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13명의 보디가드가 있다면
05_조금 흥미로워 지는 걸?


한편 HL그룹의 회사.

아빠
아니, 지금 말이라고 합니까!?

아빠
갑자기 계약 파기라뇨?

SY그룹 사장
어쩔 수 없는 사항이였습니다.

SY그룹 사장
그러니 죄송하지만 당신 그룹과 계약을 파기하겠습니다.

아빠
하- 이제 당신도 먹고 살 만 해졌나보죠?

SY그룹 사장
그렇게 말하면 제가 다 서운하죠.

SY그룹 사장
그리고 제가 빠진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을겁니다.

SY그룹 사장
당신은 제일 유명한 HL그룹의 회장이니깐요.

SY그룹 사장
그럼 그런 걸로 알고 저는 이만 가보죠.

SY그룹 사장
가자, 아들아. 더 이상 여기로 오지 말자.

???
네, 아버지. 빨리 여기서 나갑시다.

아빠
하아-

참고로 HL그룹과 SY그룹은 천적 관계이다.

몇 년 전. 위태위태했던 SY그룹은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서로 돕고 살았다.

그 덕분인지 그 그룹은 벌써 우리 밑까지 쫒아왔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 연을 끊자고

계약을 파기해버린 SY그룹이다.

그렇게 잠시 조용해진 사이에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아빠
[여보세요, 여주니?]

정여주
[아빠! 지금 안 바쁘시죠?]

아빠
[어, 그럼. 무슨 일이니?]

정여주
[아빠가 고용해주신 보디가드들이 왔는데요!]

정여주
[덕분에 심심하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아요!]

아빠
[하하- 그거 참 다행이구나.]

아빠
[그럼 이제 보디가드도 생겼겠다, 한 번 밖에 나갔다오지 그러렴?]

정여주
[어, 밖에..?]

아빠
[그래, 천천히 다닌다면 밖에 나가도 큰 이상은 없을거야.]

정여주
[흠... 그럴까..]

아빠
[보디가드들이랑 같이 한 번 갔다오렴.]

정여주
[그래요, 그럼 외출 좀 하다 올게요!]

아빠가 나에게 외출을 권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나갈까라는 생각을 하고

한껏 들뜬 나는 보디가드들에게 말했다.

정여주
여러분, 오늘은 다 같이 외출 해볼까요?

그렇게 밖에 나온 나와 보디가드들.


서명호
아가씨, 차로 타서 이동하시죠.

정여주
음.. 아니요! 저는 천천히 걸으면서 갈래요!


전원우
그러면 조금 오래 걸려서 힘드실텐데..

정여주
괜찮아요, 한 번 오랜만에 오래 걷고 싶네요.

그렇게 내가 걷겠다고 권하고 천천히 가자

보디가드들도 내 속도에 맞추며 걸어주었다.

그렇게 걷고 걸어 온 곳은 어느 백화점에 있는 옷가게.


부승관
아가씨, 여기에서 뭘 하실려고..?

정여주
음, 제가 딱히 백화점에 오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정여주
오늘은 여러분한테 옷 좀 사드릴려고요!


세븐틴
ㄴ, 네..?

정여주
이제부터 저랑 지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정여주
모두에게 선물 하나씩 드리고 싶네요!


최승철
저희는 괜찮으니 아가씨만 사셔도...

정여주
에이- 저도 옷 살 꺼니깐 여러분도 입고 싶은 옷 사세요!

정여주
그리고 저한텐 아빠카드가 있거든요ㅋㅋㅋ

정여주
사실 아빠도 오빠들에게 선물해 드리라고 했어요!

정여주
(물론 뻥이지만 이러면 분명 안 살게 뻔하니..)

정여주
그럼 이제 됐죠?


세븐틴
그럼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옷 구경.


권순영
야야- 나 이 옷 어떠냐?


문준휘
오, 진짜 안 어울리는 걸?


김민규
그거 말고 이게 더 나을 듯.


부승관
저는 이거 옷 어때요!?


홍지수
흠.... 그거 말고 좀 더 밝은 걸로 입어봐.


서명호
아냐, 오히려 그게 더 나은데?


이찬
저는 그거 둘 다 괜찮은데요?


최한솔
그냥 그거 말고 다른 옷 골라.


부승관
대체 뭘 골라야 하는 거지...


이석민
결정장애 부승관 또 왔네ㅋㅋㅋ


최승철
적당히 하고 아무거나 골라.

보디가드들은 오랜만인지 들뜬 채로

옷을 고르며 행복해 보였다.

정여주
흠... 그럼 나는 뭘 골라볼까나..

나도 집에 입을 옷이 없어

신중하게 입을 옷을 고르고 있었다.

정여주
어, 둘 다 마음에 드는데...

정여주
뭘 골라야 하나...

나는 두 옷을 가운데로 눈을 돌리며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고 있었다.


윤정한
아가씨, 여기서 뭐하시나요?

정여주
아, 이 옷 두 개 중에서 뭘 고를지 고민 중이예요..


윤정한
흠... 저는 둘 다 아가씨한테 잘 어울리는데요?

정여주
아, 그런가요 ⌯' ▾ '⌯

정여주
그럼 둘 다 사야지!


윤정한
좋은 선택입니다ㅎㅎ

정여주
옷 고르는 거 도와줘서 고마워요!


윤정한
하하- 그거 다행이네요.


윤정한
그럼 마저 쇼핑 즐기고 필요하면 저흴 불러주세요.

그러곤 정한은 나의 머리를 쓰담거리고

자신도 다시 옷을 고르러 갔다.

정여주
다들 행복해보여서 다행이네.

정여주
진작에 이렇게 나올 걸 그랬나-

나는 보디가드들을 보며 뿌듯해 하는데

누군가 나를 툭- 건드렸다.

정여주
음? 누구신지..

???
아, 멀리서부터 보았는데 제 스타일이여서요.

???
혹시 전화번호 주실 수 있으세요?

정여주
아, 아니요. 저는 줄 생각 없어요.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나에게 다가오자

나는 슬슬 눈칠 보며 뒤로 물러섰다.

???
잠시만, 진짜 안되나요?

정여주
ㅇ, 아.. 저 그게..!

그 남자는 내가 거부를 하자

다급히 내 손목을 잡았다.

정여주
죄송한데, 이 손 좀...!

???
하... 지금 나 마음에 안 든다고 밀어내냐?

정여주
ㄴ, 네..? 아니 그게 아니라...

???
맞잖아, 나 싫다고 밀어내는거-!!

정여주
흐아- 이.. 이것 좀... 놔주세요..!!

남자는 흥분했는지 내 손목을 더 꽉 잡았다.

???
지금 나를 뭘로 보ㄱ...


이지훈
이제 그만 하시죠.

정여주
어... 지훈오빠..?

언제 왔는지 그 남자의 손목을 잡아 밀었다.


이지훈
지금 아가씨에게 뭐하시는 거죠?

???
아니 이 년이 지ㄱ... 잠시만, 너 오랜만이다?

정여주
(어.. 서로 구면인가..?)

???
너 그 꼬맹이 맞지?


이지훈
꼬맹이가 아니라 이지훈이라고 했습니다만.

???
그거나 꼬맹이랑 똑같지 뭐ㅋㅋㅋ

지훈은 그 남자를 죽일 듯이 쳐다보았다.

???
야, 오랜만인데 그렇게 쳐다보면 내가 뭐가 돼냐?

???
우리 그 때 꽤 잘 지냈잖아?


이지훈
우리말고 당신만 잘 지냈겠죠.


이지훈
저희는 당신이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
하- 이젠 내 하인 아니라고 막 나댄다?


이지훈
그럼 당연히 당신한테 예의를 갖출 필욘 없죠.

???
이 새끼가 보자보자 하니깐..!!

그 남자는 순간 손을 들어

지훈에게 향해 때릴려고 하자

재빠르게 지훈은 그 손을 잡았다.

???
허, 이젠 막기까지 하네ㅋㅋㅋㅋ

???
예전엔 나한테 많이도 쳐맞았는데, 지금은 잘 막는다?


이지훈
저는 예전 당신의 보디가드가 아닙니다.


이지훈
더 이상 그럴리도 없고요.

???
그래, 이제 내 보디가드 아니지?ㅋㅋㅋㅋㅋ


이지훈
저흰 이만 볼 일 없으니 그만 가보겠습니다.


이지훈
아, 그리고 한 번만 더 아가씨를 건드신다면..


이지훈
저희가 가만히 있진 않을 겁니다.


이지훈
이만 가시죠, 아가씨.

정여주
아, 네...!

지훈은 그 남자와 얘길 끝내고

나와 같이 그 곳을 벗어났다.

???
크큭- 꼬맹이가 이제 나한테 반항할 줄도 아네ㅋㅋㅋㅋ

???
그런데 아가씨라니, 귀한 분인가 보군.

???
이렇게 귀한 대접 받을 만 한 딸이 여기 근처 있는거면...

???
허, HL그룹 외동딸이군.

???
잠시만, 그렇다는 건... 하, 이것 참,


유기현
조금 흥미로워 지는 걸?

잠시 후, 우리는 쇼핑을 끝내고

잠시 산책 겸 공원에 왔다.

그리고 조금만 쉬기 위해 벤치에 앉았다.

정여주
와아- 오랜만에 밖에 걸어보네요.


이찬
덕분에 기분이 좀 나아지셨나요?

정여주
네, 그럼요. 완전 행복해요!

정여주
다 여러분들 덕분이예요 ๑ᴖ◡ᴖ๑

정여주
아, 그리고 저 여러분한테 드릴 거 있어요!


이석민
또 어떤 걸..?

나는 한 명씩 반지를 나누어 주었다.


이지훈
이게... 뭡니까?

정여주
반지예요! 거기에 한 명씩 이니셜이 새겨져 있어요.

정여주
제가 미리 좀 준비해봤어요-


권순영
우와, 완전 멋있다..


최한솔
이런 선물 주셔서 감사드려요!

정여주
대신 절대로 빼지 않기, 알겠죠?


세븐틴
네, 아가씨!

그렇게 오랜만에 나간 나들이가 끝이 났다.

보디가드들과 함께여서인지 더 행복했다.

점점 그렇게 나는 행복해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