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라서 끌리는 거야
60 " [최종화] 반 말 쓸래 , 자꾸? "



다음날 , 오전 _

띡 , 띡 띡 띡 -]

철컥-]



오후 08:07


여주 아빠
아빠 왔다 -




임여주
어?!


임여주
아빠 -!!!!


_아빠의 품에 안기는 여주.


임여주
뭐야 -?


임여주
오늘 늦게 들어온다며 -


_여주 아빠에게 안긴 여주의 뒤에 ,

_서서 인사를 하는 지민.


여주 아빠
ㅎ 자네가 여주 남자친구인가?


박지민
꾸벅-] 아 , 네 . 아버님 , 박지민이라고 합니다


_지민이는 여주 아빠와 악수를 하며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띡 , 띡 띡띡 -]


철컥-]


임윤아
나 왔다 , 임여ㅈ....


임윤아
어? 아빠 일찍 왔네 ?

여주 아빠
ㅎ 본의 아니게 일찍 왔다 ,

여주 아빠
너희 둘 저녁은 먹었어?


임여주
이제 막 먹으려던 참이었어 ,


임여주
언니도 앉아있어 _


임윤아
오 , 니가 저녁한거야 ?


임여주
음..뭐 :)


임여주
그렇다고 보면 돼


임윤아
그거 먹고 사람 죽는 거 아니겠지 ?


임여주
아니거든 -



_그렇게 부엌으로 향한 여주.


_거실에는 윤아와 여주아빠 , 지민 . 이렇게 셋이 남았다.



_조용한 분위기에 , 무슨 말을 꺼낼지 몰라서 눈치를 보는 지민.


임윤아
불편하게 생각학 필요 없어요 ,


임윤아
우리 아빠는 무조건 둘 찬성이실거에ㅇ...

여주 아빠
우리 여주 어디가 좋은건가 ?



_다들 자리에 앉자 ,

_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민이 심문 .




박지민
음 ...,


박지민
그냥 좋습니다 .


박지민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져요.


박지민
이 사람이 내 곁에 있는 자체가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워요 .



여주 아빠
흠...

여주 아빠
우리 여주랑 한 침대에서 하룻밤 잔 적도 있나?




박지민
ㄴ...네?


...하아 ,

뭐라고 답변을 드려야 가장 만족스러운 답변이 될까...





임여주
아 , 아빠 -!!!


임여주
무슨 질문했어 , 지민이한테 .

여주 아빠
별 질문 안 했어 -

여주 아빠
이제 아빠는 안 보이고 사위 편이냐 ?


아빠 방금 뭐라고....


임여주
....?


박지민
매우 감격스러운 표정-]]


임윤아
사....위 ?



임윤아
내가 아는 그 사위....?



임윤아
그 뜻...?

여주 아빠
끄덕-]


_밥그릇을 하나하나 탁자 위에 두던 여주가 멈칫했다.



임여주
그게 무슨 ....


박지민
세상 다 가진 표정-]]]



임여주
아니 ....., 아빠....


박지민
장인어른 , 하아.....



박지민
진짜 최고십니다 ,


임여주
혼란-]]]





_수저를 가지러 부엌에 온 여주.


임여주
....절레절레-]


임여주
왜들저래 , 진짜 ...





임여주
자자 , 다들 이야기 그만하고 밥 먹어요 밥 .


박지민
싱긋-]


여주 아빠
이 참에 자네 부모님도 한 번 뵈야겠군 .

여주 아빠
날 잡자 .


임여주
아빠 !!!....

여주 아빠
뭐 어때 ,

여주 아빠
너도 이제 시집갈 때 됐잖냐 .


임여주
하아 ,


임여주
그냥 밥이나 드세요 -



박지민
잘 먹을게 , 누나 .ㅎ

_여주는 지민이 옆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박지민
그럼 제가 날 잡아서 저희 부모님이랑 장인어른이랑 같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


여주 아빠
근데 ,,

여주 아빠
자네 부모님은 우리 여주를 찬성하시나 ?


_뼈를 때리는 질문이었다.



임여주
음... 아빠 ,


임여주
아직 찾아뵙지 못했어 _


임여주
곧 ... 뵈러 갈 계획이었거든 .

여주 아빠
아 , 그래 ?

여주 아빠
그럼 마침 잘 됐구나 , 한 번에 인사하면 되겠다.



임윤아
끄덕끄덕-]...


여주 아빠
많이 먹어요 , 박서방 .


박지민
ㅎ...넵... 아버님도 많이 드세요 -


좋아 죽어 , 박지민 .


임여주
......피식-]




• • •



타닥 , 탁 -]


박지민
아버님이랑 처형 도와드려야하는거 아니야?


임여주
안 도와줘도 돼 , 언니가 알아서 치운대


임여주
내가 저녁식사는 차려줬으니까 .



임여주
너 근데... 그 호칭은 꼭 써야...되는


박지민
써야지 :)


임여주
응...그래 ,

누가 널 말려




박지민
밤공기도 시원하고 ,


박지민
하늘도 예쁘고 -



박지민
내 옆에 있는 사람도 예쁘고 .




박지민
모든 배경들이 다 멋지네 ,


임여주
피식-]


_지민이는 여주의 한쪽어깨를 팔로 감싸안고 ,

_깜깜한 하늘 사이 밝게 빛나는 달을 바라보며 말한다.




박지민
그냥 ...,


박지민
다 고마워 , 누나 .



임여주
...ㅎ 뭐야 , 갑자기 오글거리게 .


박지민
피식-] ...


박지민
오글거리게 이 말이 하고 싶었어 .

_지민이는 여주를 쳐다본다 .



쪽-]



박지민
서울 올라가면 내가 정식으로 프로포즈 해줄게


박지민
누나가 정말 마음에 들어하도록 .




임여주
치...ㅎ


임여주
다 필요 없거든 ,


임여주
그냥 예전의 너로 변하지만 않는다면 나는 다 좋아



박지민
절대 안 변하니까 그런 말은 안 해도돼


임여주
피식-]...



임여주
이런 상황에 말 꺼내서 미안하긴한데 ,


임여주
여은지는 어떻ㄱ...

_지민이는 검지손가락으로 여주의 입을 막는다.


박지민
미안하면 말하지 말자 , 여은지 이야기는 .ㅎ



임여주
....입 꾹 -] 알았어




박지민
....그것도 문제지만 ,


박지민
이젠 더이상 남한테 신경쓸 겨를이 없잖아 , 우린?




박지민
하...ㅎ



박지민
난 누나 사랑하기에도 바쁜데 누굴 신경써 .




임여주
피식-]


임여주
이쁜 말만 골라서 해요 , 박지민씨 -

_여주가 지민이의 볼을 꼬집자 ,

_지민이 또한 여주의 볼을 꼬집는다 .



임여주
ㅇ으으....아프.....


임여주
놔.....으으....


박지민
피식-]



쪽-]



박지민
귀여워죽겠어 , 민여주 .


임여주
야 , 너 자꾸 반말 !!!...


박지민
메롱-]



_옥상을 활보하며 뛰어다니는 지민 .


임여주
너 잡히면 죽었어 ,



다다다다다다다-]



" 박지민 일로 안 와?! "


" 안 가 -ㅎ "

" 잡아볼테면 , 잡아봐요 여주야 - "




• • •




20. 02. 27.

끝 _




+ 외전은 주말에 나간답니다 ,

+ 실망하지 말기 🌙🌙



+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연재했던 작이에요 ,

+ 고마워요 , 여러분 모두 다❤





#에필로그


쾅쾅 -]

쿵쿵 -]


_옥상에서 뛰어다니는 여주와 지민이에 ,

_들리는 소리 .


여주 아빠
ㅎ 아주 좋아해서 난리네 , 자식들 .


임윤아
좋을 때잖아 , 아빠 .


임윤아
청춘이야 , 청춘 .




_층간소음의 피해는 둘의 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