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13명 도련님들의 비서랍니다 [세븐틴]
#30 잘.도.비


-여주가 집을 나가기 전 상황-


여주
하.. 피가 이렇게 흘러서 밥도 못 먹겠다..

결국 그러다가 죽에 피 한방울이 떨어진다


여주
아..이거 어쩌냐..


여주
휴지로 누르기도 그렇고 이거 어째..


여주
일단 오빠들한테 말을 해야겠네..

그렇게 나가려고 하던 도중..

윤기 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른 오빠들도 있는 것 같았다

사실 멀리 있어 잘 들리진 않았지만.. 적어도 잘 들으면 충분히 들릴 정도의 목소리였다


윤기
-!#* 여주 때문에 분위기 @♣§€*€&₩ 애들이 힘이 다 빠진 건 £%€@#*


호석
-그렇지만....

나..나 때문에 오빠들이 피해가 가는구나...

하.. 그냥 나가야지..

이 집이든 이 세상이든 어디서는 도망쳐야겠다

..하 왜 맨날 날 버리는 방식이 다 똑같냐

아, 일단 내가 그 말을 들었다는 증거라도 놓고 가야할텐데..

아 어짜피 폰 놓고 갈거니깐 녹음을 하고 가야지...

그런데 들으면 들을수록 자꾸 눈물이 나와서 일단 녹음을 멈췄다


여주
하윽..흐.끄읍..하...


여주
하.. 아니야 여주야 빨리.... 그냥 나가자


여주
제발 눈물 좀 멈춰 괜찮아

어짜피 넌... 버려질 운명이었던 거야

그냥 이번 생은 망했다 생각하고 그냥 포기해..

그게.. 너한테 제일 좋은거야 여주야


여주
그래.. 아무렇지 않게 나가자


여주
후우...


여주
오빠들... 나 좀 어디 다녀올게


석진
어? 여주야 너 어디..

(쾅)

마지막에 석진 오빠의 말이 들렸지만 무시해버렸다

왜냐면.. 그 때 얼굴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으니까..

항상 버려지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

집을 나오자마자 달리고 또 달렸다..

그 사람들을 잊으려고..

총 스무 명의 사람.. 그 많은 사람들을 다 잊으려고..

하지만 잊는 방법은 내 최선의 방법으로...

누가 뭐래도 난 내맘대로 하니깐..

사실 뭐라 할 사람도 없네..

내가 뭔 선택을 하던 응원해주는 사람, 말리는 사람 한 명도 없네..

진짜 난 살 가치가 없는 건가..

결국 난 내 방법대로 했지...


여주
내... 최선의 방법..ㅋ

???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