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34 / 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결국 롤러코스터에 타게 된 범규는 얼굴에 회색빛이 돌았고, 여주는 범규의 모습을 보자마자 웃었다.


유여주
크흐흫 솔직히 오빠 무섭죠


최범규
ㅇ...아니? 얘 뭐라니~


최범규
하나도 안 무서워~

덜컹 - !


최범규
호우 씨...


유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안 내려가는데~?


유여주
이제 곧 내려가요~!


최범규
ㅇ..응? ㅈ..잠시만..

어느새 높이 올라와서 이제 떨어 질 준비를 한 상태였고, 범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자 이때,

슈우우우우우우웅 - !


유여주
꺄하하핳하핰!!! 완전 재밌는데여~?!?!!?


최범규
아앙아아아아악!!!!!!! 미쳤납봐햐!!!!!!!!!!!


유여주
으하핳하하하핰!!!!!! 대박~!!!!!!


최범규
엄ㅁ마!!!!!!!!! 나 내릴ㄹ랠!!!!!!!!!!

그

그렇

그렇게

그렇게 잠

그렇게 잠시

그렇게 잠시 후

그렇게 잠시 후.

그렇게 잠시 후..

그렇게 잠시 후...

어느새 롤러코스터는 끝났는데 여주는 해맑은 표정을 유지 중이었고, 범규는 아까보단 처량한 모습이었다.


유여주
...? 오빠 아까 본 모습보다 다른데...


최범규
응...? 아니야...~ 내가 ㅁ..뭘...ㅎㅎ


유여주
그냥 못 타면 못 탄다고 얘길 하지... 어휴... 쌤 바보...


최범규
사랑한다고오...~ ㅎㅎ


유여주
예... 저도요...~ ㅎㅎ

그렇게 지옥의 롤러코스터를 다 탄 후, 여주와 범규는 놀이기구를 더 타러 돌아 다녔다.

여주와 범규는 어느 순간 놀이기구를 다 탄 것 같아서, 커플들의 필수 코스인 회전목마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오도도 달려갔다.

그리고 마침 찍어주시는 사진작가가 있어서 사진 부탁을 하였다.


유여주
오빠~! 우리 사진~!


최범규
오구 귀여워~ 그래그래~


최범규
어떻게 찍을까?


유여주
으음... 사진작가님이 아까 추천해주셨어요!


유여주
저 봐봐요~


최범규
응? 왜?

여주는 까치발을 들어 범규의 입을 살짝 맞추는 포즈였고, 범규는 어안이 벙벙하다가 배시시 웃으면서 여주를 살짝 안았다.


최범규
뭐야 유여주~


유여주
헤헤 어때요~?


최범규
완전 좋은데~?


유여주
다행이다~! 그럼 저 사진 보내 달라 할게요!


최범규
그래~

그렇게 회전목마 앞에서 사진까지 모두 찍은 후에 집으로 돌아갔다. 그야말로 오늘은 완전 만족스러운 데이트였고, 이제 곧 야영도 들뜬 마음을 안고 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