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06. 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정적이 흐르고 아무 말 없이 서로의 눈동자만 쳐다본다.


박하민
형은 별로 안 반갑나보네.


박지민
……


박하민
맞다. 주연이도 형이랑 같은 학교라고 했지. 그럼 밑에 주연이 있겠네.

하민이 입에서 주연이라는 글자가 나오자 지민은 움찔거린다.


박하민
오래만에 인사해야겠다.

침대에서 일어나서 문쪽으로 향한다.


박지민
…지마.


박하민
뭐라고?


"신주연 건들지말라고."


박하민
뭐야? 이 과잉반응은? ㅎ

하민은 지민의 반응이 흥미로운듯이 지민에 다가간다.


박하민
설마..!!

자신의 입을 가리고 말을 이어한다.


박하민
형 아직도 신주연 좋아해.


박지민
……


박하민
반응 보니까 맞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박하민
도데체 몇 년을 짝사랑을 하는것야. 이제 고백 할 때도 되지 않나? ㅋㅋㅋㅋㅋ

하민은 혼자서 웃어데고 지민은 아무 말 없이 하민만 쳐다본다.


박하민
짝사랑 잘해봐.


"어차피 그 짝사랑 내가 망칠꺼니까. ㅋ"

지민의 어깨를 토닥거리고 방문을 열어고 내려간다.


박지민
꾸욱) ……



계단에서 내려온 하민이는 주연이를 반긴다.


박하민
싱긋,ㅡ) 주연아 안녕 ㅎ


신주연
하민아.

주연의 얼굴이 화색이 돋으면서 둘만의 세상에 빠진다.


지민엄마 • 강소영
우리 아들 동생이랑 인사 잘했어.


박지민
끄덕) 네.

으르르르-


박지민
📞ㅡ 여보세요.


지민아빠 • 박승환
📞ㅡ 도착했다. 내려오거라.


박지민
📞ㅡ 네.

뚝,ㅡ


지민엄마 • 강소영
아빠니?


박지민
네, 내려오래요.


지민엄마 • 강소영
하민아 우리 내려가자.


박하민
네.


박하민
주연아 이따가 말하자.


신주연
그래. ㅎ




지민엄마 • 강소영
우리 가족이 이렇게 모이니까 좋다.


지민아빠 • 박승환
그렇게 앞으로 자주 외식하자.


박하민
저는 찬성이예요. ㅎ


박지민
……


지민아빠 • 박승환
지민이는 어떻니?


박하민
형. 아빠가 말씀하시잖아.


박지민
어…?


지민엄마 • 강소영
얘는 아빠가 말하고 있는데.


박지민
죄송해요. 딴 생각하느라 못 들었어요.


지민아빠 • 박승환
우리 자주 외식하는것 어떻니?


박지민
… 좋아요.


지민엄마 • 강소영
싱긋,ㅡ) 역시! 자주 나와서 외식해요. ㅎ



박하민
그럼 저 이제 다 나았으니까 형처럼 학교 다녀도 돼요?


박지민
멈칫,ㅡ)


지민엄마 • 강소영
아직은 안돼.


지민아빠 • 박승환
그래. 당분간 집에서 공부하자.


지민엄마 • 강소영
엄마가 좋은 선생님 붙여줄께.


박하민
시무룩) 네…




박하민
ㅎㅎㅎㅎㅎㅎ


신주연
웃기지. ㅎㅎㅎㅎㅎ

집에 들어와서 계속 둘이 소파에 붙여서 애기 웃고 떠들고 있는 하민과 주연.


박지민
중얼)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지민아빠 • 박승환
이제 그만 애기하고 들어가서 자거라


박하민
네. 아빠. ㅎ


주연엄마 • 이서우
저… 작은 도련님 방 아직 청소가 덜 되는데…


지민아빠 • 박승환
미리미리 해놔서야죠?!


주연엄마 • 이서우
죄송합니다…


박하민
아빠 너무 화내지마세요.


지민엄마 • 강소영
그래요. 여보 우리가 예고 없이 찾아와서 아줌마도 청소 못 한것예요.


지민아빠 • 박승환
…… 하민이 오늘 안방에서 자거라. 내가 서재에서 잘께.


지민엄마 • 강소영
아니예요. 당신 불편해 내가 당신 서재에서 잘께.


박하민
제가 형 방에서 같이 잘께요.


박하민
그래도 괜찮지 형.


박지민
… 어.




박하민
이렇게 누워있으니까. 옛날 생각났다.


박하민
우리 옛날에 나 병원에서 입원했을 때 저녁에 내가 무섭다고 형이 내 손 잡고 같이 침대에서 잤잖아.


박지민
… 입 닥치고 자기나 자.



박하민
형 우리 내일 바꾸기기 게임할래?


박지민
……


박하민
나 오래만에 학교 가고 싶다말이야.


박지민
…너 마음대로해.


박하민
아싸! 약속했다.


비하인드


10년 전


어린 지민
주연을 보며) 이쁘다.

지민은 몰래 숨어서 주연과 주연의 엄마를 본다.

어린 하민
별로 안 이쁜데.

어린 지민
발그레)

어린 하민
너 얼굴 빨게졌다.

어린 지민
부정) 아니야!

어린 하민
중얼) 부정 하기는…



지민엄마 • 강소영
안녕 너가 주연이구나. 이 아줌마도 주연이같은 또래 있어. 잠시만…


지민엄마 • 강소영
지민아~

엄마의 부름에 숨는다.

어린 하민
엄마가 부르잖아. 안 가?

어린 지민
싫어… 너가 가죠.

어린 하민
… 그래.

하민이는 지민인척 엄마한테 간다.

어린 하민
부르셨어요.


지민엄마 • 강소영
인사해. 얘 아줌마 아들 박지민이야. 친하게 지내렴.

어린 주연
안녕. 나는 신주연이야. 만나서 반가워. ㅎ

어린 하민
… 안녕 나는 박지민이야


지민엄마 • 강소영
두리번) 하민이는?

어린 하민
그게…

하민이는 지민이 있는 쪽으로 바라보는데 지민은 온몸으로 엑스자를 그린다.


지민엄마 • 강소영
응?

어린 하민
하민이 병원갔다와서 피곤해서 자고 있어요.


지민엄마 • 강소영
아…그렇구나.


지민엄마 • 강소영
주연아 여기 이 얘 말고 또 다른 남자 아이가 있어. 얘랑 똑같이 생겼으니까 너무 놀라지 마렴.

어린 주연
네.


지민엄마 • 강소영
얘가 똘똘하네요.


주연엄마 • 이서우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