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40 / 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몇 십 분이 지난 후 •••

휴게소를 들렀다 간다는 버스 기사님의 말씀에 범규는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서 말한다.


최범규
자 3반~ 휴게소 간다고 하거든? 정확히 20분 뒤에 다시 출발 하니까 시간 잘 맞춰서 와~

학생들
네!!!!!!


최은성
으으... 휴게소...? 야 유여주... 너 갈 거냐?


유여주
으웅... 안 가... 너 애들이랑 다녀와...


최은성
그래? 알았데이~

그렇게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애들은 우르르 내렸고, 금새 버스엔 여주와 범규만 남은채 텅텅 비었다.


최범규
여주야? 넌 안 가?


유여주
네... 저 더 잘래요...


최범규
오구 더 잘 거야~


최범규
배 안 고파?


유여주
예... 괜찮아여...


최범규
그래도 뭐 먹는 게 좋을 텐데...


유여주
선생님 다녀오세요... 저 조금만 더... 기절...


최범규
음... 알았어~

그렇게 범규까지 내린 후에 버스에 혼자 남은 여주는 다시 잠을 청하였다.

그렇게 20분 후 •••

역시나 역시 애들은 손에 먹을 게 하나씩은 있었고 은성이도 배시시 웃으면서 다시 앉았다.


최은성
야 유여주 한 입 드실?


유여주
즈...


최은성
아 얘 존X 잘 자는 애였지


최범규
부반장 인원 체크 부탁해 ~


최은성
아 왜 저... 아 유여주 이시키...


최은성
선생님 애들 다 왔습니다~


최범규
오키~ 출발한다~

그렇게 버스는 다시 출발하였고, 범규는 뒤를 돌아 아직 자고 있는 여주를 바라보다가 은성이에게 작은 먹거리를 넘겨줬다.


최범규
여주 깨면 이거 주라~


최은성
에휴... 역시 커플... 제 건 없어요?!?!?!


최범규
이미 너 손에 잔뜩 있잖아 ㅡㅡ


최은성
에헤이~ 그래도~


최범규
우리 여주 꺼 밖에 없져~


최은성
쳇... 알겠슴당~

그렇게 잠시 후, 여주는 비몽사몽하게 깼고 그걸 본 은성이는 아까 범규가 준 먹거리들은 여주에게 넘겼다.


유여주
뭐임? 너가 샀냐?


최은성
아니? 너님 남자친구 분께서 사셨다


최은성
일어나면 드리라네~


유여주
이야... 모야...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가득이네...


최범규
여주야 많이 먹어~


유여주
흐흫 감사합니다아~


최은성
에휴... 솔로는 서러워서 살겠냐!!!!!!


유여주
완뎐 마시쏘...


최범규
악 여주야 너 지금 너무 귀여운 거 알아?


유여주
... 아닝데여?


최범규
오구 아닝데~?


유여주
... 흥


최범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또 그렇게 달리다가 어느새 목적지가 보였고, 예쁜 바다가 우릴 반기려고 하였다.


최범규
3반~! 이제 거의 다 도착이니까 아직 흩어지지 말고~ 반장이 인원체크 다 하면 돌아다녀~!

학생들
예!!!!!!


유여주
... 그놈의 인원체크 인원체크 ...

여주는 입술을 삐죽거리면서 찌부둥한 상태로 있었고, 어느새 우리는 야영의 첫 코스 바다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