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려고요
Episode. 고마워요,


아쿠아리움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하늘은 핑크빛과 어두움으로 가득하고.


이준수
그럼 이제 마지막 코스죠...


차수현
그럼요.... 다들 알죠?

수수커플의 말에 눈이 커진 태형, 여주.


최여주
....?


김태형
....?

눈빛교환을 하는 태형, 여주.


이준수
바로..

술 한 잔 해야겠죠?


최여주
아ㅎ 그럼요, 가요.


김태형
그러면 저녁 먹으면서 한 잔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차수현
그래요, 그럼.


최여주
어디서 먹을까요?


이준수
음.. 저번에 태형이랑 가본 곳인데 거기 갈까요?


이준수
음식도 괜찮고 시설도 좋던데.


최여주
그럼 거기 갈까요?


김태형
그래요.


김태형
아.. 술 마시면 운전 못 하는데.. 차는 어떡하지..


최여주
그러면 차 두고 올래요? 제가 같이 태형 씨랑 걸어가면 돼서!


차수현
그럴래?


최여주
응!


이준수
무제로 와, 태형아.


김태형
응-


김태형
타요, 여주 씨.


최여주
네!



최여주
무제가 가게 이름이에요?


김태형
네, 되게 맛있어요.


최여주
이름 뭔가 마음에 든다..


김태형
무제요?


최여주
네, 뭔가 심플하기도 한데 뜻이 있겠죠?


김태형
있을 거에요, 저번에 뜻이 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최여주
그래요? 궁금하다.


최여주
무제라고 가게 이름을 지으신 이유가 있겠죠?


김태형
그럼요.

태형의 집에 다 와 주차장에 들어가 주차를 한다.


최여주
어, 저기 자리있어요!


김태형
고마워요.

T존 주차를 하지. 그냥 바로 들어가는 주차방식보다는 어렵다.


최여주
...


김태형
...


김태형
아, 저기 돌멩이 같은 거 있네..


김태형
잠깐 덜컹 할 수 있어요.


최여주
네..!


김태형
잠깐 실례할게요,

태형의 팔이 살포시 여주의 앞으로 왔고,

그 모습에 조금 놀란 여주.

_덜컹


김태형
미안해요, 괜찮아요?


최여주
... 네.


김태형
왜.. 그래요, 여주 씨..?


최여주
아, 김민호는 방지턱이 있어도 한 번도 이렇게 해준 적이 없어서요.


최여주
근데 태형 씨는 저를 먼저 챙겨주네요, 태형 씨 전여자친구 분 후회하시겠네요ㅎ


김태형
그런가요, 조금이라도 후회할까요.


최여주
후회하고도 남을 거에요, 태형 씨 같은 남자는 어딜 가도 없을테니까.


김태형
고마워요 ㅎ


김태형
이제 갈까요?


최여주
그래요.


차에서 내려 식당으로 향해 걷는다.


최여주
하늘 되게 예쁘네요.


김태형
그러게요, 진짜 예쁘다.


김태형
아, 여주 씨 약국 전기 나간 건 해결됐어요?


최여주
네, 화장실 갔는 데 전화가 와서 전기 고쳤다고 하셨어요.


김태형
다행이네요.


최여주
요즘 약국에 소홀히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래요.. 환자분들께도 죄송하고..


김태형
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


최여주
네..?


김태형
이해해주실 거에요.


김태형
약국은 환자들에게 약을 주는 곳이기도 하지만 여주 씨로 인해 배우는 것도 있을 거에요, 그런 사람을 왜 미워하겠어요.


김태형
여주 씨 지금 환자분들이 여주 씨 미워할거라 생각하죠, 약국을 좀 비워서.


최여주
네..


김태형
저번에 약국 지나가면서 봤는 데 여주 씨가 어린 아이한테 대하는 모습을 봤어요.

한 번도 무표정을 지은 적이 없던데요, 항상 웃었어요. 그 아이 뿐만아니라 모든 분들한테도.


김태형
그러니까 사람들은 여주 씨를 보고 고맙게 생각했을 거에요, 항상 웃는 여주 씨를 보고.


김태형
너무 마음 불편하게 생각하지 마요, 알았죠?


최여주
네- 고마워요.


김태형
뭘요, 사실을 말해준 건데_


김태형
저기 보이죠, 무제라고 적힌 곳.


최여주
어.. 네!


김태형
저기에요.


최여주
은근 가깝네요.


김태형
그쵸, 자주 와요. 준수랑 같이.


김태형
들어가요, 안에 자리 잡고 있을 거에요.


식당에 들어오니 보이는 준수와 수현.


차수현
오빠는 화장실 갔어.


차수현
음식은 시켰어요, 맛있다는 걸로.


김태형
그래요? 저도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얘기 나누고 있어요.


최여주
네, 다녀와요!


차수현
아 그리고, 여기 무제라고 지은 이유가 있더라고,


최여주
뭔데?


차수현
메뉴 정할 때 메뉴 판 아래에 있던 건데,

자신이 부르고 싶은 이름으로 저희 가게를 불러달라고_ 무제였던거야.


최여주
아.. 그래서 무제였구나..


차수현
뭔가 되게 독특하지_


최여주
응, 그러네.


이준수
얘기 나누고 있었어요?


최여주
네, 그러면 저희 여기서 밥 먹고 술도 먹는 거에요?


김태형
여기서는 반주로 조금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김태형
그 다음에 저희 모두 안취하면 다른 곳 가서 조금 마시면 될 것 같아요.


최여주
으음, 그러면 되겠다.

•••

" 음식 나왔습니다- "


김태형
감사합니다-

" 더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이준수
네-

그렇게 얘기를 하다보니 나온 음식들.

식당에서, 또는 식사 다음으로 간 곳에서 무슨 일이 생길까. 기대하게 만드는 네 명이다.

어쩌면 둘 일 수도 있고,


안녕하세요, 꼬질입니다. 너무 늦게 왔네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계속 글을 썼기는 했었는데 수정도 하고 쓰는 시간이 늘어만 가다보니 텀이 길어진 것 같네요. 다음 화 궁금하시죠 :) 이번 주 안에 찾아올게요, 저. 꼭 이번 주 안에 올게요.

최대한 빨리 오도록 하겠습니다. 글 텀이 길어져도, 항상 저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고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 저도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내일 월요일이네요, 힘내세요.

???: 꼬지라.. 너도 힘내야하지 않으까...

맞지맞지.. 일단 힘내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기!

저, 꼬질이는 이만 가볼게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