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와트에서 널 기다려
4. 이게..토끼여..사람이여?



여주
(드르륵-) "범규야 나 오면서 토끼 봄"


범규
"토끼고 뭐고 빨리 앉아 교수님 들어오시기 전에"


여주
"아니이!.. 토끼가 학교 복도에 있는데 너무 귀여운 거야"


여주
"얘가 막 토실 토실하고 뽀얗고"


여주
"뽀뽀 왕창 해주고 왔어. 아 집에 데려가고 싶다"


범규
"...오호.. 뽀뽀도 해줬다고?"


범규
"와하하학!!!!"


여주
"..왜 쪼개 갑자기?"


범규
"걔 모솔일텐데 풉.. 기분 좋았겠네"


여주
"짖으려면 나가서 짖어..무슨 소리 하는거야 얘가"


태형
"범규 여주 안녕. 너희도 이 수업 들어?"


범규
"선배님 여주가 토끼한테 뽀뽀 왕창 해줬대요. 풉-"


태형
"..."


태형
"그 토끼는 좋았겠네?"

아니 토끼 귀여워서 우쭈쭈 해줬다는데..다들 왜 웃는거야 궁금하게

그러고보니 다들 교과서 옆에 마법 지팡이가 하나씩은 놓여져 있었다. 나도 마법 지팡이 좀 탐나네?


수빈
"안녕하세요 선배님"


태형
"오냐"


범규
"수빈아 왜 귀가 빨개졌냐? 입술도 빨개진 것 같기도 하고.."


수빈
"까불지마 최범규"


태형
"그래 수빈아 볼이 잔뜩 상기가 됐네?"


수빈
"아 선배님까지!.."


여주
"안녕! 나는 김여주야 능력은 리커버리"


수빈
"나는 후플푸프 최수빈이야 너랑 동갑"


여주
"후플푸프? 신기하다"


수빈
"나는 주로..변신술을 많이 써"


범규
"와하하핰ㅋㅌㅋㅋㅋ 아 이거 꿀잼이ㄴ,"

찰싹-!


범규
"아야!.. 아파 김여주"


여주
"너 이따 내 방으로 와"


범규
"뭐? 여자 기숙사에 내가 어떻게 가!"


여주
"그럼 여기서 벗을래?"


태형
"...뭐야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야?"


여주
"아 뭘 그렇고 그런 사이에요"

최범규 몸에 있는 상처 다 지워주려 그러지..


수빈
"..여주 너는 아무한테나 스킨쉽하고 그래?"


여주
"음.. 죽빵 말고는 터치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


범규
"근데 내 옷은 왜 벗으래!.."


여주
"멍청아! 치유 해주려고 해도 지랄이야"


태형
"뭐야? 벌써 방법을 터득한거야?"


여주
"음..그 정도는 아닌데요 아까 연준이 상처도 치유하는데 성공해서.."


태형
"..여주야 너 진짜 대박이다"

그때 교수님이 들어오셨다. 다들 인사를 하고 수업에 집중하던 그 때.

어디선가 새하얗고 뽀얀 털이 날라다니는 것 같은데.. 기분탓인ㄱ..


여주
"허업-!!..."

하마터면 육성으로 소리 지를 뻔했다.

왜 수빈이 머리에 토끼 귀가 달려있어?


태형
"수빈아 너 귀 튀어나왔다"


수빈
"아.. 그러네. 집어 넣을게요"


여주
"범규야 쟤 뭐야?..." (조용)


범규
"수빈이가 지 입으로 말했잖아. 주로 변신술을 다룬다고"


여주
"그래서 쟤가 변신하는게..토끼야?"

교수님
"뭔데 이리 시끄럽지? 다들 조용하고치 지팡이 들도록"

아쉽게도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범규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

시끌벅적한 이곳은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된다. 모든 학생이 모여있는 이 곳에서 나만 아직도 교복을 안 입고 있었다. 그에 당연히 시선이 집중이 됐다.


연준
"김여주 나 여기도 다쳤어"


여주
"뭐? 어디"


연준
"빗자루 타는거 연습하다가 굴렀어 나 치료해줘"


여주
"손 줘봐"

연준이가 손을 내밀며 아파하자 덥썩 연준이의 손을 잡았다.


연준
"얘가 겁도 없이 남자 손을 막 잡네"


여주
"뭐? 너 치료 안해줘 저리가"


연준
"농담이야 농담. 진짜 치료해줘 나 아파"

한번만 더 지랄하면 다시는 치료 안해줘야지. 그 생각을 하며 연준이의 손을 잡고 집중 했다.


연준
"..너는 진짜 다시봐도 개쩐다"


범규
"여주야 슬리데린쪽에서 뭐 해? 이리와"


여주
"어?.. 금방 갈게 잠시만"


연준
"최범규 저 새끼를 그냥"


연준
"김여주 너는 왜 그리핀도르야"

나랑 같은 기숙사면 좋았을텐데..연준이 중얼거렸다

이대로 두면 둘이 싸울 것 같아 아직도 내 손을 잡고있는 연준이의 손을 슬쩍 뺐다.


범규
"아 맞다 여주야 최수빈이 너 궁금해 하더라?"


여주
"최수빈? 아.. 아까 그 남자애?"


범규
"응. 착하긴 한데"


범규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는 마"


여주
"왜? 아까 보니까 예쁘게 생겼더만"


수빈
"누가 예쁘게 생겨?"


여주
"와아아악!!! 놀래라!!"


범규
"왜 이쪽으로 오냐 토끼새꺄"


수빈
"그냥 처음보는 능력자라 궁금하기도 하고"


수빈
"친해지고 싶어서"


여주
"근데.. 너 왜 자꾸 수빈이한테 토끼라 그래?"


범규
"토끼니까"


수빈
"...큼"


여주
"ㅎㅎ... 에이 아니겠지" (설마)


범규
"뭐가 아닌데?"

모르는 척 하는 범규에게 급하게 귓속말을 했다.


여주
"야 내가 아까 말했던 토끼가 쟤야?.."(소곤소곤)


범규
"직접 물어봐"


수빈
"무슨 얘기 하는거야 여주가 나 부둥부둥 해준 얘기?"


여주
"뭐?! 내가 언제!"


수빈
"너가 아까 나 끌어안고 뽀뽀하고 그랬잖아"


수빈
"지가 더 귀여우면서 누굴 귀여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