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58화


??
- 그 정도까지라니까



김태형
-나도 궁금한데?


박지민
- 뺏어가지나 마라 ㅋ


김태형
- 에이, 내가 설마 그러겠냐 ~


박지민
- 니 새끼면 충분히 하고도 남을 놈이거든?


김태형
- 친구를 그렇게 못 믿어서 쓰냐 ;


박지민
- 믿을만한 놈이여야 믿지


김태형
- 마음에 들면 그럴 수도 있겠다


박지민
- 뭐?


김태형
- 잘못들었습니다 ~

지민이는 옥상에서 누군가가 듣고 있는지도 모르고 통화에 집중하고 있는 거 같았다



권순영
하.. 진짜..

...

순영이는 아까의 상황을 잊으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봤지만 잊혀지지가 않았다

그 장면이 계속 머릿속에서 멤돌면서 순영이를 더욱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김여주
" 생각이 많을 때는 옥상에 와서 햇빛을 맞으며 바람을 쐬 "


김여주
" 그러면 그래도 좀 풀리는 거 같아서 "



권순영
옥상..

순영이는 머리를 한 손으로 부여잡고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옥상으로 향했다


순영이는 옥상 문 바로 앞에 도착하여 문을 열려고 문손잡이를 잡으려고 하자

누가 이미 먼저 왔는지 옥상에서는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렸다


권순영
아, 뭐야..

조용한 곳에서 혼자 생각 정리를 하고 싶었던 순영이는 아쉽다는 말을 하고는 다시 내려가려고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밖에서의 들리는 소리 때문에 나는 가던 발길을 멈춰 다시 원위치로 올 수 밖에 없었다



박지민
- 귀여운 것만이 아니다, 그냥 완벽해

..박지민 목소리

순영이는 옥상에서 지민이가 통화하는 내용을 모두 엿듣고 있었다

누구와 통화를 하고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누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김여주

그렇기에 더더욱 이 대화 내용을 집중해서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민이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한 말들로 여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 순영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쾅


박지민
뭔 소리ㅇ..,

퍽 -

무방비 상태였던 지민이는 당연히 순영이의 주먹을 맞고는 그대로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지민이가 들고 있던 휴대폰은 바닥으로 떨어져 액정이 깨지고 말았다


박지민
하, 시발 또 왜 뭔데


권순영
내가 여주 건드리지 말라고 했지

그러고는 순영이는 지민이의 멱살 쪽을 잡고는 일으켜세우고는 죽일듯이 노려봤다


박지민
그 놈의 여주 타령 ㅋ


박지민
야, 아직도 모르겠냐?


박지민
김여주, 걔는 너 안 좋아한다니까?


박지민
너 혼자 짝사랑 하는 거야, 병신아 ㅋ

순영이는 그 말을 듣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한 기분이였다

그래서 지민이를 잡고 있던 손에서 힘이 풀리자 그걸 금방 알아차리고 나서는 지민이도 바로 주먹을 날렸다

순영이는 그 주먹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박지민
정신 좀 차려 ㅋ



부승관
..야 근데 권순영 언제 와?


윤정한
그러게..


이석민
조금 있으면 종도 칠텐데


윤정한
그럼 찬이는 먼저 내려가야지


이찬
늦게 들어가도 상관없는데


부승관
찬아 넌 우리처럼 되면 안돼


이석민
우리처럼이 뭔데..?

...

종이 치기에 얼마 남지 않아 찬이를 먼저 반으로 돌려보냈다


김민규
박지민이랑 권순영이랑 같이 있는 거 아니야?


부승관
에이 설마..~


이지훈
그럴 수도 있겠는데


이석민
얘는 진짜 어디간 거야

그렇게 권순영이 어디에 있을까, 박지민이랑 같이 있는 거 아닐까, 집에 간 건가 등

권순영이 어디에 있을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복도에는 예비 종이 울려퍼졌다, 그렇다는 건 수업이 시작하기 5분까지밖에 안 남았다는 소린데..


김여주
..벌써 예비종 쳤어


이석민
뭐 권순영 알아서 들어오지 않을까


이지훈
그럴 거 같긴하다


부승관
그럼 각자 반으로 들어가는 걸로?


이지훈
응

모든 이야기가 다 끝나고 우리는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각자 반으로 다 들어갔다



강슬기
야 김여주 어디 다녀왔어, 찾았는데


김여주
아, 어 미안..


문별이
너 밥 안 먹는다고 그러길래 매점에서 맛있는 것도 사왔는데


김민규
내 거는?


문별이
당연히 없지

딩동댕동 -

끝내 수업이 시작하는 종이 쳤고, 종이 쳤음에도 불구하고 내 옆 자리 박지민은 들어오지 않았다

과학쌤
자, 조용

과학쌤
종쳤는데 조용히하고 자리에 앉아있어야지

과학쌤
거기, 빈 자리 누구야


김여주
..박지민이요

그렇게 수업이 시작하고 거의 끝나갈 때 쯤이였나 오늘은 선생님이 일찍 끝내주고 나가셨기에 모두들 놀고 있었는데

드르륵 -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모두가 다 떠들고 있는 상황이였지만 그 소리 하나는 정확하게 들렸다

그렇기에 모두가 소리나는쪽을 쳐다볼 수 밖에 없었고 나 또한 그쪽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그 앞에는 누군가와 한껏 싸움을 하고 왔는지 상처투성이인 박지민이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