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듣고싶어[S2][miracle][시리즈]
Ep.15_사랑한다고_듣고싶어[S2]



들어간 정한의 숙박업소는_

야속하게도 여주와 왔을 때와 똑같은 모습이였고_

그런 숙박업소의 모습이 더욱 더 승철의 마음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_


정한은 카운터에 승철을 끌어다 데려다 놓고는_

책상 위에 무언가를 가르켰다_


그리고 정한이 그것은 다름아닌 책상 위에 뿌려진 타로 카드들과_

투명한 유리구슬이 있었고_

유리구슬 안에는 아까 승철이 서 있었던 정한의 숙박업소 문 앞이 보였다_

그리고 정한은 머리를 탈탈 털며_


윤정한
타로로 오랜만에 점 보고 있다가 지훈이한테 연락받았어


윤정한
너가 올거라고


윤정한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도 안오길레


윤정한
먼지 수북히 쌓인 유리구슬 탈탈 털어서 확인했는데


윤정한
너는 들어오지도 않고 화장실가고 싶은 강아지 마냥 계속 서 있길레


윤정한
최승철 인간 다 됬구나 생각했지ㅎ


정한은 햄락게 이야기하며 승철을 놀렸고_

승철은 그런 정한을 한 대 쥐어박고 싶었지만_

그럴 힘조차 나지 않아 바로 포기했다_


그리고 평소 승철이였으면 이미 자기릃 한 대 쥐어박고도 남을거라는걸 안 정한은_

의아해하며 책상 위에 흩뿌려진 타로카드 한 장을 집어 들었다_

그리고 그걸 본 정한은_


윤정한
으음..


윤정한
최승철 애가 인간이 되더니 쓸대없는 고민하는 병이 생겼나


최승철
뭐?


정한은 웃으며 승철의 현재 상태가 왜 이런지 아는 듯 말했다_

지훈의 집에서부터 동기부여를 해주던 지훈의 말에 떨떠름하게 대답했던 승철의 모습이 왜 그런지_

그렇게 의미심장한 얼굴로 승철의 얼굴만 쳐다보다_


윤정한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고 슬슬 갈까?


정한은 하품을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_

승철을 일으키며_


윤정한
지훈이한테는 뭐 구해야할지 들었으니까 움직여볼까나


윤정한
설득하기 힘들거 같긴한데..


정한은 선반에서 작은 주머니 한 개를 꺼냈고_

그 안에 있는 황금 빛 가루를 바닥에 뿌리자 거대한 포탈 하나가 나타났다_


그리고 승철은 정한을 보며 생각했다_


최승철
(생각해보니까 윤정한이 직접 마법을 쓰는건 본 적이 없네)


그렇게 멍 때리며 정한을 보고 있을 때_

정한은 움직이지 않고 멍 때리는 승철을 보며_

보지말고 따라오라는 눈빛을 하고는 포탈안으로 들어갔다_

그리고 승철도 뒤 늦게 정신을 차리고는 정한의 뒤를 따라 포탈 안으로 들어갔다_


그렇게 들어온 곳은_

아주 몽환적이고 또 몽환적인 곳이였다_

무언가 몸을 붕 뜨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_

주변에는 반딪불이처럼 작은 불빛들이 정한과 승철을 환영하 듯_

승철과 정한의 주변을 감쌓다_


그리고 정한은 그 불빛들을 보자_


윤정한
그래그래 오랜만이네 불빛들아


구면인 듯 반갑게 인사했고_

그 불빛들은 그런 정한이 좋은 듯 주변을 더 빙빙 돌았다_


승철은 그런 정한의 뒤를 멋쩍게 따라가며_

어느세 동그란 구 모형이 둥둥 떠 있는 곳에 도착했고_


정한은 그 물체 앞으로 가_

그 구 모형에 손을 가져다뎄고_

정한의 손가락은 그 구 형태의 안으로 물 처럼 참방 소리와 함께 들어갔다_


윤정한
앗 차가..


윤정한
여기는 여전히 물이 차갑네


정한은 그 구의 형태가 물 덩어리라는 것을 알았는 듯_

차갑다며 투정을 부리고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했다_

승철은 멍하니 주변을 둘러봤고_

몇 초가 지났을까_


정한과 승철의 주변을 돌아다니던 불빛들은_

갑자기 어느 한 쪽으로 몰려갔고_

승철은 그 불빛들이 몰려간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_


그리고 그 곳에는 신비하다고 해야할까_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를 뿜는 한 요괴가 서 있었다_


그리고 정한은 그 요괴와 아는사이인지 방긋 웃으며_


윤정한
한솔아 나 왔어~


최한솔
어 또 왔네


최한솔
근데 옆에는 누구?


최한솔
어디서 본 얼굴인거 같긴한데


그 요괴는 동양의 이미지의 요괴보다는 서양 이미지의 요괴와 가까웠다_

그리고 처음보는 서구권 모습을 가진 요괴에 승철은 당황스럽게 그 요괴를 쳐다봤고_

그 요괴는 승철의 앞으로 걸어와 승철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_


최한솔
음.. 아


최한솔
그.. 에스쿱스?


그 한솔이라는 요괴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_

승철이 요괴일때의 이름이였다_


그리고 그걸 벙쪄 듣고 있던 승철은 고개를 끄덕였다_


윤정한
뭐야 너네 쪽에서도 유명했니?


최한솔
당연하지 인간이 요괴가 된 케이스였으니까


최한솔
근데 지금은 인간인거 같은데


한솔은 고개를 기울이며_


최한솔
아무튼 사적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최한솔
용건말해


최한솔
용건있어서 찾아왔잖아


윤정한
역시 한솔이랑 대화해야 빠르다니까


정한은 씩 웃으며_



윤정한
"신비한 달의 팬던트 우리한테 주라"


한편 지훈의 쪽_

아까의 돌을 처분한 뒤_

창문 밖을 보며_


이지훈
지금 시간이.. 밤 다되가니까


이지훈
슬슬 갈 때 되겠지?


지훈은 어디론가 연락을하며_

밑에 지현에게 갔다_


이지훈
지현씨 그래서 몸은 괜찮아요?


지현
어.. 네!


지현은 아까 생각을 정리하느라 머리가 복잡하긴 했지만_

그렇다고 막 힘들정도는 아니였기에 끄덕였고_


이지훈
그럼 저희 큰 저택으로 놀러 가 볼까요?


지현
저택이요?


이지훈
네


지훈은 웃으며_

마법으로 포탈을 크게 열었고_



이지훈
여기 탑보다 훨씬 넓은 저택구경시켜드릴께요


이지훈
물론 제 소유건물은 아니지만


지현은 웃으며 농담을하는 지훈의 모습에_

괜히 귀가 붉게 물들었지만_

지현은 알지 못했다_

그리고 지훈 또한_

손끝이 붉게 물들어있다는 것도 그 둘은 서로 알지 못했다_


Ep.15_사랑한다고 듣고싶어[S2][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