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연애만하다 끝나나봅니다
34화




김태형
..다행이다..ㅎ


김태형
그래도..좋아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김태형
한국에 가선 조용히 살아야지..ㅎ

그렇게 간절하게 얘기하니 마음이 바뀐 태형의 아버지는

한국으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대신 1년에 3번씩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고

주하를 만날 시 태형과 주하 둘다 위험할거라고 얘기를 했고

태형은 그 제안을 수락하며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김태형
...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는 태형.

정국에게 문자를 하는 것이다

주하가 납치됬을 때의 일로 인해 둘의 사인 꽤 친해졌다



김태형
-정국아 주하는 어때?


전정국
-아..형 할말이 있는데


전정국
-저 다시 주하랑 사겨요


김태형
...!!

아직 주하를 머리속에서 떨쳐내지 못했는데

아직 주하만 바라보고 있는데

그래서 한국에 가고 몰래라도 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주하랑 정국이 연애를 한다니



김태형
덜덜))...

-축하ㅎ_

-축ㅎ_

-_

차마 축하한다고는 못하겠는 태형.

덜덜 떨리는 손으로 지웠다 썻다를 반복한다



김태형
-..그렇구나


전정국
-미안해요...


김태형
-..너라도 주하 좀 지켜줘


김태형
-한국을 내려갈 일은 없으니까


전정국
-미국에서 쭉 사는거에요?


김태형
-응..

정국이 주하랑 사귄다고 얘기만 안했어도

한국 내려간다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이젠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아빠와 말싸움 한것도

주인공은 정해져있는데 주인공인 척 한것도

아무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어차피 주하랑 못 만나는 거 아는데

왜 주하를 만나려고 한국에 내려온거고

왜 주하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일까



김태형
결말과 주인공은 다 정해져있던 이야기였어..


김태형
거기서 나는 비련의 서브남주였던거고..ㅎ


김태형
의미 없던 싸움이였잖아..


김태형
..그런데도 아직까지 좋아하는건 뭔데..


김태형
이미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인데..

"나도 참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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