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색을 전해주러 왔어
🌸 82화


" 가위 바위 보! "

지훈 - ✊ 민규 - ✌ 석민 - ✌


동욱쌤
1반이 이겼으니까 1반이 부전승으로 올라가고 2반이랑 3반이랑 경기한다

" 네!!! "


동욱쌤
경기종목은 남자는 축구, 여자는 농구로 진행한다

" 쌤!! 농구말고 피구해요 피구!! "

" 피구 피구 피구 피구!!! "


동욱쌤
..그래 여자애들은 피구로 경기한다

" 예에에에!! "


동욱쌤
각자 경기장으로 이동!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은 각자의 경기장으로 이동하였다


김여주
저기 쌤..!


김여주
제가 다리를 다쳐서요..


동욱쌤
그러면 저기 스텐드에 앉아서 경기 구경해


김여주
그럼 남자애들 축구 구경해도 돼요?


동욱쌤
마음대로


김여주
감사합니다!!


김여주
쌤 최고 !!


2반과 3반이 경기를 하는 동안 1반은 스텐드로 와 앉아있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나서 모두 자리를 잡고 서 있었고

삐익 -!

삐익 -!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자마자 3반의 선공격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경기를 넋을 놓고 보고 있었는데..

" 김여주? "


김여주
어?


이지훈
맞네, 김여주


이지훈
경기 안 하고 여기서 뭐 해


김여주
다리를 다쳐서 내가 체육을 못 해..


김여주
그래서 구경 왔지!


이지훈
어쩌다가 다쳤데


김여주
그냥 딴 생각하다가.. 넘어졌어!


이지훈
잘하는 짓이다


부승관
이지훈!


이지훈
왔냐


부승관
여주 결국에는 체육 못 하고 구경왔구나!


김여주
응!

우리 셋은 나란히 스텐드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여주
근데 어느 팀을 응원해야지..?

2반은 우리 반이니까 응원해야하는데..

3반에는 순영이랑 석민이가 있는데..


김여주
어떡하지..


이지훈
그럴 땐 그냥 이기는 팀이 우리 팀이라고 하면 되는 거야


김여주
어.. 그래!

지훈이랑 나는 아무 말 없이 경기를 지켜보기만 하였고

승관이는 옆에서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면서 혼자 중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떤 애랑 같이 블루투스 마이크를 들고는 제대로 경기 중계를 하기 시작했다


부승관
2반과 3반의 치열한 경기! 지금도 신경전의 끈이 아주 팽팽한데요~!

B1
맞습니다! 어어!

B1
지금 말하는 도중에 이석민 선수가 공을 몰고 골대로 향하고 있는데요!!


부승관
이대로 이석민 선수의 골로 3반에게 점수를 주나요~!?!

B1
라고 외치는 순간!!!

B1
김민규 선수가 공을 가로챘습니다!!!

" 와아아아아아!!! "


부승관
이거이거 금방 끝날거 같지 않습니다!!!

B1
이 뜨거운 열기를 이끌고 이석민 선수 다시 공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부승관
이번에도 김민규 선수는 막을 수 있을까요?!?

B1
골대와 거리가 계속해서 좁혀지는데요!!!

B1
이석민 선수!!! 권순영 선수에게 패스를 했습니다!!


부승관
이번엔 김민규 선수가 막지 못했군요!!!

" 와아아아아아아!!! "

B1
권순영 선수!!!! 골을 넣었습니다!!!


김여주
와아!! 대박!!

순영이가 골을 넣자마자 나는 다른 애들과 같이 함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순영이는 골을 넣고는 애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도중 나와 눈이 마주쳤다

순영이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웃어보이고는 얼른 자기 자리로 돌아가 섰다

삐익 -!


부승관
자, 다시 경기가 시작했습니다!!

B1
이번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데요!!

B1
권순영 선수!! 이번에도 골대를 향해 돌진합니다!!


부승관
모든 선수들이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B1
이대로 또 다시 3반이 점수를 가져가나요?!?

B1
와아아!!! 권순영 선수 또 골을 넣었습니다!!!


김여주
우와!!


김여주
순영이 진짜 잘한다,


김여주
순영이 진짜 잘한다, 그치?


이지훈
그러네



이지훈
권순영, 김여주가 보고 있어서 그런가


이지훈
평소보다 더 잘하네

계속해서 순영이의 활약이 이어져나갔고 결국에는 3반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나고 다들 열심히 뛰어다녔으니까 모두들 스탠드로 와서 수분보충도 하며 휴식시간을 즐겼다


윤정한
야.. 권순영 왜 이렇게 잘해..


김민규
아니.. 너 실력 늘었냐..?


권순영
모르겠는데?


이석민
이번 경기는 권순영이 다 했다

저기 오는 저 넷도 이제 휴식을 즐기러 오나보다

순영이는 애들과 같이 걸어오다 나를 발견하고는 웃으면서 뛰어왔다


권순영
여주야!

그러다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는 나와 거리를 두고는 더 이상 나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이지훈
권순영 너 거기서 뭐하냐?


권순영
아니.. 그게..


김민규
너 뭐하냐 가다 말고


윤정한
얼른 와, 여주 기다리겠다


권순영
아니.. 나도 가고 싶은데..


이석민
가고 싶으면 가야지!

석민이는 가만히 있는 순영이를 뒤에서 밀며 내 앞까지 데리고 오나 싶었는데..

앞도 안 보고 무작정 뒤에서 밀기만 해서 결국에는 순영이가 나에게 안겨버렸다

순영이는 잠시 당황하더니 얼른 내 품에서 벗어나고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화장실로 도망가듯이 자리를 벗어났다


이석민
나 뭐 잘못했어..?


윤정한
아니..?


김민규
쟤 왜 여주 피해?


이지훈
그러게


윤정한
내가 따라가볼게



윤정한
얘는 화장실 간다면서 어디로 간 거야..

타닥_

타닥_ 타닥_


윤정한
어, 권순영..?


윤정한
야 권순영!!

순영이는 정한이의 부름이 들리는 건지 안 들리는 건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윤정한
아 진짜;


윤정한
야!!

정한이는 그런 순영이가 답답했는지 전속력으로 뛰어가 순영이의 어깨를 잡았다


윤정한
넌 사람이 부르는데 뒤도 안 돌아보냐


권순영
어..? 아 미안..



윤정한
너 화장실 간다면서 왜 여기 와 있냐


윤정한
그리고 아까는 여주도 막 피하고


윤정한
너 여주한테 뭐 잘못했어?


권순영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윤정한
그럼 왜 피하는 건데?


권순영
..그게



김민규
저기 쟤네 윤정한이랑 권순영 아니야?


이석민
어디?


김민규
저 철장? 밖에


이지훈
걔네 맞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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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