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각 장애인입니다(목요일 연재)
07. 여주에게 고백하는 순영



작가
오늘 올라가는 글은 제가 10시에 할 것이 있어서 짧을 예정입니다

순영은 혼자 학교로 빠져나와서 놀이터에 가서 그네에 앉아서 한참을 고민을 하고 있는다


권순영(3-2반)
하... 어쩌지?


권순영(3-2반)
고백 해야 하나...? 그렇다고 안 하기에는 다른 사람이 채갈까 봐 불안한데...


권순영(3-2반)
그래 고백 하자

순영은 폰을 들어서 전화해서 여주에게 할 말 있다고 놀이터로 오라고 불렀다

몇 분 뒤에 여주가 지훈의 도움을 받아서 놀이터에 와서 지훈이 순영이 옆에 그네에 여주를 앉혀줬다


이지훈(3-2반)
여주에게 할 말 있다고 했다며


권순영(3-2반)
응 넌 이제 가


이지훈(3-2반)
응

지훈이 돌아가자 순영이 여주 손을 꼬옥 잡고는 여주에게 말했다


권순영(3-2반)
여주야 나 너 좋아해 나랑 사귀자


민여주(3-2반)
응? 진짜?


권순영(3-2반)
응 진짜


민여주(3-2반)
나랑 사귀면 너도 비난받을 거야


권순영(3-2반)
괜찮아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나 너 진짜 좋아해 너한테 오는 비난도 내가 다 막아줄게


민여주(3-2반)
괜찮겠어?


권순영(3-2반)
응 너만 지킬 수 있다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민여주(3-2반)
...


권순영(3-2반)
그러니까 제발 나랑 사귀자


민여주(3-2반)
좋아 나 진짜 놓으면 안 돼


권순영(3-2반)
응 절대 안 놓을게 사랑해 ㅎㅎ


민여주(3-2반)
ㅎㅎ 나도 사랑해


권순영(3-2반)
쪽 ㅎㅎ

순영은 여주의 볼에 뽀뽀하고는 여주의 손을 잡고는 여주의 발에 맞춰서 천천히 걸으면서 여주를 도와줬다

둘은 교실에 손을 잡고 들어왔다


이지훈(3-2반)
왜 손 잡고 들어오냐?


권순영(3-2반)
ㅎㅎ 우리 사귄다


민여주(3-2반)
///


이지훈(3-2반)
ㅋㅋㅋㅋ 축하해 오래가라 절대 헤어지지 마라


권순영(3-2반)
응 고마워 근데 너가 반대할 줄 알았는데


이지훈(3-2반)
내가 왜 반대하냐 서로 좋다는데 ㅋㅋㅋ 행복해라


권순영(3-2반)
응 ㅋㅋㅋ 진짜 고마워


민여주(3-2반)
지훈아 고마워


이지훈(3-2반)
응 잘 사귀어


권순영(3-2반)
응


이지훈(3-2반)
그래그래 오냐 ㅋㅋㅋ


민여주(3-2반)
아저씨 같아 ㅋㅋㅋㅋ


이지훈(3-2반)
호허허허 내가 아저씨일세~ ㅋㅋㅋㅋ


민여주(3-2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순영(3-2반)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지훈(3-2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셋은 즐겁게 웃고 떠들었다


작가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