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13명 도련님들의 비서랍니다 [세븐틴]
#35 잘.도.비


아 진짜 비 좀 꺼져어어억!!!!

라고 현실에서 소리를 못지르니 마음속에서 열심히 비를 욕하는 중이었다


여주
(하.. 진짜 비 오는 건 괜춘한데 하필 우산도 없는날에 와아아악!!)

하필 이런 개 같은 날에 내 기분이라도 아는지 참..

하나님이 세상 사람들 모두의 기분을 알고 계신다면

여름엔 힘든 사람들 진짜 많나봐

매일 매일 비 오고..

(참고로 작가는 무교 임다)

그렇게 열심히 비를 욕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 위로 물이 안 떨어지니 벌써 그쳤나 싶어 고개를 들었다


여주
???


김요한
왜 여기서 비 맞고 있어요?

어머 씨발.. 아 아니지 너무 놀라서 머릿속에서 필터를 안 거쳤어 후하 후하 진정~ 릴렉스~


여주
아..저..그게..

벽에 기대있던 여주에게 우산을 씌워주니 거의 밀착 되어있었다

한마디로,

벽.쿵

오모모옹모오모 설렝😍😍

크흠.. 무튼 한마디로 내앞에 잘생긴 사람이 있었다


김요한
언제까지 말 안하구 이러고만 있을건데요?


김요한
나랑 계속 이러고 있고 싶은가봐~ㅎ


여주
아..저.. 그냥...


김요한
푸흡 대답 안하면 계속 이러고 있을건데~


김요한
아니면 더 가까이 해줘요?

라며 얼굴을 뙇 들이미는데

그거 있잖아 그거

막 남자들이 고개 딱 들었다가 내리면서 쳐다보는거


여주
저..그게 그냥 사정이 있어서요...


여주
그럼 이만 우산 감사했어요

라며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여주

라며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여주를 막는 요한


김요한
흐음~ 그럼 우산 값으로 번호 줘요


김요한
그리구 오늘은 나랑 놉시다

와 이 사람 연애 천잰데??

그러나.. 연애 고자인 여주는 아무것도 몰랐다는..


여주
저.. 근데 돈이 없어가지구요...


김요한
씁! 아가는 그런거 걱정하는거 아니에요 알겠죠??


여주
으에?

아니..나 아가 아닌데..

나 이제 성인인데..

생각해보니 벌써 스물 두살이네..

에휴.. 삭신이야


김요한
근데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되게 관종 같거든??


김요한
그니깐 일단 카페라도 갑시다


김요한
돈은 내가 낼테니까 걱정말구


김요한
오늘 이 새끼 돈을 어떻게 해야 뜯어 낼수 있을까 생각해요~


김요한
난 다 받아줄게


여주
네..넵

원래 저런 시원시원한 스타일이신가..

돈 아까운데.. 나같으면 진짜 절대 못했을텐데...

부럽다...

하.. 나 갈데없었는데 잘됐다~! 라며 신나하는 여주였다

비하인드_


김요한
히힣 번호 얻었다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