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5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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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이석민 쟤는 아침부터 시끄럽게하고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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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졸려죽겠는데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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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역시 침대가 제일 편해

그렇게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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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흐어어...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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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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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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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얘가 왜 여기와서 자고 있어..?

잠시 눈을 붙인 사이

옆에는 여주가 누워서는 곤히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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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언제 들어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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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나 있는 거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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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깨워서 내보낼 수도 없고..

지훈이는 여주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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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오해받기 전에 나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때,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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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여주야 나 들어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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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쟤는 또 왜..

지훈이는 저 소리를 듣고는 이불을 뒤집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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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이러다가 진짜 권순영한테 오해 받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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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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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자네

순영이는 여주 앞에 자리를 잡고 앉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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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하.. 왜 안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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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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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이렇게 예뻐서 누가 데리고 가면 어떡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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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 전에 내가 먼저 데려와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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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다시 말 하기에는 내가 용기가 너무 없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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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오래 걸린다 해도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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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가 완전히 마음 열 때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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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왜 조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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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나가는 소리는 안 들렸는데..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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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형, 지수형이 나와서 밥 먹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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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알았어 금방 나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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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하.. 숨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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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렇게 좋아하면 먼저 고백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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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진짜 답답하ㄷ...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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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여주 누나 이제 일어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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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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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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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형이 왜 여주누나랑 같은 침대에서 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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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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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이찬 빨리 안 오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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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뭐야 이지훈 너 왜 거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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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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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 야 내 말 좀 들어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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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떠들지말고 빨리 와서 밥이나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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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너네는 여주 깨워서 데려오라니까 왜 이렇게 뜸을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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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아니.. 뜸 들인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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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이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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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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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저기 오네

승철이의 말대로 여주는 저기서 눈을 비비며 비몽사몽한 상태로 걸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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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여주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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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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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근데 이지훈, 넌 왜 거기서 같이 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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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아니 아까 여주누나 깨우려고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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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지훈이 형이랑 여주 누나랑 같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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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맞아, 그래서 그거 물어보냐고 늦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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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와 이지훈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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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 나 그런 놈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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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여주야, 일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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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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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이지훈이 뭔짓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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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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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거봐 안 했ㄷ..

지훈이가 말 하려고 하자 순영이는 그런 지훈이를 째려보았다

째려보는 순영이에 지훈이는 꺼내려던 말을 다시 삼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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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진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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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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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자, 그만하고 얼른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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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와 근데 웬일로 이지훈이 밥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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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지훈이가 밥을 남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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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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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지훈이가 밥을 남긴게 그렇게 심각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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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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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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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저 형 원래는 밥 막 3공기씩 먹고 그러는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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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근데 진짜 밥만 그렇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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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냥 밥을 좋아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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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나 들어가있을게

밥을 먹고나자 지훈이는 방문을 닫고는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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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많이 아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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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잠시만 들어갔다 올게

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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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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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 이지훈이 또 뭔 짓 할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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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여주야 앉아있어, 내가 갔다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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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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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소화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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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권순영 그 새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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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하..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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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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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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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왜 그래, 어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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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 그냥.. 먹은게 소화가 안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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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소화제 가져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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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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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여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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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고마워

지훈이는 지수가 건네준 소화제 뚜껑을 열고는 입을 갖다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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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맛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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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약이 맛있는 거 봤냐

먹으라고 재촉하는 지수에 지훈이는 어쩔 수 없이 얼굴을 찡그리고는 받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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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평소에 그런적 없었는데 오늘 왜 그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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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 그게

지훈이는 무슨 일 때문인지 지수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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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걔가 그러니까 밥 먹은게 소화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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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너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이야기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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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권순영이 들었으면 이미 이야기 다 하고도 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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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그렇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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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너 속 괜찮아질 때까지 여기서 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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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내가 이야기해 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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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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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지훈이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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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그냥 밥 먹다가 체해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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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소화제 마시고 지금 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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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왜 체한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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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러게, 그냥 밥 먹다가 체했을 리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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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밥 먹는데 누가 그렇게 째려봐서 그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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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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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알겠네

승철이랑 지수는 같은 마음으로 순영이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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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권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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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째려보기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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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권순영 때문이네

그러고는 지수는 지훈이에게 들었던 일들을 다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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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알았냐, 들어가서 지훈이랑 이야기하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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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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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네도 이따 지훈이 나오면 무릎 꿇고 빌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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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그래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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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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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잘 이야기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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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지수형을 못 믿는 건 아니지만..

똑똑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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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들어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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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래..

순영이가 들어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노크를 하고 들어와도 되냐고 물어보고는 나의 허락이 떨어지고 나서야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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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

들어와서는 문 앞에서 쭈뼛쭈뼛 서 있는 순영이를 보자니 내가 더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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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여기 앉아

그래서 나는 내 옆자리를 내주고는 여기 앉으라고 하자 또 그제서야 쭈뼛쭈뼛 와서는

나와 거리가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았다

그러고 순영이는 한동안 정자세로 말도 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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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야 들어왔으면 말을 해

지금 이 방의 공기는 어색할 따름이였다

몇 년을 알고 지낸 친구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어색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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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

순영이는 그제서야 입을 떨어트렸지만 여전히 고개는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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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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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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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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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내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작정 몰아붙여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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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 그렇게까지 사과할 필요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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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니.. 진짜 미안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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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지수 형한테 다 듣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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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

그러고는 한동안 조용한 침묵만이 흘렀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흘렀던 것도 아닌데 그 시간이 마치 몇 시간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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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은근 오래 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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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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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오래 걸리는게 정상이거든?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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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이야기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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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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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야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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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지훈형..

지훈이를 부르면서 다가오던 둘은 그대로 지훈이 앞에 무릎을 꿇고는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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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풉ㅋㅋㅋ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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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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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야 웃지마 심각하니까

그렇게 웃음으로 사건이 종료되었다

작가

..4일만에 돌아온 작가입니다!!!!

작가

일단 늦게 돌아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작가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길게 써 봤는데.. ( 2658자 )

작가

미리 이야기를 드리자면..

작가

앞으로도 이렇게 올리는게 뜸해질 수가 있어요..

작가

축제기간이라 부스 제작도 해야하고..

작가

축제 무대도 나가서 여러가지 해야하다보니까..

작가

그래도 시간 짬내서 열심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