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서여주 전생(3)


윤초련
엇... 괘..괜찮소..


민윤기
혹시 나때문에 그런건..

윤초련
아닙니다!! 괜찮아요!!


민윤기
그럼 다행인데...

윤초련
?


민윤기
이 날씨에 이 옷차림으로는 추우시지 않나요? 보아하니 양반집같은데 몸종도 하나없이...

윤초련
아 안 그래도 지금사려고 가는 길인데 어? 엽전이 없..

윤초련
어떡합니다! 엽전을.. 돈을 잃어버렸습니다!!


민윤기
오다가 떨어진거 아닙니까?

윤초련
그럴리가... 아까 전 까지만해도 분명 있었는데...


민윤기
누가 훔쳐간 것 같은데 흠.. 제가 사드려도 되겠습니까?

윤초련
네??


민윤기
싫으시면 안 그러셔도 됩니다

윤초련
에.. 괜찮은데...


민윤기
그럼가죠

윤초련
예?


민윤기
따뜻하고 좋은 배자를 파는 데를 아니 따라오시오

윤초련
네..

.....

장사꾼
어이구! 윤기 도련님 오셨습니까


민윤기
배자 있소?

장사꾼
저 아가씨 입으실 껀지요?


민윤기
그러니 제일 좋은 걸로 주시게

장사꾼
당연하지요!

장사꾼
그러고보니 두 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윤초련
?? 무슨 소리요! 오늘 처음 만난 사이인ㄷ..!!

장사꾼
처음 만나는 것과 잘 어울려 보이는 것과는 상관없지요


민윤기
그것도 일리있는 말이군

윤초련
그 쪽은 왜 동의하는 건데요?


민윤기
일리가 있으니까 아닐까

윤초련
그것도 그런데...


장사꾼
여기 아가씨와 어울리는 배자가 여기있네요

장사꾼
색감도 밝고 좋네요

윤초련
와아.. 이쁘다..


민윤기
아 내일 새 한복을 사는 김에 같이 값을 치뤄도 되겠나?

장사꾼
네 그러시죠


민윤기
고맙네

윤초련
저.. 고맙긴한데... 얼마죠?


민윤기
?


민윤기
아 돈 안 줘도 되고 선물이라 생각하세요

윤초련
....근데 저희 본 적있어요? 너무 좀..


민윤기
전 본 적있죠

윤초련
언제요?


민윤기
지나가다 봤습니다 매년 오늘같은 날에요

윤초련
아...

하긴 큰 축제에다가 많은 사람이 모이니까... 그럴 수 있겠네


민윤기
아버님이 윤정혁대감이죠?

윤초련
그걸 어떻게?


민윤기
그것도 지나가다 봤지요


민윤기
해서 이름이 어떻게 되시오?

윤초련
전... 이름이 없어요..


민윤기
네?

윤초련
그게.. 이름보다는..


민윤기
그럼 제가 한 수 지어도 될 까요?

윤초련
??

아니 뭐지? 원래 저런 사람인가? 초련이 진짜 이름이 아니라서 상관은 없다만..

윤초련
네... 괜찮아요


민윤기
음... 그럼 뭐가 좋을 까요?

어떤 게 가장 잘 어울릴까...

음..

어 또 다시 눈이 내리네..

눈..


민윤기
그래 눈이 좋겠네요

윤초련
눈이요?


민윤기
한자 중 '눈 설'이란게 있소 그래서 설이가 좋은 것 같은데..

윤초련
설이라...

윤초련
좋네요


민윤기
그럼 저와 있을 때는 설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설이 낭자 나이가 어떻게 되오?

윤설
전.. 21살입니다


민윤기
난 스물 셋이오


민윤기
그러고보니 혼기가 꽉 찼구려? 혼기:결혼 할 시기

윤설
다 이유가 있어서인데... 댁은 저보다 더 심하지 않습니까?


민윤기
저도 다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윤설
그래요?


민윤기
네 그럼 저보다 어리니 말 놓겠습니다

윤설
그러세요


민윤기
그럼 이제 등불보러 가자

윤초련
네?


민윤기
등불 축제 모르다니... 축제의 밤마다 등불을 올리는데 소원을 적어 올리면 이루어 지는데 갈래?

윤초련
소원이요?

오 좋아보이네...

윤초련
가요!


슈세아
안녕하세요


슈세아
이렇게 가끔씩 나와서 얘기하는 것도 좋아 보여서 왔습니다


슈세아
그런데..


슈세아
제가 28화 분량을 저장해둔 임시저장 파일이 싹 다 날라가서 늦게 오게되었습니다..


슈세아
앞으로는 이런 실수 안 하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배자 출처:봄이네 한복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