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친의 아이를 가졌습니다.
#5 [ 그럼 애 아빠는요? / 1편 ]



전정국
..말실수.. 한건가..?


전정국
..지민이 형한테 물어봐야겠다

- - - 수신중


박지민
여보세여?


전정국
네 형


박지민
어 무슨 일이야?


박지민
애는 잘 데려다줬어?


전정국
아.. 그게


전정국
애기 아빠는 어디갔냐고 했더니


전정국
군대 갔다고 하던데요


전정국
형 저한테는


전정국
임신 하셨다고만 알려줬지


전정국
다른 얘기는 없었잖아요


박지민
..그게


박지민
애 아빠는 얘랑 5년 만났어


박지민
둘 다 엄청 애틋한 사이고


박지민
애 아빠는 여주 임신한거 알면서도


박지민
안찾아가보고


박지민
헤어지자는 통보만 하고 군대 간거야


전정국
..아


박지민
근데 민여주는 그걸 몰라


박지민
바보같이


전정국
..말 안하는게 좋겠네요


박지민
응.. 그래서 둘 다 숨기고 있어


전정국
네.. 알겠어요 형


전정국
들어가세요


박지민
그래~ 쉬어라

( 뚝 )


전정국
..저 누나 바본가

( 일주일 후 )

( 띠리리링 )


민여주
우응.. 여보세요오..


민윤기
민여주 얼른 준비해


민윤기
너 오늘 개강이야


민여주
아.. 맞다..


민윤기
정국이한테 11시까지 가라고 했어


민여주
응.. 알겠어


민여주
..하


민여주
학교는 너무 오랜만인데..


민여주
..걱정된다

10:57 AM

민여주
아씨 떨려


전정국
떨려요?


민여주
어.. 정국아!


전정국
누나


민여주
응?


전정국
반말할거면 반말하고


전정국
존댓말 할거면 그걸로 하고


전정국
저번부터 반존대야 누나


민여주
아.. 그래 ㅎ


전정국
가요 이제


민여주
응..!

( 일주일 사이 지민덕분에 급속도로 친해진 둘 이였지만

여전히 말이 별로 없는 정국에게 여주가 먼저 말을 걸었다 )


민여주
..너 학과는 어디야?


전정국
저 2학년 기말때 학과 바꿔서 누나랑 같아요


민여주
오..


전정국
오?


민여주
좋네


전정국
응 나도 좋아요


민여주
정국아


전정국
네


민여주
나 잘 할 수 있겠지?


전정국
당연하죠


민여주
고마워..


전정국
그 말 이제 그만하시죠


전정국
얼른 가요


민여주
으응..


민여주
와.. 오랜만이다..


전정국
누나 휴학 2년이였죠?


민여주
응 맞아


민여주
아 근데 나랑 같이 휴학했던 애


민여주
한 명 있었는데.. 누구더라..


전정국
아.. 혹시


민여주
아 맞다


민여주
김동현!


김동현
나?


민여주
어..?


김동현
오랜만이다 민여주?


민여주
어.. 니가 왜 여깄어?


김동현
나도 오늘 개강이야


민여주
와 진짜 오랜만


김동현
너 오늘 복학이야?


민여주
응.. 2년 다 끝났어..


김동현
우리 완전 천생연분이네 ㅋㅋㅋ


김동현
김태형이랑은 잘 지내?


민여주
..어?


전정국
누나


전정국
얼른 가요


전정국
늦겠다


민여주
ㅇ..응


김동현
야 정국아


김동현
형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ㅎㅎ


전정국
안녕하세요


전정국
가요 누나


민여주
..응


김동현
..

( 수업 듣는 중 )


민여주
..넌 왜 여기 앉아있냐?


김동현
뭐가. 나도 여기 학생인데


민여주
아니.. 다른데 앉아


김동현
싫어


전정국
...


전정국
형 누나 시끄러워요


전정국
집중 좀 하자


민여주
아.. 미안


김동현
오 정국이 멋있네 ㅋㅋ

선생님
..자 그럼 오늘 강의는 여기서 끝낼게

선생님
다음 시간 실습은 2인 1조로 할거니까

선생님
팀 짜서 넘겨

학생들
네!!


민여주
으아.. 이제 집 가야ㅈ


전정국
누나 병원 가야죠


민여주
아.. 맞네 ( 오늘 산부인과 가는 날 )


민여주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전정국
윤기형


민여주
..아


민여주
그럼 가야겠다


김동현
어디가?


민여주
..그ㄱ


전정국
저랑 선약이 있어서요


전정국
그럼 안녕히계세요


민여주
어어.. 김동현 내일 봐!

( 정국이가 여주 끌고 나감 )


김동현
..싸가지 없는 새끼


민여주
..


전정국
누나


민여주
응?


전정국
저 형이랑 대화하지마요


민여주
..왜?


전정국
저 형 학교에서 바람둥이로 유명해요.


민여주
..? 그럴리가


민여주
나랑은 잘 지냈는데?


전정국
..누나 걱정되서 그래요


전정국
대화하지 마


민여주
알겠어..


민여주
나 병원가야 하는데


전정국
..아 데려다줄까요?


민여주
아니야 ㅎ


민여주
지민이가 오기로 했어


박지민
어이 민여주!


박지민
꾸기도 있네 ㅎㅎ


전정국
얼른 가세요


박지민
그래..간다 가


민여주
너도 같이 갈래..?


전정국
네?


박지민
어 그래


박지민
너도 같이 가자


박지민
다음에 남편 데려오라했는데


박지민
니가 해 남편


민여주
..? 뭐래


전정국
전 좋은데요?


박지민
? 도랏냐


전정국
뭐야


전정국
형이 하라면서요


민여주
야 내 남편은 내가 정할게!!


박지민
네네 느그들 알아서 하시고


박지민
일단 얼른 가자


전정국
가죠, 누나

( 정국이 여주를 데리고 감 )


박지민
ㅇ..야..! 나도 데려가!


전정국
형 운전 할 줄 알아요?


박지민
날 뭘로 보는거야..


민여주
닥치고 출발해.


박지민
야 입 좀 조심해라


박지민
니 뱃속에 애기 듣겠다


민여주
아.. 맞다


박지민
아가 삼촌이 미안해ㅜㅜ


박지민
엄마를 내가 잘못 키웠다


민여주
야


민여주
민윤기한테 이른다?


박지민
미안해.


민여주
..얼른 출발해


박지민
넵


전정국
( 피식 )

의사
잘 지내셨어요?


민여주
네에..ㅎㅎ

의사
저 분은 오빠 분이시고


박지민
ㅎㅎ..네 오빠 맞아여 ㅎㅎ


민여주
( 찌릿 - )

의사
그럼 이 분이 남편분??


민여주
..네?


전정국
네 맞아요. 남편

( 여주의 어깨를 팔로 감는다 )

의사
잘생기셨네요 ㅎㅎ


전정국
감사합니다, ㅎ

의사
음.. 애기는 이상 없고

의사
이대로 관리만 잘 해주시면 되겠네요

의사
그럼 다음엔 2주 뒤에 뵐게요


민여주
네 그럼 다다음주에 뵐게요!


민여주
...

( 아까부터 여주는 아기의 첫 초음파 사진을 보며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 )


민여주
...

( 지민과 정국의 걱정이 쏠려있던 가운데

여주의 큰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


민여주
흐..훌쩍..


박지민
...야 울지마


전정국
누나 괜찮ㅇ


민여주
우,리 애기 불쌍해서 어떡해애..흐아앙..


민여주
흐으,.태형이 보고싶어,..


박지민
민여주 너 내 앞에서 김태형 얘기 꺼내지마


민여주
ㅇ..왜그래애..


민여주
태형이는.. 군대때문에 어쩔 수 없ㅇ


박지민
걔 알아


전정국
형


민여주
..무슨 소리야?


박지민
너 임신한거 알고 있다고


박지민
김태형 그 새끼


민여주
..거짓말


박지민
걔 군대 가기 이틀전에


박지민
윤기형이 김태형집 찾아갔어


박지민
너 책임지라고


전정국
형 그만ㅎ


박지민
너 책임지고


박지민
군대 가기 전이라도 한 번 찾아가라고


박지민
근데 그 개새끼가


박지민
너 책임질 자신이 없데


박지민
..정신차려 민여주


박지민
걔 나와도


박지민
너네가 재결합 원해도


박지민
윤기형이랑 내가 그렇게 못 둬


민여주
...거짓말이야

( 여주는 충격을 많이 받았는지

여주의 침묵덕에 한참이나 멈춰있었던

지민의 차에서 내려 뛰어갔다 )

( 쾅 !! )


박지민
...망했다 시발


전정국
제가 가볼게요


박지민
하.. 부탁할게 정국아


박지민
난 윤기형한테 가야겠다

( 쾅 !! )

( 정국이 나가자

지민은 자책하며 윤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


박지민
..윤기형

한편, 지민의 차에서 내려

계속 뛰던 여주는 아이에게 안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걸음을 멈추고는

길 한복판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멍하니 서있었다.


전정국
..누나

( 여주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앞을 보자 정국이 서있었다. )


전정국
..그렇다고 그렇게 뛰어가면 어떡해요


전정국
걱정했잖아


민여주
신,경ㄲ..

( 여주와 눈을 마주보며 다정하게 말하던 정국은

여주의 예쁜 눈에서 눈물이 계속 나오자

마음이 쓰였는지 여주를 꼭 안아준다 )


전정국
하..진짜 미치겠다

( 꼬옥 )


민여주
..!


민여주
ㅁ..뭐하는 거야


전정국
울지마요, 누나는 웃을때가 이뻐요

2485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