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라서 끌리는 거야
09 " 안전벨트는 상식이야 "




임여주
아 ..,


임여주
알고 계셨네요 _


박지민
....



박지민
....피 .


임여주
..네?


박지민
손가락에 피 나 .


혹시나..해서 내 손가락을 봤는데 ,

아까 내리쳤던 유리 잔 파편에 살짝 슬렸는지 , 멈출 생각을 안 하고 흐르고 있던 피였다.


나는 그냥 손가락을 숨겼고 ,


임여주
괜..찮습니다

없는 말을 지어냈다.

하지만

상처는 알아버린 후에 , 더 쓰라린 법.


내가 자꾸만 표정을 찡그리는 걸 알아챈 그가 ,


박지민
손 줘봐 .

말을 건넸다.



임여주
ㅇ..아니에요 , 정말 별 상처 아닙니ㄷ...

그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였다 .

자리에서 일어나선 나의 옆으로 오더니 , 내 손을 봤다.



박지민
일어나 .


임여주
...네?

그는 답답하다는 듯 내 손목을 잡고 ,

언뜻봐도 높은 지위에 있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그 자리를 나왔다.





임여주
뭐야.., 자기 혼자 어디 가 .

그는 나를 차 안 조수석에 태우고는 , 자신은 어디론가로 갔다.


내가 그렇게 손가락에 있는 상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을까 ,

덜컥-)




박지민
이거 .


푸흡 .

어디가나.. 했는데 약국 갔다왔구나


간신히 웃음을 참고 , 입을 열었다.


임여주
ㅎ... 감사합니다 .



박지민
웃어 ?



임여주
아니요 . 안 웃죠 .

정신 차리고 보니 , 운전대를 잡고 시동을 거는 박지민이 보였다 .


임여주
ㅇ..어... 제가 운전해야돼요 .


임여주
나오세요 , 제가 할게요 .


박지민
됐어 .


박지민
손이 다쳤는데 무슨 운전을 .



임여주
그래도...,


박지민
말 들어 , 임비서 .


임여주
...네


나는 내 가방에 있는 일정표를 꺼내들었다.


임여주
다음 일정은 없네요 _


임여주
회사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민
....


박지민
잠시만 .

그는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 또 말 없이 혼자 내렸다.


임여주
아니 .., 저 양반은 말을 안 하고 가.


임여주
어딜 가면 말을 좀 해주고 가던가 !!!


나는 안전벨트를 풀고 , 그가 가는 곳으로 따라가려했다.




임여주
대표님 ! 어디 가세ㅇ....

아 뭐야 , 사라졌어 .




5분후 .




박지민
임비서 ?


박지민
왜 나왔어 .


임여주
대표님 어디 가시는지 궁금해ㅅ...

그의 손에는 흰 색 봉투가 있었다.


임여주
...?


임여주
또 뭐 사셨어요 ?


박지민
배 안 고파 _?


아까 뷔페에서 먹었는ㄷ...


박지민
제대로 못 먹었잖아 .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박지민
샌드위치 샀어 .


임여주
아..그건 맞는데...

왜 반말이야 , 내가 1살 더 많은데 .




임여주
제가 운전하겠다고 말씀드렸잖아요 , 대표님.


박지민
안됀다고 말했잖아 .


박지민
너 삐끗해서 나까지 죽으면 책임 못 지잖아.

...그건 맞지만 .


그는 나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 다는 듯 ,

출발했다 .



삐_삐_삐 )


빨간 신호등에 멈춘 차는 계속해서 알림음이 울렸다.

안전벨트를 안 해서 .

내가 깜빡했나보다 .



내가 안전벨트를 매려 하는 순간....


후욱-)



임여주
!.....

그는 내 앞으로 다가와 안전벨트를 매주었다.



임여주
.....


임여주
흐읍....



그러곤 아무렇지않게 ,




박지민
안전벨트는 상식이야 , 임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