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렸으면 갚아야지
3. 잔인하구나


김여주
어떻게...


박세림
보실래요?

갑자기 문이 확 열리며 성민이 들어왔다.


안성민
박 비서.


안성민
왜 아직도 여기 있어?


박세림
아... 설명 중이었어요.


안성민
설명이 이렇게 오래 걸리면 쓰나.


안성민
다음 일을 할 시간인 거 잊은 거야?


박세림
아, 벌써 시간이...!


박세림
네. 가겠습니다.

비서가 빠르게 나가고,

여주의 방에는 여주와 성민만 남았다.


안성민
...


안성민
그나저나 너는 나를 자세히 모르겠네.


안성민
나는 여기 대표야.


안성민
날 부를 때는 대표님이라고 부르면 돼.

김여주
네, 대표님.


안성민
대충 설명 들었지? 박 비서한테.


안성민
나갈 일이 있을 때는 박 비서랑 같이 나가서 하면 돼.

김여주
네, 알겠습니다.


안성민
...


안성민
알겠다고?


안성민
그게 알겠다는 사람의 태도인가?

김여주
네?


안성민
박 비서가 지금 어디로 갔는데?

김여주
...!


안성민
빨리 따라가.

여주는 잽싸게 비서를 따라갔다.

...

일을 마치고 돌아온 비서와 여주.


안성민
고생했어.


안성민
이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하려나.

여주는 거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


안성민
아,


안성민
갚을 돈도 없고 일을 할 체력도 없다?


안성민
그럼 죽어야지.

그 뒤로 거실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상황.

하지만 여주가 그 상황을 못 보게 비서가 몸으로 가려줬다.

김여주
...


박세림
안 봐도 돼요. 좋지 않으니.


박세림
먼저 방으로 들어갈래요?

김여주
네...

비서는 끝까지 여주가 거실을 못 보게 막아주며 방으로 들여보냈다.

김여주
'뭐지?'

김여주
'사람 죽인 거 맞지?'

김여주
'생각보다 엄청 잔인하구나.'

김여주
'...이런 곳에서 2년을 지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