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모합니다
#4


호위무사가 바뀌고 나니 내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밖에 나가지를 못하는게 마음에 걸린다.

한시도 봐주지 않고 철통같이 막고있으니, 나갈수가 없다.

진영이가 봐준거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저번 일 이후로는 한번도 만나지를 못 하였으니, 한 번 만나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지은
"저, 진영 무사님 좀 뵐 수 있을까요?"

_



배진영
"부르셨습니까, 공주님."


이지은
"둘만 있는데 말 편하게 해. 그러려고 부른건데."


배진영
"으응.."


이지은
"저번에 일은 어때? 괜찮아?"


배진영
"누나가 그때 다독여줘서 나아진거같아. 고마워."


이지은
"별 거 아닌걸."


배진영
"요즘 밖에 못 나가죠, 누나?"


이지은
"그렇지.. 민현 무사님이 조금이라도 보내주지를 않으셔."


배진영
"그럴수밖에. 누나의 탈출은 너무 허술하잖아."


이지은
"뭐? 이래뵈도 너는 뚫었었다고."


배진영
"아니, 나 못 뚫었지. 난 항상 누나가 밖에 나가는 거 보고도 눈감아 준거니까."


이지은
"눈감아...준거라고?"


배진영
"그럼, 최고의 자리는 함부로 오르는거 아니야."


이지은
"들키면 벌받을 걸 알면서?"


배진영
"응, 누나가 조금이라도 행복하기를 바랬어. 백성분들도 그렇고."

처음엔 놀라웠다. 진영이가 다 알고 있었다니.


이지은
"고마워, 아, 그런데 부탁하나만 들어줄수 있을까?"


배진영
"무슨 부탁?"


이지은
"신분제 없애려는 파의 우두머리분을 모셔다 줄 수 있니?"


배진영
"궁으로? 그것도 왕족의 처소로 황민현 눈을 피해서?"


이지은
"힘든 부탁인건 알아. 하지만 신분제를 없애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걸."


배진영
"일단.. 노력은 해볼게."


이지은
"응, 천천히, 그리고 들키지 않게 잘 모셔와야되."


배진영
"응, 누나!"

_



황민현
"기억해, 내가 너보다 한 수 위라는 걸."



배진영
"그럼 너도 기억해, 생쥐 몇백마리면 사자 한 마리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황민현
"


배진영
"그때까지 공주님 잘 지켜드려, 위험은 언제 닥칠 지 모르는 거니까."


황민현
"공주님은 무슨, 정확히 누 나 라고 하던데?"


배진영
"...들었구나."


황민현
"괜찮아, 비밀로 할거니까. 나도 공주님을 누나라고 부르고싶은 네 마음 잘 이해하거든."



황민현
"공주님을 사모하는 자로써."


배진영
"ㅅ..사모한다고? 공주님을?"


황민현
"그래,"


배진영
"그럼 사랑하는 만큼 보답해야지. 공주님이 너 때문에외출을 못 하셔서 힘들어하시잖아."


황민현
"그건 너가 상관할 게 아닌걸."


배진영
"알아서 해. 하지만 공주님은 어떠한 방법을 써도 너를 사모하게 되시지는 않을거야."

너무 이상해서 한 번 갈아엎은 에피소드.. 역시 언니의 필력은 따라갈 수가 없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