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ep. 1 ''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띠리릭



김태형
여주야~


여주를 불러보지만, 아무 대답 없이 조용한 집안이었다.



김태형
피곤할텐데, 또 공부하고 있으려나...



방으로 들어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공부하고 있던 여주였다.

근데, 그런 여주 고개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보니 자고있나 본데

태형의 눈에 들어온 여주는

창문을 열어나 들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날리는 머리카락들

안경을 끼고선, 턱을 괴고 졸고있는데

이제 막 결혼한지 1년인데, 제 아내의 어떤 모습이 못날까

다 사랑스러운 신혼부부이다.



김태형
으이구, 피곤할텐데 오늘은 좀 쉬어라니깐


김태형
춥다니깐, 꼭 창문도 활짝도 열어놓고


김태형
하여간 말은 안들어요, 김여주 어린이


김태형
그나저나 자는 모습도 이쁘네, 우리 여주ㅎ


그러고선 여주를 조심스레 안아드는 태형이다.

물론, 안경도 벗겨주고, 한 손에 쥐고있던 펜도 놓고



김여주
우음... 오빠 왔어?


김태형
피곤하니까 오늘은 쉬어라니까, 또 하고 있네


김여주
빨리 해서 우리 오빠랑 같이 병원 출퇴근 해야지


김태형
어이구ㅎ


김여주
나 무겁겠다, 얼른 내려줘


김태형
하나도 안 무거운데, 먹은게 있어야 살도 좀 찌고 그러지


김여주
뻬에- 나 살 많이 쪘거든?!


김태형
많이 찌긴, 더 가벼워 졌구만


김여주
아 뭐래- 나 다이어트 할거야


김태형
안돼


김여주
아 왜에- 나 요즘에 살 많이 쪘다고오


김태형
뭘, 이렇게 무릎에 앉아있어도 가볍기만 한데


김여주
나 옷도 다 작아졌고, 뱃살도 나오고 있고


김태형
안된다 했다


김여주
아아-! 오빠아!!


김태형
김여주


표정이 180도 바껴 버리는 태형이다.

어느 누가 제 와이프가 다이어트 한다는걸 맘에 들어할까

게다가 신혼부부면,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는다.



김여주
몰라, 나 갈거야


김태형
가긴 어딜가 아직 말 안 끝났어


일어나 가려던 여주를 다시 붙잡고 제 무릎에 앉히는 태형이었다.



김태형
김여주


김여주
뭐어...


김태형
너 요새 나 말고 잘 보여야 되는 사람 있어?


김여주
ㅇ..아니, 왜 말을 그렇게 해


김태형
그러면 왜 그러는데


김태형
살도 하나도 안쪘는데, 찐데가 어디 있다고


김태형
그리고, 날씨 꽤 쌀쌀하니까 창문도 웬만하면 열지 말라했지


김태형
그러다 감기들면 어쩔거야


김여주
오빠아... 내가 잘못했어... 얼굴 풀어라.. 응?


김태형
옷은 작아지면 또 사면 되지


김태형
내 눈에만 이뻐 보이면 돼, 알았어?


김여주
네에-..


시무룩해진 여주가 제 어깨에 얼굴을 묻고 얘기하는걸 보고있자니 계속 웃음만 나오는 태형이다.



김태형
울 애기, 오빠 봐봐


김여주
애기 아니라니깐 맨날 그래


김태형
쪽) 내 눈엔 항상 애기거든요?ㅎ


김태형
우리 애기는 어떤 모습이든 이쁘니깐 걱정말고, 응?


김여주
오빠 눈에만 그러거든--


김태형
씁, 또또


김태형
다이어트 한다고 점심도 안 먹었겠네, 그렇지?


김여주
... (끄덕


김태형
어휴, 얼른 밥 먹자, 배고프겠네


김여주
으응, 나 괜찮아


김여주
오빠는 오늘 안 힘들었어?


김태형
괜찮지 그럼, 난 맨날 누구 생각하면서 에너지 얻는데ㅎ


김여주
그게 누굴까아~?


김태형
그러게 누굴까아-ㅎ


김여주
빨리이-!


김태형
애기지, 우리 김여주ㅎ


김여주
베에- 나 애기 아니에요 아저씨


김태형
어? 방금 아저씨라 했지?ㅎ


김여주
ㅇ...아니...


김태형
일단 가서 밥 먼저 먹자ㅎ




등장인물 소개



김태형
김태형 / 27살 / 대학병원에서 꽤 알아주는 이비인후과 의사 / 여주랑 결혼한지 1년차 / 공부를 워낙 잘해 일찍 대학 졸업


김여주
김여주 / 24살 / 의대졸업 후 태형과 결혼 / 소아과 의사 준비중


다른 것들은 차차 알아가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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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