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줄게, 나쁘게.
Episode 35 ° 혼낸다




정여주
난 반반이 좋아요 _ㅎ


정여주
뭐든지 다 반반이 좋은 거잖아 ,


정여주
치킨도 반반치킨이 최고듯이...?


김태형
치킨이 왜 나와_ㅎ


정여주
아무튼 난 반반이 좋아요 - 알았죠?


김태형
그렇게 할게요 ,



오후 7시 _



정여주
시계를 보며 ) 저녁 놓쳤네 _


정여주
밥 남은 거 있어요 ?


김태형
밥솥에 조금 있어 _ 3명 먹을 정도는 되겠다,


정여주
그래요 ? 그러면 _


정여주
잠깐만 기다려봐요 -



냉장고를 열었서 안을 확인하니 ,

기본적인 식재료들만 있었을 뿐 _

무언가가 2% 부족해보이네 ,



정여주
김태형ㅆ....

휙-]


뒤를 돌아 그를 부르려했는데 ,

그는 내 뒤에 바로 서있었다.


정여주
....ㅁ..뭐에요 , 언제부터 ...


김태형
안에 먹을 거 별로 없죠 ?



김태형
장 보러가요 , 나랑 같이 .



•



정여주
뭐가 좋을까나 _


정여주
태형씨 뭐 먹고 싶어요?


김태형
음....


정여주
내가 아무거나 다 해줄수 있는데 .


김태형
여주씨가 쉽게 만들 수 있는 거 _


정여주
흐음...,


정여주
된장찌개 끓여줄까요 ?



김태형
ㅎ 좋지 _

그는 카트에 턱받침을 하곤 나를 빤히 바라봤다.


나는 그와 눈을 맞추는 것도 잠시,

고개를 돌렸다 .


정여주
...큼큼 , 그러지.. 말아요



김태형
뭐 필요해요 ?


김태형
필요한 거 다 넣어요 , 카트에 .


정여주
...음 , 아까 냉장고에 왠만한 야채들은 다 있었으니까...


정여주
두부랑 , 된장이랑 ,....



정여주
아 ! ㅎ 꽃게도 넣을까요 ?

지나가다 옆에 맛있어보이는 꽃게가 보이길래.


김태형
너무 좋지 .


정여주
내가 해주면 다 좋은 거죠?


김태형
당연하지 .


_ 여주는 태형이가 기대고 있던 카트 손잡이 옆에 섰다.


정여주
나 없이 살겠어요 -?


김태형
못 살지 ,


김태형
어떻게 살아 .


치...남자들은 다 똑같댔어 .

절대 안 믿어 .



정여주
내가 없어지면 어떻게 할건데요 -


정여주
다른 여자한테 가겠ㅈ....으읍!


그는 그대로 나에게 다가오더니 입을 잠시나마 맞췄다.


정여주
...사람들 다 보는데 뭐하는....!



김태형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 혼낸다 , 정여주 .


그는 말하고도 나를 빤-히 바라봤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정여주
....ㅇ...아! 살 게 더 있었는데 깜빡했다_

여길 빠져나가는 게 먼저야 ,


후다다다다다ㅏ-]



• • •


• • •


결국 , 그에게 붙잡힌 나는

우여곡절에 장보기를 마치고 , 차에 올라탔다.



정여주
...아까 꺼낸 말은 미안해요 -


정여주
내가...조금 심했죠?



그래 , 김태형씨는 달라 .

일반 남자들과는 다르다고 .

그럼그럼 .



정여주
....내가 잘못했어요 ,


정여주
김태형씨는 나만 바라보는ㄷ....


김태형
내 앞에서 다른 여자 소리 꺼내지 마.


김태형
알았어요 ?...


정여주
...이해했어요 , 이제 알아 .



정여주
김태형씨는 나만 바라볼거잖아 , 그쵸?


김태형
너무 당연하잖아 , 그건 .


정여주
싱긋]



정여주
그럼 이제 가요 -


정여주
김태형씨 배고프겠네 _


김태형
....



김태형
배고프긴... 해


정여주
피식-]

거짓말은 못하는 사람이야 _


정여주
그럼 얼른 집으로 갈까요 -?


김태형
가야지 _ㅎ




+ 세 분 다 같은 사람 아니시...겠죠?


+ 서우야 , 참아야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