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됐는데 오빠들이 7명
#0 여주의 고민과 대답


터벅터벅


엄마
흠.. 여긴가?

똑똑

딸랑-


엄마
안녕하세요~

쌤
아 안녕하세요ㅎ


엄마
저 아이 입양하려고 하는데요

쌤
아 넵

쌤
여기 있는 아이들은 다 사연이 있어요

쌤
그래서 입양을 하실 땐 그런 점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


엄마
아.. 넵

아이들 보는 중


김여주
..


아빠
..저 아이 어때?


엄마
좋다


엄마
저 아이 이름이 뭐예요?

쌤
아 저 여자아이 말씀이시죠?

쌤
저 아이는 김여주라는 아이예요

쌤
파양을 3번이나 당했어요

쌤
그래서 사람 말을 잘 안믿고 잘 안따라요

쌤
마음의 문을 닫은거죠

쌤
저도 여주와 친해지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ㅎ


아빠
아..

쌤
한 번은 여주가 자살 시도를 했어요

쌤
파양을 3번이나 당해서 너무 괴로웠던 거죠

쌤
눈에 잘 띄지도 않던 작은 방에서 시도했는데

쌤
그때 몸집이 작은 아이가 놀다가 실수로 문을 열게 되었고

쌤
그 아이가 울면서 저에게 달려와 여주를 발견하게 되었죠..


엄마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엄마
그래서 말수도 없었던 거구나


엄마
다른 애들보다

쌤
네

쌤
만약 저 아이를 입양하시게 된다면 그런 점을 고려하시고

쌤
상처를 주시지 마시고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입양하시는게 좋아요


아빠
저희가 그 점을 까먹지 않고 꼭 기억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아빠
여주에게 작은 상처 하나라도 주지 않고요

쌤
네ㅎ

쌤
여기 입양하신다는 서류가 있어요

쌤
여기에 이 양식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엄마
넵

잠시 후

쌤
저.. 여주야


김여주
..

쌤
여주야 널 입양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왔는데

쌤
어때..?


김여주
.. 또 파양 당할까봐 무서워요

쌤
아니야

쌤
저분들은 파양 절대 안하신다고 하셨어

쌤
아까 쌤이랑 약속도 했는걸?

쌤
아까 이야기 다 들었잖아ㅎ


김여주
.. 저번에도 .. 그 저번에도 절 입양하시던 분들도 똑같이 말했어요


김여주
책임진다고.. 상처 안준다고.. 파양 안한다고..

쌤
..

쌤
그래도 한 번만 더 믿어보면 어떨까?


김여주
그 말 믿고 갔는데 작은 상처라도 안주고 책임진다던 말은 온데간데 없고


김여주
크고 작은 상처만 남기고 얼마 안되서 바로 파양 됬어요..


김여주
그것도 2번이나

쌤
..생각할 시간을 줄까?


김여주
..네

쌤
그래ㅎ

쌤
여주가 아직은 좀 힘든가봐요

쌤
생각 좀 해본다네요

쌤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시겠어요?


엄마
넵!

시간이 지난 후


김여주
(쌤 뒤에 조용히 다가와서) 톡톡

쌤
..?

쌤
아 여주구나

쌤
생각해봤어?


김여주
네..

쌤
여주의 답변 들어보실까용?


김여주
저 입양 갈래요

쌤
정말?


김여주
..네

쌤
ㅎ 힘든 결정이었을 텐더 결정해줘서 고마워


김여주
..ㅎ (살짝 미소를 지으며)

쌤
어머 우리 여주 웃는 거 처음보네

쌤
그래 웃으니까 얼마나 이뻐

쌤
가서 행복하게 살고

쌤
힘들면 연락하고

쌤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 싶으면 언제든 와도 돼

쌤
뭐라 안해


김여주
네..ㅎ 감사합니다



엄마
그럼 안녕히계세요~

쌤
조심히 들어가세요ㅎ

쌤
여주 안녕~ㅎ..


김여주
.. 감사했어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