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탐정 배주현
#04_사건 종료



배주현
"범인은 당신이야."

소녀가 가르키는 사람은 바로 실종자가 일했던 가게의 사장이었다. 옆에 있던 의뢰인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사장에게 소리쳤다. 실종자는 어디있냐고.

당신!! 우리 지은이를!! 어디에 숨겼어!!


민윤기
의뢰인씨 진정해요.

탐정이 의뢰인을 붙잡고 말려 의뢰인은 겨우 진정을 하고, 사장은 멍해져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얘기하여 어떻게 된건지 설명을 시작했다.

*지금부터 범인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요, 어차피 다 들켰으니 말해야겠지. 내가 그녀를 납치했어.

그녀는 6월 초에 내 빵집에 알바를 하러 이곳에 왔지.

지은이는 누구보다 일을 열심히 했고 누구에게나 친절했어.

항상 따뜻했고 자신에게 막 대하는 사람들에게 화내기는 커녕 오히려 친절하게 대했지.

난 그런 지은이가 정말 좋았고 맘에 들었어. 지은이는 내 고민을 하나하나 다 들어주며 내 손을 잡아주었지.

웃는 모습도 예뻤어, 일하는 모습도 정말 예뻤고. 근데 그런 지은이의 모습을 일주일에 두 번 밖에 못 본다니? 정말 괴로운 일이었어.

사장님! 다음 주에 봐요!

안 가면 안돼니.. 지은아..

나는 그때 지은이의 팔을 붙잡았지.

죄송해요.. 오늘 오랜만에 친구 보러 가거든요..

친구?

그러더니 지은이는 나한테 한 여자아이랑 지은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줬어.

왼쪽에 있는 애가 제 친구에요. 예쁘죠? 이름도 예뻐요! 슬기라는 아이인데 진짜 착하고, 엄청 좋아요!

...슬기?

왜 하필 그 애를 만나서, 왜 지은이를 더 일찍 데려가는 거야.

난 슬기라는 애가 정말 싫었어.

그녀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지은이에게 팔이나 다리에 상처가 많이 들기 시작했어.

평소보다 멍해지고, 예전처럼 말을 빠르게 캐치하지 못 하고 밝던 애가 많이 우울해지고 어두워졌지.

나는.. 나는 아니야.. 아니야..(중얼)

지은아?

앗, 죄송해요.. 어제 잠을 잘 못 자서..

지은아..

내가 정말 좋아하던 지은이는 보이지 않았어.

내가 좋아하던 애는 어디 간거지? 나는 몰래 학교까지 가서 지은이의 소문에 대해 알아냈지. 그 애가 한편으로는 불쌍했지만 한편으로는 좋았어.

"의지할 수 있는 애는 나밖에 없잖아?"

그날 밤 나는 가게를 정리하며 지은이에게 얘기를 조심히 까냈어.

지은아.. 너 요즘 .. 많이 힘들지..?

사장님.. 저 요즘.. 너무 힘..들어요..

학교 가기가 무서워요..

지은아 괜찮아...

근데 너가 레즈라는 거 말이야..

!

진짜로 그 애 좋아하는 거 아니지?!

그런거지?! 그딴애를, 그런애를

좋아하지 않는거지?!

사.. 사장님..

그래, 너가 여자애를 좋아한다니.

근데.. 근데 나는 왜 믿어질까..

사장님!!

지은이는 나의 얼굴에 뺨을 때렸어.

그때부터 이성의 끈을 놓았는지 기억은 안나.

정신을 차려보니 지은이는 피가 뚝뚝 흘러지고 있었고, 멍과 상처가 엄청난 채 내 밑에서 빌고 있었어.

그리고, 의자를 던지려던 나를 발견했지.

꺄아아아악!!!

그녀는 아픈 몸을 일으켜서 가게 밖으로 도망을 갔어. 근데 여기서 신고를 당하면 난 범인으로 찍히고 가게 운영도 할 수 없다고 생각을 했지.

그래서 그런 두려움 때문에 지은이를 쫓아갔어.

쫓아갔을 때, 지은이는 그때 말한 강슬기라는 아이랑 대화를 하고 있었어.

하지만 그 아이는 도망을 치더라, 그래서 오히려 좋았지.

슬기야!! 안돼!! 슬기ㅇ..!

조용히 해 지은아, 동네 사람들 다 깨겠다?

나는 그녀를 기절시키고 지은이의 피, 흔적들을 빠짐없이 다 지우고 지은이를 가게 안에 있는 부엌 쪽 창고에 있는 의자에 묶어 방치해 두었어.

그리고 그녀의 행복한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해버린 소문를 퍼트린 자에게 죽어버려라고 문자도 하고 전화도 많이 했지만 받지 않더라군.

어쨌든 그녀는 깨어나 반항을 했어. 자신을 풀어달라지 뭐야? 정말 어이가 없어서.

사.. 사장님.. 풀어주세요.. 제발.. 제발..

네?.. 때리지마세요..

나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화풀이로 지은이를 죽지 않을만큼 때렸어. 죽을까봐 밥은 매일 줬지만 매일같이 먹지 않아서 억지로 먹였어.

그때 당신이 찾아왔을 때 지은이는 기력이 남아 돌았는지, 문으로 돌파 했었던 것 같아.


배주현
무슨 소리에요?

부엌 쪽 큰 소리, 그건 이지은이 문에 부딪힌 소리였지.

당신.. 어떻게.. 그럴수가..

난 지은이가 좋았어.

미쳤어!! 당신은!!!


민윤기
더 이상 들을 가치도 없군요.

그들은 경찰을 불러 사장님은 경찰에 이송되 범죄자로 낙인이 되었다.

그리고 남은 경찰들과 의뢰인과 함께 부엌 쪽 창고를 연 순간 온몸에 피멍이 들고 쓰러져 있는 실종된 그녀를 찾을 수 있었다.

지은아.. 흑.. 미안..끕.. 해..

ㅅㅡㄹ.. 기야.. 난.. ㄴㅏ.. 난 아니야... 헉..

알아, 알아! 다 알아.. 흑.. 지은아 흑끕.. 미안해.. 흡..

다행ㅇ..ㅣ 아.. 정말로오 ...

의뢰인과 실종된 그녀는 서로를 꼭 안으며 울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녀는 다리가 부러지고 근육도 많이 손상되고 심리적 안정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병원에 몇 달동안 입원해 있기로 했다.

학교의 소문도 다 거짓으로 밝혀졌고, 의뢰인과 그녀는 다시 친한 친구로 지내며 자주 병문안을 가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그들의 첫번째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배주현
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배주현
그 아저씨.. 뭔가 되게 소름돋아요..


민윤기
그러게 말이야.. 더 이상 그런 아픈일은 안 당했으면 하네,


배주현
맞아요..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끝내서 다행이에요!


민윤기
그래, 자 그럼 오늘도 가볼까?


배주현
네!

첫번째 사건 사라진 그녀 fin.

현재 사건을 끝낸 후,

시즌 1 종료!

다음은 번외로 마주하겠습니다!

글을 보고 흔적을 남기는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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