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13명 도련님들의 비서랍니다 [세븐틴]
#56 잘.도.비


둠칫 둠칫 ~

빰 빠밤 ~~

듣기만 해도 몸치인 내가 들썩 거리고

춤신 춤왕이 된 듯한 자신감과

신나서 돌아버리는 이 EDM이라면 ..

충분해 !!

끼야오 ~~

하면서 거의 미친 사람들만 모아놓은 곳 같달까 ..

바닥에 휴지나 뿌리고 앉아있고 참 ..

어우 술도 뿌리네


여주
하아 ..


여주
나 여기서 어케 살까 하하하 ㅎㅎㅎ


여인우
어휴 ,, 뭐하냐 ;;


여인우
갑자기 왠 신세한탄 중이세요 ..


여주
하하하하하


여인우
뭐야 진짜 미친거야 .. ?

꽤나 진지하게 물어본 인우에

난 잠시 할말을 잃었다지 ..


여주
어디 먼저 때려야할까

를 생각하고 있었거든 ㅎㅎ


여인우
일단 너 일할 곳은 여기가 아니거든요 ~??


여주
아 늬예 늬예 ~

하면서 가다가

쾅


여주
아야 ..

그냥 갑자기 발이 미끄러져 그대로 주르륵 넘어졌다


여인우
어우 씨


여인우
멍청이냐 ??


여인우
빨리 잡고 일어나라 ~

하면서 역싀 츤츤데레 인우는 손을 내밀었땅 !!

호우 ~~


여주
너무 고맙네 ..

아 근데 너무 아픈데 진짜 ..


여인우
얼른 오기나 하셔 ㅋㅋㅋㅋ


여주
오우 ..


여주
이욜 꽤 잘 차려놨다 ??


여인우
이년이 !!

퍽


여인우
나를 뭘로 보고 .. 흥


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인우
어 ? 저기 손님 옴 손님


여인우
너 첫 주문이나 받아라 ~


여인우
난 사라짐 ㅎㅎ


여주
야 !!


여주
는 아니지만 무튼 !!


여주
알려주긴 하던가 진짜

하아 .. 첫 날부터 피곤하다 피곤해

아 집가고 싶다 ..

손님
여기 제일 쎈거 하나요 ~~

어유 .. 처음부터 진상이다 ..

이미 취할대로 취했으면서 또 왜 쳐마셔 ..


여주
아아 네 ~~


여주
아 씨 근데 제일 쎈거가 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여주
걍 아무거나 집지 뭐 ..

따르륵 -


여주
어우 따르는 맛에 살지 ㅎㅎㅎ

하면서 너무 신났었나 ..

실수로 손님 옷에 팍 !!

..

손님 ..

그 왕과도 같다는 그 ..

손님의 옷에

흘린거야 나 ..?

손님
아이 .. 씨 ..


여주
아 죄송..

손님
야 !! 느그 사장 누구야 !!

하아 .. 잘못걸렸다

시발 ..

나 첫날부터 망한 각인데


여주
하아 .. 진짜 죄송합니다


여주
세탁비는 따로 ..

손님
아 괜찮으니까 !! 사장 나오라고 하라고 !!!

하면서 데스크를 쾅 !! 치는데

어우 부러지는 줄


여주
하아 .. 여인우 불러야되나


여인우
ㅎ 아저씨 ~ 우리 1절만 해요 ~

손님
아 씨 넌 또 뭐야 ,,

손님
사장 나오라고 !!!


여인우
여깄잖아 사장 ,


여인우
자꾸 소리만 빽빽 질러대네


여인우
이쯤에서 그만해요


여인우
니가 원하는 사장 나왔잖아 왜 또 뭐가 짜증나


여인우
젊다고 만만해 보이니 ??


여인우
나도 클럽에 한창 미쳐살았었거든 ??


여인우
성질도 죽이고 잘 살았어


여인우
가게 차린지 얼마 안되서 진상도 없나 싶었는데


여인우
축하해 당신 ,


여인우
손님이 첫번째 진상고객님이세요 ㅎㅎ

손님
아니 진짜 여기는 왜 다 싸가지가 없어 !!

손님
손님한테 하는 태도야 그게 ?

손님
경찰에 신고해버릴까 진짜


여인우
ㅋ


여인우
해요 ~ 해


여인우
아 존나 유치하네 뭐 어린애기들이 싸우다가


여인우
엄마 ~ 엄마 하는 것 같애


여인우
아까도 말했다싶이


여인우
가게 차린지 얼마 안됐어


여인우
당신이 신고해도 난 튀면 끝이야


여인우
이래봬도 돈 많거든 ??


여인우
그리고 차린지도 얼마 안됐는데 사람이 왜이렇게 많을까 싶지 ??


여인우
이 사람들 대부분이 내 성격 다 알아요


여인우
그니까 나 따라다니는 사람이 꽤 많다 이거야


여인우
내가 어떤 짓을 해도 그 사람들은 날 배신하지 않을꺼야 ㅎㅎ


여인우
그니까 당신이 신고해도 ,


여인우
우리한텐 별 피해가 안간다 ~ 이거에요


여인우
할꺼면 하던가 말리진 않을께

손님
하 .. 씨 진짜

손님
좆 같은 곳 !! 내가 다신 오나봐라


여인우
ㅋ 오지 말아줘요 ~


여주
와아 ..


여주
조온나 ..


여주
멋있어 ㅜㅠㅜㅜㅠㅜ


여인우
.. ?


여인우
도랐나 이게


여주
와 .. 진짜 왜이렇게 멋있어 ..


여주
펄펙하다 펄펙해


여인우
나도 누가 알려줘서 급히 왔다


여인우
저 새끼 한대 칠 기세던데


여주
하아아 ..


여인우
ㅋㅋㅋ 첫날부터 너무 무리하진 말고


여인우
오늘은 먼저 들어가라


여인우
내일은 안봐준다


여주
그랭 !!


여주
히히히 칼퇴 칼퇴 ~~

하면서 신나게 퇴장한 여주 ..

인우 시점


여인우
왜 이렇게 숨어만 있냐 다들


여인우
창고 안 좁아 ??


여인우
13명이 어떻게 다 있었대 ..


순영
하아 ..


순영
몰라 그냥 겁난다


석민
.. 나도


준휘
다가가기 쫌 그렇네


민규
맞아 .. 미안하다고 다시 해볼까


승관
이냐 .. 이미 결혼까지 했잖아 놔주는게 낫지


여인우
음ㅁ ..


여인우
여주 .. 헤어졌어..

세봉이들
헙 ..


여인우
모델 일도 .. 이젠 끝냈고


여인우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 애가 ..


여인우
그니까 우리라도 잘 해줘야돼


승철
우리가 없는게 .. 차라리 낫지 않을까 ??


찬
그니까 .. 괜히 더 힘들게 할 것 같은데


여인우
히아 .. 그럼 ..


여인우
힘들겠지만


여인우
무시하면서 지내


여인우
물론 힘들겠지만


여인우
지금까지의 여주가 더 힘들어 보여서 ㅎㅎ


여인우
이제 슬픈 얘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여인우
다들 퇴근 하세요 !


순영
아 .. 나는 쫌만 있다 갈께 다들 먼저가

라며 인우에게

잠시만 얘기하자

하고 속삭인다


한솔
웅 !! 얼른 와

다들 나간 후


여인우
뭐야 할말 있어 ??


순영
아니 .. 아까 여주 괜찮나 해서

에 .. 이게 무슨 소릴까


여인우
응 .. 다행히 니가 말해준 덕에 별 다른 건 없었고


여인우
내가 다 말빨로 조져버렸지


순영
하아 .. 다행이네

아아 ..

아까 여주랑 진상이랑 안 좋은 기류 눈치채고

인우 불러온게

권순영 이구나 .. ??

역시 우리 수녕이 ..


여인우
자나깨나 여주 생각이네 ㅎㅎ


여인우
왜 , 이거 너가 말해준거라고 전해줘 ??


여인우
자랑질이나 하시게 ??


순영
아니 .. 그러진 말고


순영
걍 이렇게라도 멀리서


순영
여주 도와주면서 살아야지


여인우
ㅋㅋ 잘 생각했네


여인우
근데 진짜 조금만 더 있었으면 팰 기세더라 ,,


여인우
잘 불렀네 ~


순영
ㅎㅎ ..


여인우
여주한테 한 번 말이라도 해


여인우
또 놓치지 말고


순영
아냐 .. 걍 이렇게 있을래


순영
난 이정도도 괜찮은 것 같애


순영
여주 상처 안 받도록 조심만 하고 사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