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고 있어

에피소드 2

찬열이형은 무작정 자신의 집으로 날 데려왔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를 침대에 눕혔다.

찬열이형의 눈빛은 이성을 잃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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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기분 좋게 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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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제발 그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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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난 평생을 널 그리워 하면서 지냈는데, 넌 아니야? 아니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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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흐으... "

찬열이형의 강압적이고 무서운 모습에 참았던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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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얼른 대답해, 어? "

사실 그리워 하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었다.

찬열이형 없이 지내면서 조금은 그리워했었다.

나도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찬열이형의 말에 답하지를 못했다.

찬열이형의 손은 내 목 가까이로 왔고 이내 내 목을 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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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으윽-! 놔줘... 제발...! "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 하는 내 모습을 봤는지 찬열이형은 내 목을 졸렸던 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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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미...미안해, 내가 미쳤었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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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흐읍... 흐끅! 흐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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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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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흐으... 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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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응, 나 여기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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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미안해, 형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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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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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나도 형 보고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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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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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보고싶었어, 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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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나도 보고싶었어... "

어렵게 용길내서 찬열이형에게 보고싶었다고 말했다.

그 진심이 형에게 들린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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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형, 나 하고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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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괜찮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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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응- "

찬열이형이랑 오랜만에 해서 좋은 것도 있었지만 오랜만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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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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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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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미안... 약 발라 줄게. "

찬열이형은 다정한 모습을 하며 상처난 곳을 치료해주었다. 이런 모습은 너무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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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형 세게 하는 것도 고쳐요. 예전이랑 다를게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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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응, 고쳐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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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음.. 준면아 오늘 같이 잘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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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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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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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응, 형이 싫으면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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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아니야, 완전 좋아! "

오랜만에 찬열이형이랑 같이 샤워를 했다.

샤워하면서 형이 나한테 반하는 바람에 큰일 날뻔 했지만 내가 싫다고 말렸다.

샤워를 마치고 머리까지 말린 후, 찬열이형과 나는 동시에 침대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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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내일 수업 뭐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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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나 전시공간디자인이랑 교양만 들으면 끝날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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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나도 그거 들어. 준면이랑 같은거 들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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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나도 좋아요. "

그렇게 한참 찬열이형과 얘길 나누다가 잠에 들었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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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형, 일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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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응... "

형을 힘겹게 깨운 후 간단히 아침을 먹으러 부엌으로 갔다.

나도 조금 늦잠을 자서 간단하게 씨리얼을 먹고 학교 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평소에 학교 갈 때랑 다르게 좀 분위기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날 향해 욕을 하는 느낌이 들었고, 찬열이형도 일부 눈치 챈거 같았다.

강의실에 도착한 후 바로 자리에 앉았고 앉자마자 찬열이형은 나한테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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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나 없을 때 무슨 일 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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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아, 응- 좀 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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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후우... 그 새끼들이 너한테 뭐라고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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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항상 내가 알파들이랑 붙어 다녀서 나보고 여우라고 하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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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왜 미리 얘기 안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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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경황이 없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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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그 새끼들 이름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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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기계공학과 박지민, 정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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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내가 혼내줄게. 넌 가만히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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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같이 혼내면 안 돼? 전에는 그냥 참았는데 지금은 못 참겠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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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그래- "

잠깐 할게 있다고 핑계를 대며 나온 후, 찬열이형 몰래 석민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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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석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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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 넵, 부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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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우리 조직에 제이홉이라는 애 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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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 네, B팀 소속입니다! 혹시 무슨 일 있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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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응, 오늘 손 좀 보게. 걔 포함해서 박지민까지 체육관으로 데리고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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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 넵, 알겠습니다! "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체육관으로 갔고, 그 곳에는 정호석과 박지민 그리고 석민이까지 체육관 안에 있었다.

석민이는 날 보더니 말없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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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우리 준면이 건든 놈들이 너네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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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김준면 존나 더럽네, 몇 명이나 만나고 다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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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말을 하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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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시발 뭔 상관이야.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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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이 새끼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

찬열이형은 정호석의 복부를 차버렸고, 정호석은 그 충격으로 인해 바로 주저 앉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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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별 것도 아닌게 난리를 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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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이야 김준면 빽 믿고 나대는거야? "

참으려고 했지만 빽 믿고 나대냐는 박지민의 말에 참아왔던 화가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뒤이어 애기하는 정호석의 말에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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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저번엔 김민석이랑 다니더니 이번엔 저 놈이야? "

찬열이형을 저 놈이라고 칭했기에 더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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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그리고 너 내가 누군지 알고나 때리는거야? "

그 말에 찬열이형을 뒤로 하고 박지민, 정호석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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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네가 누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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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야, 나 CS조직 A팀 팀장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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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음? 그런데 너 내가 누군지 알면 그렇게 행동 못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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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일개 조직원 새끼가 나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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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네가 웃을 수 있는건 오늘이 마지막일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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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하, 웃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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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수호라는 이름은 들어봤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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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네가 뭔데 감히 부보스님 이름을 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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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내가 그 수호니까 이렇게 얘기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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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네가 수호님이라고? 거짓말 치지마. 어떻게 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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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와, 이래도 안 믿는거야? 이러면 믿을려나. "

보스인 승철이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연결한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바로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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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응, 준면아- 무슨 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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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야, 너 혹시 정호석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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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정호석이면 B팀에 제이홉 걔 말하는거지? 걔는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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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아니 이 놈이 내가 부보스인걸 안 믿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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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이번 신입들도 부보스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데 들어온지 꽤 된 놈이 그걸 아직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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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그러게~ 아까 나보고 일개 조직원 새끼라고 하던데.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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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오우... 대단한 놈이네, 무슨 자신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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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스피커 해놓을게 네가 얘한테 나 수호라는거 말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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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오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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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제이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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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보...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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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그래, 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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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보스께서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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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네 앞에 있는 김준면, 부보스 수호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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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네? 그럴리가... 어떻게 이런 놈이 부보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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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어디서 감히 부보스한테 놈이라는 호칭을 붙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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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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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이 놈은 내 선에서 처리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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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오우, 큰일났네. 우리 수호를 화나게 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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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쉿, 아 그리고 나 오랜만에 아지트로 갈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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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오늘 아지트로 온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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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어, 요즘 내가 너무 풀어준거 같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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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오예 수호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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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이따 보자, 나 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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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응, 나중에 봐~ '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정색을 하며 정호석의 다리를 세게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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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으윽...! 부..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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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너 뭐하는 짓이야? "

박지민의 말을 듣곤 박지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뺨을 세게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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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입 닥쳐, 그러니까 왜 나를 건드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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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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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아 그리고 네가 네 입으로 A팀 팀장이라고 얘기 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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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그...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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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감히 내 앞에서 날 속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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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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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죄송하면 이딴 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안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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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 부보스 진정하세요, 여기서 더 이성을 잃으시면 위험 합니다. "

다행히 더 이성을 잃기 전에 석민이가 막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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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후... 제이홉은 조직으로 끌고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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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 예, 부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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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그리고 박지민 넌 한번 더 나한테 걸리면 그땐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

박지민에게 마지막 경고를 남기곤, 체육관에서 벗어났다.

찬열이형은 내 모습을 보고서 놀랬는지 벙찐채 가만히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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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형, 괜찮아? 왜 그러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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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놀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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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미리 얘기 못해서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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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괜찮아, 그런데 CS 조직이라면 그 유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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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소문이 그렇게까지 났나. 아무튼 그 유명한 CS 조직 소속 맞고, 부보스도 맞아. 그리고 조직 사이에서는 전설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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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헉,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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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나도 전설이긴 하지만 나보다 더 유명하고 전설이신 분이 계셔. 그런데 아직 나는 그 사람이 누군지 몰라. 그냥 말로만 들었거든. 나중에 꼭 뵙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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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꼭 만났으면 좋겠다. 준면아 이제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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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응, 나 오늘 우리 아지트 들렸다 갈거야. "

과거)

나랑 승철이는 공부를 꽤나 잘했다.

그리고 우린 5년 이상을 일진으로 살아왔다. 다른 애들을 괴롭혀서 그런게 아닌, 그냥 단지 다른 애들보다 힘이 세서 선생님이나 다른 애들한텐 소위 일진으로 불리기도 했다.

옥상에 올라갔었던 어느날 우린 꿈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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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넌 커서 뭐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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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나? 음... 큰 조직 하나 세우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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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조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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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응,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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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그러면 경찰 하는게 낫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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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뭐 경찰도 좋겠지만 나랑은 안 맞는거 같아서- 애들 사이에서 내가 일진이라고 불리면서 살아오니까 경찰은 나랑 안 맞는거 같더라고. 그리고 경찰 하면은 내가 하고 싶은거 못하고 살거 아냐, 안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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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그건 그렇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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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내가 경찰이 되면 바빠서 너 못 만날텐데 그건 싫어서. 네 옆에 내가 있어야 되는데 너 나 없으면 어떡하려고- 나 너 힘든거 보기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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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크흠... 부끄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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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넌 뭐하고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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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난 내 집이나 일하는 곳을 모두 내가 직접 디자인 하고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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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야 그럼 우리 조직 아지트 만들면 네가 디자인 하는거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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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오, 좋은데? "

우리는 힘을 합쳐 큰 조직을 세웠고, 이름은 CS 라고 지었다. 이름은 간단하게 S.COUPS의 C와, SUHO의 S를 합쳐 지은 이름이다.

아지트 안을 디자인 하는 것도 둘이 힘을 합쳐 디자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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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보스는 누가 할까... 음, 네가 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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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네가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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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너 나보다 힘 세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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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힘 세다고 다 보스 하냐. 너도 만만치 않게 힘 세거든? 그리고 보스는 부담스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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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그래, 그럼 내가 보스, 너가 부보스- 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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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어. "

현재)

조직원들

" 안녕하십니까, 부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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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응, 아가들도 잘 있었지? "

조직원들

" 예, 잘 있었습니다! 부보스 돌아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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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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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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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응, 원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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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저기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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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원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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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예! 부보스 부르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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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제이홉은 어떻게 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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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도망치지 못하게 단단히 묶어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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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그런데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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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아, 제이홉이 내가 수호인걸 모르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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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예? 그게 말이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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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모르는 것도 모잘라서 내가 말해도 믿지도 않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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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아니... 이번 신입도 다 아는 사실인데 모르는게 말이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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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내 말이~ 그리고 내 앞에서 자기가 A팀 팀장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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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단단히 미쳤나 봅니다. 안 그래도 그 놈은 조직원들 사이에서도 말 많았습니다. 훈련도 충실히 임하지 않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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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아, 그래? 그렇게 중요한 정보를. ^^ 고마워 우리 원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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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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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어디 있는지 안내 좀 해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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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예, 부보스! 따라오십시오- "

원우는 제이홉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고, 미리 우리 애들이 손봐준 탓에 제이홉의 얼굴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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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안녕하세요, 여러분. 작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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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번에는 2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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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재밌을지 모르겠지만 읽으셨다면 별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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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그럼 다음엔 3화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