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22화


하.. 덥다..


윤정한
여주야~


윤정한
나 놀아줘


김여주
환자가 놀기는 무슨


김여주
그냥 자, 너 잠도 제대로 못 잤잖아



윤정한
나 걱정해주는 거야?


김여주
..맞아, 그러니까 얼른 자


김여주
걱정시키지 말고


윤정한
그럼 나 자는 동안 옆에 있어줘


윤정한
아니면



윤정한
같이 잘래?


김여주
야..!! 내가 그런 장난치지 말라고 했지!!


윤정한
장난아닌데


김여주
..나 안 졸려! 그러니까 얼른 자


윤정한
네네~

....


김여주
잠 안 온다고 투덜투덜 거렸으면서

잘 자네

다행이다


무슨 꿈을 꾸고 있길래 저렇게 예쁘게 웃을까


김여주
이렇게 보니까 좀 잘생긴 거 같기도 하고..



김여주
나도 좀 잘까


•

• •

• • •



윤정한
여주야..


윤정한
자나..

톡톡


김여주
으어..?


윤정한
너 왜 그렇게 자고 있어


윤정한
불편하게


김여주
아냐 괜찮아..


김여주
근데 지금 몇 시야..?

07:24 PM

윤정한
7시 24분


김여주
뭐?

순간 잘 못 들은 줄 알고 다시 한 번 시계를 확인 했다

정확히 7시 24분이였다


김여주
저녁에 잠 자기는 글렀네...


김여주
엄마는 아직도 안 들어왔네..


윤정한
언제 들어오시려나


김여주
전화해 볼까



김여주
- 여보세요

여주 엄마
- 어 여주야


김여주
- 엄마 언제 들어와요?

여주 엄마
- 곧 들어갈거야, 오랜만에 정한이네 엄마랑 데이트 좀 했지

여주 엄마
- 너는 오랜만에 정한이 만나서 어땠어?


김여주
- 저 좋았죠, 엄청


김여주
- 얼른 오세요~



윤정한
좋았어?


김여주
뭐가?


윤정한
나 만나서 좋았다며, 그것도 엄청


김여주
..언제 들었어


윤정한
다 들려서~

드르륵

여주 엄마
얘들아 우리 왔어


김여주
뭘 또 그렇게 바리바리 사왔어

여주 엄마
이것 저것 샀지


김여주
엄마 밥은

여주 엄마
먹어야지


-


-



김여주
..배불러


윤정한
나도..

여주 엄마
정한이 잘 먹네

정한 엄마
그러게~ 여주 와서 그런가?


윤정한
그런가봐요~


김여주
뭐야 ㅋㅋㅋㅋ

09:42 PM


김여주
저녁도 다 먹고 이것저것 하니까 시간이 많이 늦었네


윤정한
잠은 안 오는데

엄마랑 아주머니는 서로 이야기하고 계셨다


김여주
저렇게 이야기하면 안 지치나


윤정한
안 지치니까 계속 이야기 하시는게 아닐까


김여주
그렇겠지..

잠깐 소녀야, 절대 넌 다른 사람에게 녹지마~ (전화 벨소리


김여주
지수오빠..?

이걸 지금 받아야 하나..

받아야 겠지


김여주
정한아 나 잠깐 전화 받고 올게


김여주
기다려..!


윤정한
알았어~



김여주
- 여보세요..?


홍지수
- 지금 통화 할 수 있어..?

저렇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거 보면 분명 무슨 일 있다


김여주
- 무슨 일 있어?


홍지수
- 아 그게..

통화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는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김민규
- 여주 보고싶어 ㅠㅠㅜ


권순영
- 여주야 ㅠㅜㅜㅜ


이석민
- 그래서 내가 가자고 했잖아 ㅠㅠㅠ


부승관
- 너는 못 믿어 ㅠㅠ


이지훈
- 아 씨 너네 시끄러..


홍지수
- 김민규 이 자식이 또 어디서 술 구해와서..

아.. 술 먹고 다 취한 상태구나


홍지수
- 막 너 보고 싶다고 울고 그러길래..


김민규
- 지수 형.. 지금 누구랑 통화 해..?


홍지수
- 야 니가 보고 싶다는 여주야


김민규
- 여주??


이석민
- 아 졸려.. 잘래..


이지훈
- 너 시끄러


김민규
- 여주야ㅠㅠㅜㅜ


김여주
- 어.. 야 왜 울어..


홍지수
- 야 권순영!!!


권순영
- 여주야 ㅜㅠ 왜 안 와 보고싶어 ㅠㅜ


부승관
- 여주야아 ㅠㅠ


이지훈
- 김여주..?


이지훈
- 야 권수녕 너 절로 가


이지훈
- 나 통화 좀 하자


권순영
- 싫어 너 절로 가


김민규
- 내가 먼저 이야기 하고 있었다고!!!!


이석민
- 시끄러!!!!!


부승관
- 야 말 조용히 해..


홍지수
- 야 그거 내 폰이야!!


권순영
- 여주야 ㅜㅜㅜㅠㅠ



이석민
- 형..


김민규
- 으어.. 속 쓰려..


부승관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석민
- 형..!!!


홍지수
- 야 김민규!!!!!


이지훈
- 뭐야...


권순영
- 너네 시끄러 나 통화 하자나


이석민
- 냄새 나 ㅜㅜㅜㅜㅠㅠㅠ


부승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 모해


홍지수
- 야 너네 다 들어가서 자


김민규
- 아니 나 더 마실 수 있어


권순영
- 나 여주랑 통화 해야데..


이석민
- 이거 냄새 나자나 ㅠㅠㅜㅜㅠ


홍지수
- 야 이지훈 너 방 들어가서 자


홍지수
- 이석민 넌 가서 씻어


홍지수
- 김민규 너 그만 마셔


홍지수
- 부승관 너도 들어가서 자


홍지수
- 권순영 넌 폰 내놔


부승관
- 나 안 졸리거든!!!!


김민규
- 나 더 마실 수 있어 말리지마


권순영
- 나 여주랑 통화해야데서 안돼


이석민
- 이거 냄새나 형..


이지훈
- 너 조용히 하라고..

....


김여주
- 야!!! 다 조용히 해


김여주
- 이지훈 너 들어가서 자


김여주
- 이석민 너 가서 옷 지수오빠한테 주고 씻어


김여주
- 김민규 너 술 그만 마셔, 속 아프잖아


김여주
- 부승관 자야지, 안 졸려도 들어가서 자


김여주
- 권순영 이제 너도 들어가서 자야지


권순영
- 알았어..


부승관
- 들어가서 잘게..


김민규
- 그만 마실게..


이석민
- 형 옷..


이지훈
- 알았어.. 들어 간다고..


상황 종료



홍지수
- 대단하네


홍지수
- 내가 말하니까 하나도 안 듣던데


홍지수
- 좀 배신감 드는데..?


김여주
- ㅋㅋ 오빠도 힘들었겠네


김여주
- 내일 일어나면 또 기억 못 하려나


홍지수
- 아마 그러지 않을까


김여주
- 앞으로 6일동안 더 고생 좀 해줘..ㅎㅎ


홍지수
- 얼른 와..


홍지수
- 나 좀 도와줘..


김여주
- 알았어 ㅋㅋㅋ 그 동네 도착하면 바로 들릴게


홍지수
- 역시 여주밖에 없어 ㅠㅠ

10:32 PM

홍지수
- 시간 많이 늦었다, 늦게 통화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김여주
- ㅋㅋㅋ 그러네, 오빠 잘 자고 화이팅!


홍지수
- 잘 자~



김여주
오늘 딱 두 번 통화 했는데 너무 힘드네


최승철
통화 하는게 그렇게 힘들어요?


김여주
헙.. 언제 오셨어요..?


최승철
한참전에?


김여주
혹시 어디서부터..


최승철
다 조용히하라고 소리 지를때부터?


김여주
많이 들으셨네요..


최승철
그냥 나왔는데 계시길래요


최승철
근데 시간 늦었는데 안 주무세요?


김여주
아.. 오후에 낮잠을 자서..


김여주
잠이 안 와서요..


최승철
저돈데


김여주
그럼 좀만 이야기 하다가 갈래요?


최승철
그럴까요


윤정한
아뇨, 죄송해요 시간이 없어서


김여주
..?


김여주
너 언제 나왔어..?


최승철
병문안 오신 거구나


최승철
안녕하세요, 옆 병실 쓰고 있는 사람이에요


윤정한
아, 네


윤정한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럼


-


-



윤정한
야 너는 통화하고 들어온다면서 그러고 있냐


김여주
통화 끝낸지도 얼마 안 됬었어..


김여주
근데.. 왜 나온거야..?


윤정한
너가 하도 안 오길래


윤정한
근데 나오길 잘 한거 같더라


윤정한
더 기다렸으면 늦을뻔했네


김여주
늦기는 무슨


김여주
그리고 거기서 그렇게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


윤정한
그럼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다른 남자랑 단 둘이 둘 거라고 생각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