤기를 침대에 눕힐 계획이었는데..

하필 내가 잠깐 침대에 누워있어서 같은 침대에서 자자고 오해했나보다.

… 이 침대 1인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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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야

윤기가 내 옆에 바짝 붙어 눕고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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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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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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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직 1일 째지만 앞으로도 더 잘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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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여주

… 나도.. 고마워..

윤기가 나를 사랑스럽게 쳐다보고는 날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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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달달해서 뒤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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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아, 그리고 곧 있으면 신작 업로드 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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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