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왕의 딸이랍니다
저**는 내가 죽인다



박지민
(빠직-)......


박지민
(쿠구구구-)


태형(셋째왕자)
어라? 이거 봐라..끄떡도 없는데 밀어내기까지?

윌리엄(펜릴왕국)
(너덜너덜) 태..태형 왕자님! 살려주세요..!!

윌리엄은 엉망진창이 된 몰골로 태형에게 외쳤다


태형(셋째왕자)
걱정마라 약한자여!! 내가 구해주마!


태형(셋째왕자)
(퍼버버벅-)받아라 악당아!! 파워업 킥!!!


박지민
(빠직-)....

여주
(....작은 망나니까지 왔어..?)


태형(셋째왕자)
(퍽퍽퍽-!!)

여주
...;;

그런데 기껏 와서 왜 지민이를 때리는 건데,,

저러니 내가 망나니라고 할 수밖에...

여주
...오..

아..이런, 말려야 하는데 목이 부어서 목소리가...


태형(셋째왕자)
(퍽퍽-!!)


박지민
(우우웅-).....


박지민
(터엉-)방해하지 마십시오!!

지민은 마력으로 태형을 옆으로 밀어냈다


태형(셋째왕자)
우왓!!


태형(셋째왕자)
(휘릭-)만만치 않군..어라?


태형(셋째왕자)
너는 박지민?

여주
휴...

다행이다, 이제 알아봤어..


태형(셋째왕자)
(쿠구구구-)흥미진진하군, 알고있던 자가 악당이라니..내가 바라던 전개다-

여주
(...이런 망나니가..)

니녀석의 뇌 구조는 어떻게 생겨먹어서 그런 결론이 나냐?!!!;;


태형(셋째왕자)
(휙-)역시 영웅 이야기엔 배신자 같은 악당이 나와줘야 재미있지!!


태형(셋째왕자)
(슈욱-)받아라!!정의의 주먹!!!

윌리엄(펜릴왕국)
저 미친 교관을 혼내 주십시오!!


박지민
(터억-).....


태형(셋째왕자)
그러게, 진짜 미쳤네. 교관이 왜 학생을 패냐-

윌리엄(펜릴왕국)
(하하-)두고 봐!! 탄원서 넣어서 다신 이 학원에 발도 못 들이게 해주지!!!

윌리엄(펜릴왕국)
겨우 계집 하나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인 걸 후회하게 해 주겠어!!


태형(셋째왕자)
계집?

윌리엄(펜릴왕국)
(척-)저기 저 계집입니다, 감히 제 뺨을 때렸다고요!!


태형(셋째왕자)
(휙-)이 학원에 있는 계집 학생은 똥개밖에 없잖..

윌리엄이 가리킨 쪽을 돌아본 태형의 표정이 굳어졌다


태형(셋째왕자)
야, 똥개

태형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여주에게 말했다


태형(셋째왕자)
너 왜 울어?

여주
(쌔액-)오..라버...


태형(셋째왕자)
......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덜덜 떨고있는 여주의 모습은 태형을 제정신 아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태형은 윌리엄을 향해 소리를 버럭 질렀다


태형(셋째왕자)
(버럭-)야이 개좆같은 새끼야아!!!!!!

쩌적, 옥상바닥이 마치 거미줄처럼 갈라졌다

(쿠구구구-)

틸레반(마력학원장)
이건 또 뭐지? 아까와는 다른 마력이...

교관 2
침입자가 둘인 모양입니다..!!

틸레반(마력학원장)
아까 우리를 치고 간 놈도 한패인가 보군, 서두르세!

윌리엄(펜릴왕국)
(덜덜덜-)


태형(셋째왕자)
(쿠구구구..)하..하하,


박지민
(쿠구구-)

윌리엄(펜릴왕국)
태..태형 왕자님..? 어, 어째서 헬게이트 같은 게 보이는 걸까요...??


태형(셋째왕자)
(꾸욱-)하하..하...

윌리엄(펜릴왕국)
(섬뜩-)..어...


태형(셋째왕자)
(휘익-)

(콰앙-!!!)

윌리엄(펜릴왕국)
히익!!

태형이 주먹을 내리친 자리에 남은 자국을 힐끗 본 윌리엄이 하얗게 질렸다

반쯤 정신이 나간 왕자와 수석교관이 자신을 향해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태형(셋째왕자)
피했냐? 죽을래?

윌리엄(펜릴왕국)
아, 안피해도 죽을 것 같은데요?!!


박지민
(휘익-)

윌리엄(펜릴왕국)
(휙-)히이이익!!!

(쾅-!!!!!)

이번에는 지민이 윌리엄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지민에게 시선을 돌린 태형이 지민을 쏘아보았다


태형(셋째왕자)
(째릿-)


박지민
(째릿-)

지민 역시 아랑곳하지 않고 태형과 눈을 마주했다

둘은 기어가며 도망가는 윌리엄을 향해 주먹질을 하며 말다툼을 했다


태형(셋째왕자)
(콰앙-!!) 야! 박지민 넌 꺼져!! 이놈은 내가 죽인다!!!!


박지민
(콰직!!) 왕자님이야말로 빠지시죠!!! 저놈은 제가 죽입니다!!


태형(셋째왕자)
(쾅-!!)명령이야!!! 비키라고 했어!?!!


박지민
(콰앙-!!!)그 명령 못 듣겠습니다!! 전 지금 고려의 나이트가 아니라 제국의 프리온 나이트입니다!!!!

윌리엄(펜릴왕국)
(다다다다-)으아아아악!!!!

주먹은 모두 아슬아슬하게 옥상 바닥에 꽂혔지만 윌리엄은 두 사람의 살기에 공포심만 늘어갔다


태형(셋째왕자)
(휘익-)저 새끼는 내가 죽인다고!!!!

태형의 주먹이 윌리엄에게 날아들었고, 윌리엄은 비명을 질렀다

윌리엄(펜릴왕국)
으아악!! 저리가 이 미친놈들아아!!!!!

(터엉-!!)

틸레반(마력학원장)
그만들 두십시오!! 이게 대체 무슨 짓입니까?!!

마력을 사용해 가까스로 태형의 주먹을 제지한 틸레반이 소리쳤다

윌리엄(펜릴왕국)
(후다닥-)원장 선생님!! 살려주세요!!!

틸레반의 다리에 찰싹 달라붙은 윌리엄이 덜덜 떨며 외쳤다

틸레반(마력학원장)
알만하신 분들이 학생 하나를 가지고 무슨 짓을!!

틸레반(마력학원장)
(잔소리)(잔소리)(잔소리~~~!!)

여주
(...이제 끝난건가..)

나..정말 죽을 뻔한거 맞지?

너무 정신없어서 잊고 있었어...

여주
(오싹-)

..괜찮아, 다 끝났어

긴장이 풀리니까 다리가...

여주
(휘청-)


박지민
(슥-)

지민이 비틀거리는 여주의 어깨를 잡고 부축했다

여주
아..

..그러고 보니 믿을 수 없어, 지민이가 날 구하다니...


박지민
......

...어째서지? 오늘은 뭔가 달라보여..

눈빛도..마치 내가 알던 지민이 같아-


박지민
..미안해

..!!


박지민
(와락-)내가 너무 늦었지 여주야, 미안해...

..거짓말...!!

진짜..진짜 지민이인 거야?

여주
(울먹-)흑..흐윽,

여주는 지민의 어깨를 끌어안고 울먹였다

여주
(꼬옥-)

지민아...

보고싶었어,

온기를 잔뜩 머금은 손바닥이 내 머리를 쓰다듬는 게 느껴졌다

나를 안고있는 손길, 머리를 쓰다듬는 느낌, 익숙한 체취와 목소리,

내가 알고있는, 내가 사랑하는 지민이의 분위기였다

뭐라고 말을 하고 싶었는데, 목이 매어와 그저 흐느끼는 것밖엔 할 수 없었다

지민이의 품에 안겨있는 그 잠깐의 시간이 나에게는 영원처럼 느껴졌다


태형(셋째왕자)
(빠직-).....

서로 끌어안고 있는 여주와 지민을 못마땅하게 쳐다보던 태형이 지민에게 소리쳤다


태형(셋째왕자)
(쩌렁-)야!!! 너 똥개한테서 손 안떼??!!!

틸레반(마력학원장)
두분 지금 제말 듣고계신 겁니까??!?

잔소리를 퍼붓는 틸레반을 무시한 태형이 지민에게 계속 소리쳤다


태형(셋째왕자)
손 떼!!! 손 떼라고 이자식아아!!!!!!


박지민
(움찔-)

순간, 지민의 몸이 움찔했다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길도 멎었다


박지민
(지끈-)...윽,

머리가..


박지민
(슥-)

지민은 자신에게 안겨있는 여주에게 시선을 옮겼다


박지민
...??

어떻게 된 거지..? 김여주가 왜 내 품에...


박지민
(파악-)..저리 비켜!!!!!

여주
(휙-)꺄아아아악!!!!

여주
(둥실-)....??


태형(셋째왕자)
야!!!똥개가 네 물건이냐?? 왜 던져??!?

여주를 마력으로 캐치(?)한 태형이 지민에게 화를 내며 따졌다


박지민
별것도 아닌데 왜 그러십니까?


태형(셋째왕자)
뭐? 죽을래??

여주
(...뭐, 뭐지..?)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그만 나좀 내려줘 이 망나니야...

한편, 옥상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과 여주를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었다


박지훈
휴..임무 첫날부터 이게 웬 난리람-


김남준(왕)
'김여주 공주 곁에 은신해서 보고듣는 것 모두 보고하도록'


박지훈
별 귀찮은걸 다 시키신다니까..


박지훈
(휘릭-)모르겠다, 나야 하라는대로 하는 거니까..보고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