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73화



권순영
내가 지금 너

" 꼬시는 중이야 "


김여주
어..?

나는 순간적으로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걸 느끼며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런 날 보고 순영이는 작게 푸흐 웃더니 나에게 더 가까이 다가와 입을 열었다


권순영
또 얼굴 빨개졌다


권순영
귀엽게,


권순영
이제 앞으로 여주 넘어올 때까지 할 건데


권순영
그때마다 귀여운 여주 볼 수 있겠다


김여주
..아니거든!


권순영
아 ㅋㅋ 진짜 김여주 귀여워

그럼 모습이 어디가 귀여운지 순영이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웃어 보였다



이석민
아니 너 권순영 맞아?!?


김여주
..?


권순영
..?


부승관
아, 이석민 뭐하냐;


이지훈
들켰네


이찬
너무 당당한데요..?


이석민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석민
쟤 우리가 아는 권순영 맞냐고!!


이석민
우리한테 대하는 태도랑 너무 다르잖아!!


이지훈
김여주랑 너랑 같냐


부승관
맞아;


권순영
..뭐야 너네


김여주
자는 거 아니였어..?


이찬
자고 있었는데..


• • •



부승관
그냥 다 봤다고 그러지


이석민
어 맞아, 다 봤어


김여주
..나 이제 너네 못 봐

부끄러워서 어떡하냐고..

얼굴을 푹 숙이고는 뒤를 돌아 병실을 나가려고 하자 그런 나를 본 순영이는 내 손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권순영
나는?


부승관
오글거려서 못 봐주겠네

말을 마치고 승관이는 순영이 등을 한 대 때리고서 침대에 누워서 휴식이나 취하라며 핀잔을 주었다


권순영
야! 나 환자거든!!


부승관
예, 환자니까 침대에 누워계세요~


권순영
여주야 ㅠㅜ 나 살려줘 ㅠ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나를 발견하고는 순영이는 나에게 구해달라고 손을 뻗었다

탁 -


부승관
됐어, 너 침대에서 움직이기만 해봐


이석민
부승관 저럴때 보면 엄마 같ㅇ..


부승관
뭐 석민아?


부승관
너도 권순영처럼 되고 싶다고?


이석민
아니..


꼬르륵_


이석민
아, 내 배꼽시계가 또 알맞게 울리네


이지훈
그 시계 진짜,


이지훈
그 시계 진짜, 쓸모있네


부승관
학교에서 급식 이후로 아무것도 안 먹었으니까 배고프겠네


이찬
여기 주변에 뭐 먹을 곳 없어요?


이지훈
있어도 이 시간에는 닫지 않았을까


이석민
그럼 그냥 편의점이나 다녀오자


이지훈
너 여기 주변 길 아냐


이석민
..아니


김여주
그럼 내가 갔다올게


김여주
내가 여기 살았어서 길 알아


권순영
안돼,


권순영
안돼, 밖에 지금 어둡잖아


김여주
그래도..


권순영
위험해


이찬
그럼 저랑 같이 나가요


이석민
나도 같이 가자!


김여주
그럴까?


권순영
쟤네랑 같이 보낼 바에 나랑 같이 가는 게..


부승관
그래, 너희 셋이 다녀와


부승관
밖에 많이 어두우니까 조심하고


권순영
야 부승관..!!

침대에서 일어나려는 순영이를 승관이가 다시 눌러 침대에 앉히고는 우리 보고 조심히 다녀오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탁_


이찬
어이쿠..


이석민
왜 저래..

지훈이가 나가려는 순영이를 막고 승관이는 우리를 문밖으로 밀어내보냈다

그리곤 안에서는 승관이와 순영이가 서로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김여주
..괜찮은 거겠지?


이찬
지훈이 형 있으니까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요..?


이석민
아마..


이석민
진짜 어둡다..


이찬
바람 너무 차가운데..


이찬
이러다가 감기 걸리는 거 아니에요..?


김여주
감기 걸리기전에 빨리 사서 들어가자..!



김여주
여기쯤에 24시간 편의점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라졌나..

라고 생각할 때쯤 어두운 길을 비추는 불빛이 보여 그곳으로 가보니 편의점 하나가 있었다


김여주
저기있다!


김여주
아직 그대로네..


이석민
뭐가?


김여주
아.. 아냐!


김여주
얼른 들어가자!


( 편의점 안 )

알바생
..어서오세요


이석민
어서왔습니다!


이찬
형 뭐해요..!

알바생
..?

찬이는 석민이에게 얼른 살 거나 고르라면서 안쪽으로 석민이를 끌고 왔다



이찬
그래서 뭐 살 건데요


이석민
골라야지!


• • •



이찬
형 다 골랐어ㅇ..


이석민
찬아 이거 봐!


이석민
이것도 맛있겠지!


이찬
형..!!


이찬
형 이거 다 먹을 수 있어요..?


이석민
애들이랑 다 같아 먹는 건데 이 정도는 사야지!


이찬
여주 누나!!


김여주
어?

나는 다른 코너에 가서 구경을 하고 있던 중 찬이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김여주
왜?


이찬
아니 석민이 형이..


이석민
여주야! 이건 어때?


김여주
맛있어 보이네 ㅎ


이석민
그치그치!



이찬
..이거 다 살 수 있어요?


이석민
어.. 그러게..

고를 때는 신나게 고르다가 막상 계산을 하려고 하니 둘 다 표정이 어두워졌다


김여주
괜찮아,


김여주
괜찮아, 내가 살게


이찬
이렇게 많은데요..?


이석민
내가 좀 뺄게..!

석민이랑 찬이는 그제서야 부랴부랴 바구니에 들어있던 음식들을 하나하나 빼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나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웃으며 지켜보기만 했다


이석민
야 그건 빼면 안돼!!


이석민
그거 완전 맛있는 거라고!!


이찬
지금 그게 중요해요?!?


김여주
아냐 괜찮아 ~


이석민
여주가 괜찮다잖아!



김여주
다 한 거야?


이찬
네!


이석민
나 저거 먹고 싶은데..


김여주
먹고 싶어?


이석민
응..


김여주
ㅋㅋ 알았어 그럼 그거 가져와

어두웠던 석민이 표정이 금세 밝아지더니 가져오라는 말에 얼른 달려가서는 하나를 들고 왔다


이찬
누나 너무 돈 많이 쓰는 거 아니예요..?


김여주
괜찮아,


김여주
괜찮아, 어짜피 쓸일도 없는데


김여주
그리고 너희들 사주는 건데 뭐가 아까워


김여주
얼른 계산하고 가자,


김여주
얼른 계산하고 가자, 애들 기다리겠다


작가
너무 늦게 돌아왔죠..

작가
얼른 연재는 해야하는데 아이디어는 도무지 떠오르지를 않고..

작가
그리고 이제 또 시험기간이라 더 쓸 시간이 없을텐데..

작가
죄송합니다 ㅠㅜㅠㅠ

작가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작가
오랜만에 왔는데 이번 글은 퀄도 떨어진 거 같고..

작가
죄송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ㅜㅠ

작가
아무 말 없이 이렇게 오래 쉬어서 죄송합니다 ㅠ

작가
얼른 다음 화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