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04. 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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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지금 누굴 누구한테 도발이래. 애초 부터 도발은 너가 먼저 시작했어."

정적,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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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숨막히는 정적이 흐르고 문 밖에서 발걸음 소리와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똑똑,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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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저… 도련님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요. 혹시 무슨 일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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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뭐해? 대답 안 하고.

작게 속삭이듯이 말하면서 지민을 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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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입술 잘근) …

잠시 고민을 하다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대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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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별일 아니예요. 제가 책상에 있는 책을 떨어뜨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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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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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요. 제가 정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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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알겠습니다.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자 주연은 지민을 밀어냈다.

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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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사이코 X끼

주연은 지민의 가슴팍을 치고 방에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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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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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엄마 여기서 뭐해?

이른 아침 부터 거실에 나와 쟁반하나와 그 위에 물컵 하나랑 약 하나를 들고 계단 쪽을 기웃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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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잠깐만…

마침 계단 쪽에서 내려오고 있는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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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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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무슨 일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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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이것 드시고 가세요.

쟁반에 있는 약을 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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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걸 저한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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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둘째 도련님 때문에 사모님 많이 바쁘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대신에 도련님 건강 챙겨드리는 것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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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오늘은 먹을께요. 그 대신 다음부터 이런것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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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싱긋,ㅡ) 네, 도련님. ㅎ

물과 약을 삼키고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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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불쑥) 엄마 뭐야? 몸에 좋은것면 나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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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너는 몸이 튼튼해서 안 먹었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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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왜~ 쟤 안 먹는다잖아. 그럼 남은것 내가 먹을께. 버리기 아깝잖아.

찰싹,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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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시끄럽고 학교나 얼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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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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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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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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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우리 이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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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멈칫,ㅡ) 그게 무슨 소리야? 이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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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우리 여기서 돈 엄청 많이 모았고, 빚도 다 갚았잖아. 그리고 아침 마다 쟤 얼굴 보기도 싫고. 우리 이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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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우리 주제에 무슨 이사야. 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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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엄마 • 이서우

얼른 학교가 지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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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점심시간

책상에 엎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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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하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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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중얼) 아빠는 왜 우리 한테 빚을 준고, 떠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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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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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렇게 한숨 쉰다고 땅이 꺼지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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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화들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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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어나. 박지민이 너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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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안 갔다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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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태형은 주연의 팔을 끌어 당기며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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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이게 무슨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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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 가면 억지로 끌고 오라고 했어. 가자.

주연은 태형의 팔을 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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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싫다는데 왜 억지로 끌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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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씨 X발. 박지민이 너 보호해주니까 너가 뭐라도 된줄 알지. 그것다 착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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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그냥 좋게 좋게 가자. 사람 짜증나게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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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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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렇게 해도 안 가면 가지마. 내 알바 아니잖아.

태형은 뒤돌아서 갈려다가 발걸음을 멈추고, 주연을 쳐다보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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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이것 알아둬. 너가 지금 안 가면 어제 너 팔목 그렇게 만든 애 박지민이 죽여버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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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

"근데 박지민 손에 죽기 전에 내가 먼저 걔를 죽이겠다. 그치 주연아. ㅎ"

태형의 웃는 동시에 주연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아무 말 없이 태형만 쳐다보다가 태형이 먼저 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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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해? 진짜 안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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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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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처음 부터 그렇게 할꺼시지.

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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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윽……

얼굴에는 상처들과 피로 가득하고, 자신의 몸 조차 가누지도 못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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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미…ㅇ…ㅏ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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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니까 준혁아…

"주제를 알고 까불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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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싱긋,ㅡ)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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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준혁은 쓰러진채 거북이 처럼 엉금엉금 기어서 지민의 다리를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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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내가 미안해… 내가 시키는 것 다 할께. 그렇니까…

퍽,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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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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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 더러운 손으로 어디 만지는것야!!

지민은 준혁에게 폭력을 계속해서 한다.

지민은 준혁에게 폭력을 계속해서 하고, 보다 못한 정국은 지민을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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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만해. 그렇다가 진짜 사람 죽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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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것 안 놔!!

눈빛에서는 이미 이성에 끈을 놓은지 오래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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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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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야? 벌써 시작했어?

때마침 주연과 태형이 와서 그 광경을 보고는 태형은 웃으면서 자기도 끼워달라고, 주연은 입을 담울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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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헙!

지민은 마음을 가다듬고 주연한테 다가갈려하자 주연은 지민을 스치면서 준혁에게로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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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일어날 수 있어? 일단 보건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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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작게) X발…

주연의 행동이 거슬리는지 지민은 준혁에 다가가서 때린다.

퍽,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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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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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신남) 더 때려! 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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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외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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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깜짝) 지금 무슨 짓이야!! 가득이나 다친 사람 더 다치게 만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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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는 나는 안 보이고, 저 X끼만 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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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어, 안 보여. 쟤 다쳤잖아. 그렇니까 다친 사람 치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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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저 X끼 어제 너 손목 그렇게 만든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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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떻게 나보다 쟤를 먼저 챙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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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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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 알겠어. 저 X끼 치료 하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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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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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쟤 보건실가서 치료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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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중얼) 똥개 훈련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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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중얼) 이것 완전 병주고, 약 주는 꼴이군.

태형과 정국은 양쪽으로 준혁이를 잡고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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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됬지. 이제 너 말대로했으니까 내 애기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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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싫은데.

주연은 지민의 말을 무시하고 돌아갈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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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가 원하는대로 X끼 치료하게 했잖아. 그럼 이제 내 말을 들어줘야하는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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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내가 왜? 내가 왜 너말 들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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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나도 더 이상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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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 일 아줌마한테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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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멈칫,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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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그 애기가 여기서 왜 나와?!!

주연은 지민에게 다가가며 누가 들을까 노심초사 거리고 작게 윽박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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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 일이 무섭긴 무섭나봐. 천하에 신주연이 흥분하는것 보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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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기억해. 자꾸 주인 말 안들는 강아지는 훈육을 시킬 수밖에 없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