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듣고싶어[S2][miracle][시리즈]

Ep.21_사랑한다고_듣고싶어[S2]

한편 지현의 꿈 속_

기절 한 후_

안개처럼 뿌옇게 변해버린 시점도 잠시_

안개가 점점 사라지며_

그때처럼 주변이 하얀 도화지 처럼 변해버렸다_

다만 다른게 있다면_

얼마지나지 않아 물방울이 하나 둘 씩 떨어지더니_

비가 되어 떨어지기 시작했다_

그리고 하얀 주변 배경은 물 먹은 종이 처럼 얼룩이 졌다_

그리고 그 비는 한참을 내리다_

점점 차갑게 느껴졌고_

곧 내리는 것이 비가 아니라 눈으로 바뀌었다는 걸 깨달았다_

그리고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_

여주(목소리)

수고했어요 지현씨

지현 image

지현

여주씨?

다름아닌 여주의 목소리였다_

여주(목소리)

약속데로 비밀로 해주셨네요

지현 image

지현

그렇죠.. 약속했는데 어길 수는 없잖아요

여주는 지현의 말을 듣더니_

웃음소리와 함께 지현의 앞에 나타났다_

그리고 보이는 여주의 모습_

하얀 눈과 같은 피부와 앵두 같은 붉은 입술_

여주(목소리)

지현씨 의리가 좋으시네요 ㅋㅋㅋㅋ

라며 유쾌하게 말했고_

지현이 문득 의문이 들었다_

분명 지금 다른 세계에 떨어진 지현보다_

모습 자체를 들어내지 못하는 여주는_

어떻게 이렇게 웃을 수 있을까_

지현 image

지현

여주씨 근데 여주씨는 무섭지 않으세요?

지현 image

지현

저는 여주씨 대신으로 이 세계에서 움직이고 모습이 있지만

지현 image

지현

여주씨는..

여주는 지현이 하는 말을 듣던 것도 잠시_

지현이 말을 끝내기 전에 그저 웃으며 말했다_

여주(목소리)

괜찮아요

여주(목소리)

사실 저도 처음에는 무서웠거든요

여주(목소리)

이 하얀 곳에 몸도 존재 하지 않은 체 정신만 멀쩡한게 두려웠어요

여주(목소리)

밖에 상황은 어떻게 된지도 모르겠고 그저 무서웠는데

여주(목소리)

다행히도 아주 가끔은 여주씨의 목소리와 주변 목소리가 살짝 씩 들렸어요

여주(목소리)

그래서 대충 제가 처한 상황을 알게됬죠

지현은 이렇게 말하는 여주를 보고는_

진짜 강한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_

여주(목소리)

아무튼 지금도 시간이 조금 밖에 없으니까

여주(목소리)

빨리 말할께요

여주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_

여주(목소리)

서명호에 대해서에요

"서명호" 아마 죽은 자였어야 하는 이_

하지만 근 최근 어떻게 살아있는건지 다시 눈 앞에 나타나고 있는 자_

여주(목소리)

서명호는 분명 저번에 죽었어야 하는 이에요

여주(목소리)

아니 이미 죽은 자겠죠

여주(목소리)

근데 다시 근 최근에 나타나고 있잖아요

여주(목소리)

가설이긴 한데 짐작되는게 있어요

여주(목소리)

그때 지현씨가 사막에 갔을 때

여주(목소리)

흑마법의 기운이 더 쎄게 느껴졌어요

여주(목소리)

그를 처음 봤을 때 보다 더요

여주(목소리)

아마 서명호가 죽기 직전에 어떤 흑마법을 더 쓴 것 같은데

여주(목소리)

그 이상의 정확한 건 저도 잘 모르겠어서요

여주(목소리)

혹시 지훈씨나 정한씨 한테 대충 이 이야기 좀 흘려주세요

지현 image

지현

네 그럴께요

지현 image

지현

근데 한 가지만 더 물어봐도 될까요?

여주(목소리)

음.. 아직 시간 살짝 있으니까 한 가지 정도는 괜찮을거 같아요

지현 image

지현

제가 정확하게 흑마법에 대한 거는 모르는데

지현 image

지현

흑마법을 쓰는 거는 패널티가 없나요?

여주(목소리)

패널티요?

지현 image

지현

지현 image

지현

서명호는 평소에 흑마법을 썼잖아요

지현 image

지현

근데 여주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현 image

지현

흑마법에 또 다른 흑마법을 쓰는건데

지현 image

지현

패널티가 보통이 아닐텐데..

지현의 말대로 평소 흑마법을 쓰는 서명호로써는_

패널티가 눈에 보일 정도로 나타날 것이다_

여주(목소리)

패널티 존재하죠

여주(목소리)

그리고 아마 제가 가설 세운게 맞다면

여주(목소리)

눈에 보일 정도로 패널티가 나타날거에요

여주(목소리)

아 시간이 다 됬네요

여주(목소리)

제 답변이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여주(목소리)

그리고 지현씨

여주(목소리)

목숨을 걸면서 노력하는 거 감사해요

라는 여주의 말을 끝으로 다시 지현의 시야는_

뿌연 안개가 꼈다_

다시 승철의 시점_

솔직히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잘 모르겠다_

갑자기 서명호가 이상한 표정으로 이 쪽으로 뛰어오질 않나_

칼잡이 요괴인 줄 알았던 저 한솔은 갑자기 손에서 불을 뿜어내지를 않나_

그래도 뭔가 한솔이라는 요괴가 어느정도 이 싸움에서 이길 가능성이 생긴 것 같아보였다_

[한솔의 시점]

윤정한의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다시 손에 불을 뿜었다_

다시는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 마법이였지만_

지금 쓰지 않는다면 또 다시 무언가를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_

소중한걸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불을 뿜었다_

그렇게 한솔은 순식간에 서명호의 앞까지 달려들었고_

서명호도 그런 한솔의 모습을 보고는 잠시 멈칫 하더니_

다시 칼의 방향을 한솔의 쪽으로 돌려 잡았다_

그렇게 둘의 싸움이 다시 시작되고_

어느새 한솔이 서명호를 나무 뒷 편까지 몰아넣었다_

그리고 정면으로 한솔이 달려들려는 그 때였다_

서명호의 얼굴을 반 쯤 뒤덮고 있던 보라색 무언가가_

꿈틀거리며 서명호의 몸을 뒤덮어버렸고_

서명호는 갑자기 알 수 없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_

그리고 한솔은 갑자기 보라색 무언가로 뒤덮혀 버린 서명호의 모습에 당황하며 멈칫했고_

한솔이 멈칫한 그 사이_

서명호를 뒤 덮고 있던 무언가가 녹아내리 듯이 흘러내리며 서명호가 사라졌다_

그리고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당황한 것도 한솔 뿐만이 아니였다_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정한과 승철도 덩달아 놀랄 수 밖에 없었다_

최승철 image

최승철

지금 내가 뭘 본거지..

윤정한 image

윤정한

서명호가 사라졌어..

정한은 놀란 거도 잠시 생각을 곰곰히 하더니_

어느정도 짐작이 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 열었다_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마 흑마법 패널티 떄문 일 수도

최승철 image

최승철

흑마법 패널티?

윤정한 image

윤정한

응 평소에 서명호가 흑마법을 쓰는 것도 있었지만

윤정한 image

윤정한

서명호가 죽었어야 하는 그 날 마지막에 무슨 흑마법을 더 썼고..

윤정한 image

윤정한

더한 흑마법에 손을 댄 서명호의 패널티가 아마 저 보라색 무언가일 수도 있지

윤정한 image

윤정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마 흑마법 계 무언가가 서명호의 몸에 기생하며 살아가서

윤정한 image

윤정한

자기 멋대로 컨트롤 할 수 없이 고통의 윽박질을 지르는 거 일수도

정한의 말대로 여기에서 처음 봤을 때_

초점 없던 서명호의 눈과 보라색 무언가로 얼굴이 반 쯤 덮혀있는 서명호를 생각하면_

아마 기생과 관련 된 흑마법을 썼는게 어느 정도 이해가 됬다_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무튼 그 역겨운 흑마법 냄새가 어느정도 약해진걸 보면

윤정한 image

윤정한

여기 마을은 떠났나봐

최한솔 image

최한솔

그래?..

한솔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_

다리에 힘이 풀리며 주저 앉았다_

그리고 정한은 그런 한솔을 보고는 피식 웃으며_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이구 안 본 사이에 마법이 더 쌔졌네

윤정한 image

윤정한

그 작던 한솔이는 어디가고..

정한의 말을 듣던 한솔은 정한을 한대 때리며 입을 막고는_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발을 움직이며 말했다_

최한솔 image

최한솔

가자

최한솔 image

최한솔

팬던트 줘야하잖아

아까와는 다르게 순순히 준다는 한솔의 태도_

그리고 입이 막혀도 상관없다는 듯이 웃으며 따라가는 정한_

승철은 그런 둘을 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거리며_

최승철 image

최승철

(저 한솔이라는 요괴도 윤정한처럼 비슷한 과가 아닐까..)

최승철 image

최승철

(어떻게 사람 성격이 저렇게 휙휙 바뀌냐..)

라고 생각하며 다시 그 둘의 뒤를 따라갔고_

그렇게 도착한 마을 중심 부의 시계탑_

거기에는 큰 동상 하나가 있었고_

그 동상 목에는 푸른 빛을 내는 팬던트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_

그 팬던트는 달빛이 비춰지며 더욱더 빛을 냈다_

승철은 홀린 듯 그 팬던트를 뚫어져라 쳐다봤고_

한솔은 순식간에 날아올라 동상에 있던 팬던트를 정한에게 건내줬다_

그리고 한숨과 함께_

최한솔 image

최한솔

이거 끝으로 곤란한 부탁은 하지마

윤정한 image

윤정한

으음.. 생각해보고?

라고 말하며 정한은 한솔의 손에 놓여져 있던 팬던트를 들고 승철에게 다가왔다_

그리고 승철의 목에 대충 걸어주며_

윤정한 image

윤정한

너 나한테 빚진거다?

윤정한 image

윤정한

여주씨 만나면 대신 청구할거야

최승철 image

최승철

그래그래..

승철은 장꾸가 돋은 정한을 뒤로하고_

아무래도 감사인사는 해야겠지 생각하고는_

저 멀리 떨어져 있는 한솔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하고는_

장꾸 정한을 끌고는 이 마을을 벗어났다_

Ep.21_사랑한다고 듣고싶다[S2][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