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줄게
1 화 :


1시

5교시이다. 점심 시간에 온 힘을 쏟아내버리고 힘이 쭉 파진채로 수업시작

수학 시간

[ 쪽지 ]


박지훈
' 아 수학 ㄱ혐 '


여은
' 인정, 특히 5교시 수학 노답임 '

[ 쪽지 끝 ]

이걸 더하면 이렇게 되니까 다른 방법으로 풀어라는 것 같은데 뭘 더하는지 분명 수학시간인데 왜 칠판에는 영어가 쓰여있을까

' 다들 이해했죠 ' 라는 선생님의 말에 속으로는 ' 이해를 했겠어요 ' 라고 대답했지만 어짜피 다시 들어도 이해 못할거 그냥 진도 빨리 빼고 놀고싶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멍을 때리고 있었다


여은
꼬르륵 -


여은
앗ㅅ..

배고프다 미칠듯이 배고프다 왜 몇분전에 급식을 먹었는데도 꼬르륵 소리가 날까

내가 돼지라서


여은
아.. 진짜 애들 다 들었겠지? ..

혼자 중얼거린 말을 아마 옆자리의 지훈이는 들었을거다

다른 학교라면 ' 매점 갈래? ' 라고 해주겠지.. 무슨 이놈의 학교는 매점이 없냐 학생들 배고픈것도 생각해주지. 급식은 음식물 쓰레기 급으로 노맛이면서


박지훈
풉


여은
ㅇ.. 웃었냐?


박지훈
그래, 웃었다 꼬르륵 -

이상한 소리를 내며 날 따라하는 지훈이는 한심하면서도 조금.. 아주.. 조금.. 귀여웠다

선생님 " 자, 수업 끝 "

반 아이들
예에에

선생님 " 쓰읍, 반장. 인사해야지 "


황민현
차렷, 선생님께 경래

반 아이들
수고하셨습니다ㅏ


여은
우오오ㅗㅗ 배고파ㅗㅗ


박지훈
욕쓰냐


여은
욕쓴다. 이거라도 엿을 만들어서 먹ㅇ..


여은
아얏

배고파서 미친 나에게 한심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약한 꿀밤을 먹이는 ( 때리는 ) 지훈이에게


여은
너도 엿먹어라 ㅗ

달콤한 간식을 선물했다


박지훈
응 반송


여은
엑.. 왜저래.. 유치하다


여은
나이는 먹을대로 먹어놓고


여은
' 응 반송 ~ '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며 지훈이의 말을 따라하는데

찰칵 -


여은
ㅇ..?


박우진
ㅋㅋㅋ 여은이 엽사 소장각


박우진
임티로 써야지 예에


여은
왜저래.. 너 폰 안내냐? 반장한테 말할거임!


황민현
이미 뺏었다

우진이가 들고 있던 폰을 빼앗아 방금 우진이가 찍은 내 엽사.. 를 지워준 민현이다. 고맙다.. 짜싁..


여은
헐 땡큐..!


황민현
ㅇㅇ 난 폰 내러감


여은
ㅇㅋ

이럴땐 상큼하게 윙크와 손하트를..!


박우진
으으으


여은
아 뭐야 반장 이미 갔네?

발에 부스터라도 달린거야 뭐 이렇게 빨리 가버린데.. 칫


박지훈
젤리 줄까?


여은
헐 젤리..?


여은
내가 아는 그 젤.리?


박지훈
어 ㅋㅋ


여은
옙, 그 젤리, 저에게 맡겨만 주십쇼


여은
아 아니지, 맡겨만 주는게 아니라.. 주십쇼!


박지훈
오냐 내가 너에게 이 젤리를 하사하겠노라


여은
우오오 젤리다ㅏ

어서 뜯어야지! 뜯ㅇ...


여은
아씨

급한 마음에 4면을 모두 힘으로 뜯으려 했지만 뜯겨나간건 내 이성뿐, 봉지는 늘어나기만 하고 뜯기진 않았다


여은
우어엉


박지훈
아읔 이 바보야


박지훈
줘봐 뜯어줄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젤예 작가
여깃슴다!


박지훈
너 말고, 여은이

네.. ( 쭈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