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13명의 보디가드가 있다면

20_보디가드팀 "세븐틴"의 과거(3)

_찬 시점 (※ 욕 주의)

음, 우리가 공식 팀으로 된 지 한 2~3년 정도 흘렀을 때,

우리가 맡게 된 도련님이나 아가씨가 6번째지, 아마?

그 때가 그 6번째가 바로 유기현이였어.

사실 그때 우리가 걔를 맡게 되었을 땐 되게 떨렸거든.

왜냐하면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2위 회사니.

어느 날, 우리는 그 새ㄲ... 아니 유기현을 맡는다는 소식을 받고

바로 그 회사로 직접 찾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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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우와, 역시 존나 으리으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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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야야, 말 조심- 여기 회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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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냅둬, 그냥. 쟤 욕하는 거 아직 못 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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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하긴, 그때 한 번 회장님 앞에서도 욕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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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형은 간이 큰 건지, 생각이 없는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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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너는 입을 없게 만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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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입 여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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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그런데 이상하게 불렀는데 왜 이렇게 안 나오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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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뭔가 바쁜 일이 있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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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그래도 따지자면 우릴 이렇게 따로 불렀는데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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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

우리를 부른지 30분 째 되도록 오질 않았어.

이거 참, 사람 없는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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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냥 확 따지러 나가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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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그러다 니 목숨도 몸에서 나가버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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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어, 잠시만. 누구 오는 소리 들린다.

민규형 말대로 문 밖에서 뚜벅- 소리가 났어.

우린 그걸로 숨죽이며 다시 가만히 있었어.

그러다 문이 벌컥-

SY그룹 사장

음, 늦어서 미안하네.

거기서 그 사장이랑 옆에는 유기현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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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아닙니다, 미안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SY그룹 사장

나는 알다시피 여기 그룹 사장이라네.

SY그룹 사장

그리고 여긴 내 아들, 유기현이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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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만나서 반가워, 앞으로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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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만나서 반갑습니다, 유기현 도련님.

와, 근데 우리 만나자마자 반말을 딱 하는 거야.

그리고 나는 그때 걔에 대해서 딱 느꼈지.

저 도련님은 진짜로 싸가지 없겠구나.

그리고 우리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걸.

한 때, 우리가 본격적으로 유기현을 맡기 시작했던 날.

아침부터 갈등이 일어날 뻔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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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어이,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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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ㅇ, 아, 넵! 무슨 일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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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오늘 일정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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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어... 아직 그 사항을 못 받았습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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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뭐야, 그래서 모른다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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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나 솔직히 이때 너무 당황스러웠어.

아니, 일정 사항을 받은 것도 없는데 갑자기 알려달라고 그러고.

진짜 목 끝까지 욕이 차 올랐는데 참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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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허- 가장 잘 나가는 보디가드팀이라 고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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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첫날부터 이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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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죄, 죄송합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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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오늘 일정은 오후 2시에 HL그룹과 미팅이 있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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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 후 끝나고 바로 오후 5시에 전체 회의가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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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아, 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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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고마워,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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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꼬맹이가 아니라 이지훈이라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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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아, 알았어. 그럼 나중에 봐,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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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그렇게 유기현이 준비하러 나가고.

바로 지훈형이 욕에 욕을 맡 밷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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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오, 저 시발놈을 확 그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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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쉿! 그렇다고 바로 욕을 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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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와, 쟤가 나한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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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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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저 좆같은 새끼를 패죽여버리여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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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아니, 도련님 들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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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아무튼 그래도 도와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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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나 진짜 식겁해서 땀이 나고 있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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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휴, 내가 너 보고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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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무튼 저 도련님은 우리 돌본 사람 중에 아주 악덕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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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조금 조심하게 행동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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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으응, 알았어!

아무튼 똑똑한 지훈형 덕분에 위기는 넘어갔지만

다시 이런 일이 생길까봐 나는 정신 똑바로 챙기기로 했어.

정여주

와.. 진짜 유기현은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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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내가 하고 싶은 말이란다...

음, 그런데 이것뿐만이 아니였어.

생각보다 많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지.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큰 일이 일어난 게 있었어.

사실상 이 일 덕분에 우리가 쫒겨난 거지.

그때가 한 고용된 지 3개월 정도 지난 날이였지, 아마.

이제 어느정도 걔 성격이랑 행동 비위 맞춰 줄 때쯤.

SY그룹이 중요한 계약을 하던 중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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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흐음, 이 건의사항은 이제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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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이 계약 서류만 잘 전달하면 끝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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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그럼 내일 그 업체랑 만날 준비를 해야겠군.

나는 그때 잘 몰랐는데 엄청 중요한 미팅이였나봐.

오랜만에 진지한 모습이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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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거기, 밖에 최승철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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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네, 부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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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내일 미팅 있으니깐 몇 명 데리고 가는 거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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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누구누구 데려가실 건지 정확히 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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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너가 알아서 5명 데리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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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네, 알겠습니다.

한편, 회사 휴게실.

승철형을 제외하고 우린 각자 할 일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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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나 이제 쟤 보디가드 하는 거 진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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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우리 언제까지 이 짓거리 해야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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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우리가 알 길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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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저 깐깐이가 우릴 해고하기 직전까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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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런데 순영형은 여기서도 운동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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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내가 체력 키워서 언젠간 유기현 때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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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쟤 각오 단단히 했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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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야야, 그래도 니네들은 그냥 이름 부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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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시발, 나한테는 꼬맹이라고 계속 지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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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 깡으로 도련님 앞에서 욕하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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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야, 나가 뒤질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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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냥 여기서 한 다 푸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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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오, 시끄러워. 책 좀 읽자, 책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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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정한형은 화도 안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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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는 그냥 꾹 참고 하는 일 하고 있단다.^^

그렇게 우리끼리 떠드는 동안에

갑자기 승철형이 벌컥- 문을 열고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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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얘들아, 내일 도련님 미팅 있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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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래서 그런데 내일 나랑 같이 갈 4명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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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저는 저번에 했으니깐 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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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나랑 한솔이랑 준휘는 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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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형, 제가 내일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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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오, 좋아. 또 3명 누구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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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다들 슬금슬금 눈치 보고 있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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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아무 말 없으면 내가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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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지훈, 지수, 승관 이렇게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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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흐아, 뭔가 불안한 마음이 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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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 승철형 나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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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어디서 앙탈이야, 너 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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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우리 임무 그대로 할 뿐이니깐 억지부리지 말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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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내일 일찍 일어날 준비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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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런데 형, 어디로 가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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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몰라, 나중에 알아서 알려주겠지.

그렇게 나까지 포함한 5명이서 내일 가기로 결정했어.

그렇게 내일 아침.

승철형이 운전을 하며 유기현을 포함해서 우리는

그 계약은 한다던 업체 회사로 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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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하, 오늘따라 차가 드럽게 막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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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거기까지 가는데 몇 분이나 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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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지금 이 상태로 볼 땐 한 15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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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최대한 약속 시간 맞춰서 잘 가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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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이번 계약, 꽤나 중요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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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자기가 제일 늦게 나왔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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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계약 서류는 잘 챙기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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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응, 여기 서류 봉투에다가 넣어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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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이번에는 잘 돼야 할 텐데...

유기현은 한창동안 가면서 표정이 엄근진이였지.

얘길 들어보면 그 업체에서 꽤나 많이 거절 당했나봐.

그래서 나도 그땐 같이 잘 되기를 빌긴 했어.

하지만 그 소원은 이루어주지 않았지.

어느덧 약속 시간이 다 와가자

다행이 시간 맞춰서 회의실에 들어왔지.

우린 문 근처에서 일자로 서서 대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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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하하, 일단 여기에 앉으시죠.

그렇게 서로 다행히 술술 얘기가 풀리는 것처럼 보였어.

- 그래서 일단 계약 서류는 가져오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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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아, 넵. 이걸 보시면 이젠 만족하실 겁니다.

그리곤 유기현은 서류 봉투에서 꺼낼려고 하는데

갑자기 걔가 종이를 보곤 표정이 굳었어.

- ...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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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아, 그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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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 계약 서류를 잘못 가지고 온 거 같네요.

보니깐 모르고 다른 서류를 착각하고 봉투에 넣었나봐.

으휴, 저 깜빡쟁이를 어떻게 하겠어.

아무튼 유기현은 덕분에 땀만 뻘뻘 흘렀지, 뭐.

- 그렇담, 이 계약 저는 못 하겠군요.

- 분명 오늘까지만 봐드린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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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잠시만요, 내일 다시 한 번 약속 잡으면 안 되겠습니까..?

- 저희도 꽤 많이 양보를 해드렸습니다.

- 더 이상은 무리입니다.

- 자, 그럼 이 계약은 없던 걸로 치고 저흰 가보죠.

그리고 정말 자비없이 그 업체 사장은 회의실을 떠나고

유기현은 멍한 상태로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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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저... 이제 그만 회사로 돌아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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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 이대로 가면 내가 어떻게 될 줄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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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렇다고 지금 계속 여기 계실 순 없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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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시발... 난 이제 회장님한테 끝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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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하필 중요한 계약을 망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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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회장님께 잘 말씀드리면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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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허, 니 입에서 그렇게 쉬운 말이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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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회장님 어떤 분인지 너희도 잘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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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일단 회사로 돌아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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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계속 여기에 있다고 해서 풀리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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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

지훈형의 마지막 말로 유기현은 아무 말 없이

회사에 나와 차를 타곤 우리와 같이 회사로 돌아갔지.

마침내 회사로 돌아오고 나서 우리는

유기현과 같이 보고 드리려 회장실로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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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저 왔습니다, 회장님.

SY그룹 사장

오오, 그래. 잘 왔다.

SY그룹 사장

그래서, 계약은 어떻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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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저, 그게.... 계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유기현은 솔직하게 회장님께 알려드렸어.

그런데 그 말을 들으시곤 회장님은 갑자기 쾅-

책상을 치곤 벌떡 일어나곤 하는 말은

SY그룹 사장

뭐야!? 감히 니가 어떻게 그 계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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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죄.. 죄송합니다, 회장님...

SY그룹 사장

어떻게 해서 그 중요한 계약을 망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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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그... 그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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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보디가드들이 제가 챙기라고 했던 서류를 챙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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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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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게 무슨 소리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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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너희들이 계약 서류를 모르고 가져오지 않았잖아?

근데 지가 잘못해놓곤 우리한테 덤탱이를 씌웠어.

그땐 진짜 뻔뻔하게 잘못 덮어 씌워서 어이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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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저기, 회장님.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SY그룹 사장

뭐야, 그럼 우리 아들이 거짓말이라도 했다는 건가?!

SY그룹 사장

감히 너희들이 잘못해놓고 아니라고 핑계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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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저희는 억울합니다..!!

SY그룹 사장

그 입 닥쳐! 잘 들어라, 보디가드들.

SY그룹 사장

그 중요한 계약을 너희들이 망쳤으므로 너흰..

SY그룹 사장

이제 여기서 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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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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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하지만 회장님!!

SY그룹 사장

시끄러워! 얼른 여기서 나가지 못해?!

그 아들에 그 아빠라더니 참.

회장님은 그 사실도 아닌 말을 믿곤

우리를 한순간에 해고라고 외쳤지.

일단 억울하다고 해도 알아듣지 못할 거 같아

얼른 회장실을 나오고 말았지.

그렇게 유기현도 같이 나오고 나서

우린 곧바로 따지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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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지금 이 상황 대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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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뭐긴 뭐야. 너희들 해고 당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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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도련님, 이렇게 핑계를 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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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응, 그것도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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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덕분에 나 구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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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퍽이나 좋겠다, 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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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 너 방금 뭐라고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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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니는 위기 넘어가서 존나 좋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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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현

이지훈, 너 지금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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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래, 나 지금 너 때문에 미쳤다.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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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어차피 해고 된 김에 말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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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너 인생 그렇게 살다가 개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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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리고 그딴 짓을 하니깐 니를 아무도 안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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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제발 다음부턴 그렇게 살지마, 이 시밤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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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야야, 빨리 이지훈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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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형, 그만하고 이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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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놔! 아직 쟤한테 할 얘기 많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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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빨리 힘으로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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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아오, 각자 다리랑 팔 하나씩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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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확 이 회사 그냥 망해버려라!!

우리도 화가 났지만 일단 흥분한 지훈형을 잡고는

빨리 유기현으로부터 멀리 벗어날려고 했어.

지훈형은 끝까지 뭐라뭐라 하면서 마지막엔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면서 끝내더라.

그런 소리를 들은 유기현은 잠시 또 멍한 상태로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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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그렇게 해서 약간 허무하게 그 일을 끝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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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사실 예상했겠지만 그렇게 썩 좋게 끝나진 않았어.

정여주

흐음, 그런 일이 있었구나..

정여주

그런데 얘기를 듣다보니 지훈오빠가 완전 욕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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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푸흡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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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줄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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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가끔씩은 짜증나면 습관처럼 나오긴 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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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래도 너한테 오고 나서는 줄이고 있더라고.

정여주

오, 그럼 다행이네요!

정여주

그래도 유기현한테 한 거는 속시원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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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헐, 얘들아. 벌써 시간이 3시간이나 지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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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계속 이야기 들으니깐 시간 잘 가네.

정여주

그래도 덕분에 오빠들이랑 좀 더 친해진 거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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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자, 그럼 슬슬 앨범 치우고 밥이나 먹죠.

정여주

아,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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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

정여주

저희도 같이 사진 한 장 찍어요..!!

정여주

저도 여기 앨범에 들어가고 싶어서..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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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래그래! 명호야, 사진기 아직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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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이미 말할 때부터 꺼내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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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그럼 저기 다 같이 포즈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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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지훈이는 나랑 하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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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 꺼져!! 내가 왜 너랑 하트를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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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자, 여주가 제일 센터에 서고!

정여주

크큭, 이러니깐 뭔가 기분 좋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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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자, 다들 다 섰으면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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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카운트다운... 시작!

하나, 둘, 셋...

찰칵-

그렇게 나온 사진은 모두 다 행복하게 찍혔다.

그리곤 나는 그 사진을 첫 앨범에 넣어두었다.

나중에도 사진을 찍으며 차곡차곡 추억이 쌓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앨범을 꺼내보며 서로 이야기 하는 날이 언젠가 오길.

- 보디가드팀 "세븐틴"의 과거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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늉비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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늉비

벌써 또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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늉비

그래도 이번 화는 꽤 길게 쓰고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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늉비

크헉 이래서 렉이 걸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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늉비

네 아무튼 과거가 드디어 끝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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늉비

이제 본격적으로 사랑싸움(?)이 시작 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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늉비

항상 이 글 재밌게 봐주시는 독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_(: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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늉비

다음 화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