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이다, 얌전보스를 만나다 ?!
01. 연락



박여주
하.. 진짜 돌겠네

기말고사가 끝난 뒤, 핸드폰을 보며 손톱을 틱, 틱 무는 나,

그리고 내 손이 향한 곳은ᆢ

`` 전정국 | 전화 ``


박여주
으아!!!!! 해, 말아! 진짜 돌겠네!!!

엄마
조용히안해?!


박여주
미아..아어어애애???????????!!!!!

엄마에게 대답을 하다, 내 손은 전화버튼을 눌러버리고 만 것이다


전정국
[ 여보세요? ]


전정국
[ ..여보세요? ]

으어.. 어쩌지, 우물쭈물하다 결국 말을 꺼냈다.


박여주
으, 어- 나 그으.. 박여주인데!


전정국
[ 아, 그 선배. ]


박여주
엉!


전정국
[ 기말고사 끝났다고 바로 전화줬네요? ]


전정국
[ 착하다. ]

어쩜, 저런 이쁜말을 스스럼없이 하는지.

어디서 배운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여주
예쁜 말 잘하네?


박여주
너도 내 전화 바로 받아줘서 착한거같은데.


전정국
[ 착한거 맞는데? ]

커플도 아니고ᆢ 완전히 꽁냥꽁냥하며 전화를 했다.


박여주
나올래?


전정국
[ 네? ]


박여주
같이 명동가자.


전정국
[ 음ᆢ 조금이따 독서시간인데. 독서시간은 30분이니까 끝나면 연락줄게요. ]


박여주
독.. 독서시간?

12살 때 이후 독서를 해본적없는 나로썬 당황스러웠다.


전정국
[ 네. 저희 집안이 전통이여서요. ]


전정국
[ 30분만 기다려요. 잘하면 내가 먼저 명동 나가있을지도? ]


박여주
으음.. 어!알겠어!

난 옷장문을 열며 가볍게 웃었다.

이내 전화는 끊겼고, 난 옷을 마구잡이로 던지며 예쁜 옷들만 고르기 시작했다.


박지민
엄마!!! 박수영 또 지X해!!


박여주
아 개소리야!!!! 미친놈아!!!

내 인생의 평생 원수. 내 쌍둥이 오빠 박지민이다.

BTS댄스크루 부리더이다.


박지민
왜? 지X한거 맞자나ㅎㅎ 방꼬라지를 봐라


박여주
신경꺼라..

내 인생은 핵사이다.

근데 얘가 내 가족이라는게 제일 고구마다.

진짜..

돌 것 같아!!!!

그렇게 30분 후ᆢ


박여주
으아!! 전화왔다 댑아악!!!!


박지민
누구냐? ㅋㅋㅋ^^


박지민
..


박지민
전정국?!??!??!??!


박여주
뭐야.. 너 얘 아냐?


박지민
우리 크루 막내인데 ᆢ ?


전정국
[ 여보세요? 선배, 선배 혹시 지민이형 쌍둥이동ㅅ.. ]


박지민
야 전정국!!!! 너 이 또라이랑 사귀냐????


전정국
[ 네, 네??;; ]


박여주
아 쫌!!! 내놔!!


박여주
아아!!! 미안, 지금 나갈게!


전정국
[ 아아, 네. ]

이..

박지민 미친놈!!!!!!!!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