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시키
3. 남편시키



전정국
울지말고 대답,



전정국
제 애 진짜 맞냐고요

남여주
그러니까 그게

남여주
,, 아씨 짜증나

증명할게 딱히 없는데 당신이 날 안 믿어주면 어쩌자는거야...

너무 당황스럽고 갑작스럽고

또한 예상하지않았던 전개였기에 여주는

큰 겁을 내려놓지 못 하고 결국 이 상황에서 도망친다.



전정국
여주씨!!

갑자기 자기를 지나 저 멀리로 달려가는 여주를 향해

크게 외쳤지만 들었음에도 여주는 계속 앞을 향해 갔다.


전정국
여주ㅆ,,



전정국
아 나 뭐한거야....

뒤늦게 자신이 툭툭 내뱉은 말을 후회했지만

이미 여주는 이자리에 없었당


배주현
남여주~



배주현
어?



배주현
뭐야 얘 어디갔어



김남준
오늘 여주씨 안 오신다던데



배주현
???



배주현
혹시 왜 안 오는지도 아세요?


김남준
아니요,



김남준
그건 저도 잘...ㅎ



배주현
아 네 감사해요

여주에게 어젯밤 클럽에서 잘생긴 남자를 봤다고 얘기를 하려던 주현이

여주가 자리에 없는것을 보고,

또 여주가 오늘 안 온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바로 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여주
- ㅇ..여보세요


배주현
야 너 뭔데


배주현
어디 아파?



배주현
목소리가 왜 그래

남여주
-,,, 그냥 좀


배주현
왜 무슨일 있어?

남여주
- 아니 아무일도... 없어

남여주
- 그냥 좀 피곤해서그래


배주현
하아아아아

오랜절친이라 목소리로 다 아는데

말 하지않는 여주가 답답해서 주현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배주현
야 기다려



배주현
나 니네집 가도 되지?

남여주
- 어?

남여주
- 아니 너 회사는 어쩌고


배주현
아 물은거에 대답 좀 해봐



배주현
가도되냐고~

남여주
- 몰라 끊어

(뚝)


배주현
하 이 가시나가 진짜



배주현
어? 사장님

마침 사장실에서 나와 밑으로 내려가던 승관이를 붙잡고 사정을 말했다.


배주현
어...제가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빨리 집에 가봐야할것같아요


부승관
에?



부승관
무슨일이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주현은

당황하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배주현
그건 좀



배주현
개인사정이라


부승관
으음~ 뭐 알겠어요



부승관
오늘은 일찍 퇴근하세요!



배주현
감사합니다 사장님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듣고서야

웃으며 인사를 한 뒤,

짐을 챙겨 서둘러 여주의 집으로 향했다.

남여주
하아아아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를 봐보았지만 흥미가 없었다

어젯밤 그 일이 있고나서 정국의 모든 연락을 받지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여주

(띵동띵동)


배주현
(야! 문열어봐!!)

남여주
뭐야

남여주
배주현?

(철컥 띠→로↑리↑↑↑)


배주현
허억...헉

여기까지 뛰어온건지 숨을 헉헉대는 주현이 왠지 모르게 불쌍해보여서 물을 따르러 갔다.


배주현
하..야 그래서 무슨일인데

남여주
...

투명한 유리컵에 물을 따르던 여주의 손이 멈췄다.

남여주
그게 있

남여주
잖아

차근차근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얘기를 했다.

이야기를 듣던 중간중간 주현은 거의 실성하기도, 화를 내기도 했지만

지금 가장 무섭고 두려울 사람이 여주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현이라

여주에게는 뭐라고 하지않았다.


배주현
하아아... 전정국이랬지?

남여주
어?


배주현
그 나쁜놈


배주현
전정국이지?

남여주
어 맞아...


배주현
,, 야 나 집 갈게



배주현
집가서 문자할테니까 기운빠져도 지치지마

남여주
어?

남여주
알았어


배주현
나 갈테니까 밥 잘 챙겨먹고


배주현
내일 또 올게

남여주
응...

남여주
배주현!


배주현
어? 왜


남여주
고마워



배주현
...


배주현
뭐가 고맙냐



배주현
나 아직 아무것도 안 해줬는데

(g뚜르르르 뚜르를)


전정국
-여보세요



배주현
야 이 개새끼야 당장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