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번 버스 창가자리에서 나는, 운명을 기다립니다.
S2 35화 (세삼스럽게 무슨말이에요)


_그날밤



박지민
- 그래서, 잘 돌아가셨어요?


정여주
- 네네,ㅎ 가기전에.. 좀 애를 먹긴 했지만;;


박지민
- 푸흐..ㅎㅋ 그래도 잘 가셨다니 다행이네요


정여주
- 아이, 그냥 편하게 정호석이라고 불러요- ((쏘쿨


박지민
- ㅇ,에이.. 어떻게 그래요,,ㅎㅎ


정여주
- 쩝... 그런가..?


정여주
- 그러게, 나도 막 지민씨 누나 있으시면 그렇겐 못할듯 해요ㅎㅎ


박지민
- ㅋㅋㅋㅋ그런가?ㅎㅎ


박지민
- 나는 누나가 없어봐서.. 모르겠네요..


정여주
- 에이_ 좋을거 하나없어요!! 그냥 엄마자식이 한명 더 느는기분?


박지민
- 아_ 뭐에요ㅋㅋㅋ 진짜


정여주
- 그래도 지민씨는 되게 잘해줄것같아요, 누나든 동생이든,


박지민
- 난 내 아들딸들한테도 더 잘해줄수 있는데-ㅎㅎ


정여주
- ...ㅇ,에..?


박지민
- ㅎ 만약에 제가 자식들이 있다면 더, 잘 대해줄수 있다고요 ㅎㅎ


정여주
- ..아...ㅎㅎ 지민씨는, 좋은사람이니까..ㅎ 당연히 그럴거에요!!


박지민
- 남편으로도 더 좋은사람일수 있는데, 받아줄래요?ㅎ


정여주
- ....아...


정여주
- .....



박지민
- ...? ㅇ,왜 말이 없어요? 아니아니 진짜 갑자기 무슨일, 뭔일이에요!

푸욱

푸욱-


정여주
////////

미쳤나봐!!! ((///



정여주
- ㅋ,큼... 아.. 저, 그...((///


정여주
- ..아니... 이렇게 갑자기 훅 들어오면, 진짜..


박지민
- ...아....미안해요, 나 또 여주씨 당황하게 했다..


정여주
- ㅇ,아니!!! 미안하라고 한 소리 아니에요...!!


정여주
- ...ㄱ..그냥....


정여주
- ....내가 너무 설레서...



정여주
- .......///


박지민
- ((피식


박지민
- 아_ 그런거였어요?ㅎㅎ


정여주
- 지민씨 비웃는소리 여기까지 다들리거든요_


박지민
- 푸흐흐흫ㅎㅎ


박지민
- 아이, 여주씨 귀여워서 그러는거에요- 귀여워서ㅎㅎ


정여주
- 아닌데에_ 딱봐도 실실거리면서 나 비웃는데에 지그음?


박지민
- 앜ㅋㅋㅋㅋ


정여주
- ㅋㅋㅋㅋㅋㅋ


박지민
- 하 진짜, 여주씨


정여주
- 네?


박지민
- 사랑해요,


박지민
- 으흐흐흐흫


정여주
- 엄마야, 세삼스럽게 무슨말이에요, ㅎㅋㅎㅋ


박지민
- 아ㅏ앙아 사랑해요오-


정여주
- 푸흐, 지금 애교부리는거에요? ㅎㅋ


박지민
- 애교부린거면 받아줄래요...// 지금 매우 쪽팔리는데....


정여주
- 지민씨 엄-청 사랑스러워요, 지금


박지민
- 에? 그건 또 무슨말이야,


정여주
- 내 방식으로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사랑스럽다고


박지민
- 아이.. 그렇게 말고 사랑한다고 해줘요, 빨리!!


정여주
- ㅋㅋㅋ내일, 내일 많이해줄게요, 질릴때까지 들려줄수 있으니까 긴장해요_


박지민
- 나 잠 없는거 알죠? 밤새 붙들고 있을수도 있어요?


정여주
- 잠없는건 이미 너무 뼈져리게 겪어봐서 알고,ㅋㅋ 굳이 잡혀있고 싶진 않은데요? ㅎㅋㅎㅋ


박지민
- 와_ 진짜 나쁘네 정여주씨,


박지민
- 사람을 갖고 논다 놀아


정여주
- ㅋㅋㅋ 지민씨 사랑스러워요,


박지민
- 진짜, 아아악!! 짜증난다아_ㅎㅋㅎㅋ


정여주
- 푸흐흫



정여주
- 아맞다, 내일 지민씨 출근 어떻게 할거에요?


박지민
- 저는 조금 일찍 나가봐야되서 오토바이 타려고요,


박지민
- 아, 여주씨도 태워줄까요? 같이갈래요?


정여주
- 아뇨, ㅎㅎ 일찍 나가봐야 한데면서요_ 괜히 늦지 말고 먼저 가요


박지민
- 그럼 내일 여주씨한테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들어요오...


정여주
- 저기요, 박지민씨_ 우리 내일 얼마든지 만날수 있거든요?ㅎㅎ


정여주
- 맨날 만나놓고 갑자기 왜이러신데_


박지민
- 아아아 맨날 봐도, 또 보고싶고, 보고싶고, 보고싶으니까 그러죠오_


정여주
- 그러다 질리면 어떡해요..


박지민
- 안질리면 되죠, 절대


박지민
- 내가 여주씨를 사랑하는 한 질릴 일은 절대 없을거에요,


박지민
- 내가 맹세할께요, 약속할게 여주야


정여주
- ......


정여주
- .....((피식



정여주
- 진짜_ 너무 사랑스러워서 탈이라니깐,


정여주
- 근데 지민씨, 시간 늦었어요_ 내일 일찍일어나야 된다면서요


박지민
- 아, 아니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가요? 진짜 이해가 안되네? ((툴툴


정여주
- 푸흐.. ㅎㅋ 내일 봐요_


박지민
- 응, 여주씨도 잘자요_


박지민
- 사랑해요오ㅎㅎ


정여주
- 피식)) 아 진짜_ ㅎㅎ


정여주
- 나두요, ㅎ



박지민
- 싱긋)) 잘자요_

뚝))



정여주
으아아...

푹))


정여주
((손으로 얼굴을 가림


정여주
...ㅎ..ㅎ.... ㅎㅎㅎㅎㅎㅎㅎ////


정여주
흐흐ㅎ흫흐ㅎ흐흫ㅎ흫흐흫ㅎ흐흐흫흐흫///// ((발동동



정여주
아,


정여주
...그래도 마지막엔 사랑한다고 말해줄걸그랬나..


정여주
.....


정여주
됬어! 내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해주지 뭐, ㅎㅎ



_다음날


_

_끼익

덜컹

덜컹-

저벅_

_저벅

띡))


버스기사 아저씨
좋은아침입니다~


정여주
좋은아침입니다- 아저씨,

버스기사 아저씨
오, 오랫만이네요?ㅎ


정여주
ㅎㅎ네- 그동안 통 버스시간이 안맞아서..

버스기사 아저씨
뭘- 그럴수도 있는거지,


정여주
아, 지민씨는 아침에 일찍 나갔어요

버스기사 아저씨
알죠알죠_ ((끄덕끄덕


정여주
? 어떻게요?

버스기사 아저씨
피식)) 그 청년이 아침에 오토바이 끌고 나가는거 내가 봤거든요-


정여주
어머, 진짜요?ㅎㅋㅎㅋ


정여주
ㅋㅋㅋㅋ

버스기사 아저씨
ㅎㅎㅎ

버스기사 아저씨
얼른 앉아요, 버스 출발합니다-


부르릉

부르릉-


버스가 출발하자 보이는 얇은 나뭇가지들,

..옛날에는 저게 다 벚꽃이였는데...ㅎㅎ

지난 봄, 막 찾아온 풋사랑에 설렜을 시절이 문득 떠올랐다.

'지민씨도 기억하고 있으려나..'


지금은 너무 먼 과거려나..?

..ㅎ, 오늘 보면 꼭 말해줘야지 그때 기억 하냐고-


정여주
푸흐- 아, 그때 ㅎㅋㅎㅋ 지민씨가 고백을 바다에서 했었지_

스윽))


휙, 휙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창밖 풍경들..


삭막하다


겨울이라서 그런가..? 괜히 허하네,,

.....

끼익))


정여주
......?

두리번))


정여주
...왜 멈춰섰지..?



정여주
자리에서 일어나 앞쪽으로 옴))


정여주
아저씨, 무슨일이에요..?

할머님/들
아이고.. 어떡하냐... / 어떡해, 증말.. / ..워매... 이렇게 큰 사고가 나부렀어-


정여주
.......


정여주
.......?


정여주
...저.. 할머님들... 무..슨 일이에ㅇ..


정여주
.....ㅇ..어...?


할머님/들
이게 뭔일이여... / ...교통사고여? / 차가 왜이리 안가- / 거 참, 빨리빨리좀 갑시다! 이거 원-

할머님/들
...으이그..ㅉㅉ

할머님/들
오토바이가 굴렀데잖어- 사고났네, 사고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