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4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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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내가 지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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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여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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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조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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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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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내가 여주를 지짜 마니 죠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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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나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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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여주한테 도움이 되는게 업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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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래서어..

순영이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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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흡..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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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어떠케 해야할지 모르게써..

...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정한이도 그렇고

민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 같았다

모두 여주를 좋아하고 있는 상황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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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야 일단은 눈물 좀 닦고 이야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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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흡.. 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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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내가아.. 끅.. 도움을 주고 시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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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흐으.. 그게 안 되니까..

그렇게 순영이는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면서

한참을 흐느끼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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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다 울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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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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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래서 여주가 좋은데 도움이 안 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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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래서 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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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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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근데 있잖아, 권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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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는 왜 너가 소울메이트가 아니라고 확신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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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확신한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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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냥 나는 아닐 거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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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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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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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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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생각해보니 그랬다

내가 소울메이트가 아니라는 정확한 증거가 없는데

나는 왜 확신하고 있는 걸까

그렇다고 맞다는 증거도 없으니까

이도저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여주를 좋아하는 마음은 계속해서 커져갔고

아직 여주의 마음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 행동이 먼저 앞서 나가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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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쯤되면 알려줘도 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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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딱히 숨길만한 이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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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저번에 산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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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때 있었던 애들이 후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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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 근데 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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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냥 알려주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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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왜..?

정한이는 무척 당황한 표정이였다

진짜 알려줄 마음이였는데

알려주지 말라는 말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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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들었는데 내가 아니면 지금보다 더 슬플 거 같거든

어짜피 나중에 알게될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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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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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안 알려줘도 돼

순영이의 표정을 살피니

모든걸 다 포기한 표정 같았다

그에 정한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그 정적을 깨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의 발음은 다 뭉개졌지만 누굴 부르는지는 알 수 있었다

권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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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야 권수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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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얜 또 언제 취한 거야

아까 전,

순영이가 술에 취한 상태로 모든 사실을 다 이야기 하였을때

민규도 여주를 좋아하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민규는 그 말을 듣자마자 심장이 덜컹 내려 앉는 기분이였다

그리고 가슴 한 켠이 매우 쓰리고 아팠다

그런 자신이 너무 싫었고 미웠기에

차리리 술을 마시고 떨쳐버리자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마셨던 것이다

민규는 정한이와 순영이가 대화하는 동안

혼자서 아무 말 없이 계속해서 술을 마셨고

그 결과 지금까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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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너 여주 조아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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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긍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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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왜 그러케 쉽게 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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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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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나였으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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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나는 포기 안 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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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포기 안 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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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무슨 소리야

민규는 깊게 한숨을 내뱉고는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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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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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나도 여주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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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난 아니라는 사실 알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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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포기했지마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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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너는 아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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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넌 아직 희망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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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나 대신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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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포기 안 하면 안돼?

민규가 하는 말들은 다 발음이 뭉개져서 알아 듣기 힘들었지만

그 말은 정확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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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포기 안 하면 안돼? "

왜 그 단어는 그렇게 잘 들렸을까

아마 속으로는 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걸 수도..

민규의 말을 듣고나니 포기하고 싶지 않아졌다

사실, 그 전에도 포기 할 마음은 없었다

포기하기에는,

여주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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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나 포기 안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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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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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안 한다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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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가 그랬잖아, 너 대신 포기 안 해주면 안 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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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안 할게

진짜

내 말을 듣고는 민규는 베시시 웃어 보였다

하지만 그 웃음은

어딘가 좀 슬퍼보였다

그렇게 우리 셋은 서로 다 취할때까지 마셨고

그대로 바닥과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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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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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흐아..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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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왜 내 방에 있지..?

잠 들기 전에 있었던 일들 떠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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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너.. 너 뭐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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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이러케 껴안고 잘게 이써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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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그래야 마음이 편해서 잠이 잘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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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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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키스해도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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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으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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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응이라고 했다 "

....

여주는 자신의 얼굴이 순식간에 달아 오르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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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제 권순영 얼굴 어떻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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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

나는 깊게 한숨을 내뱉고 마른세수를 하고는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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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얘네 이러고 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