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왕따
14.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기억



서은광
오늘도 수고했고..이제 각자 하고픈거 해..내일 쉬는 날이다


이민혁
와~~창섭아..우리 쇼핑갈까? 내일? 내가 맛있는 거사줄께..


이창섭
아..난 좀 피곤해서...내일 일어나서 결정해도되?


이민혁
그래..내일 아침에 말해줘


육성재
나는? 나도..맛난거 사줘...왜..형만..(삐짐)


이민혁
그래..우리 이쁜 막내도 가자..ㅎㅎ


육성재
와~~~맛난거당..ㅎㅎ


이창섭
난 피곤해서 먼저 들어갈께..^^


서은광
그래...편히 쉬어..


이창섭
피곤해..씻고 잘까?

씻고 나와 바로 침대에 눕는다


이창섭
..즈즈즈즈...

1시간후


이창섭
흑.,안돼..하지마...흑.,저리가.....


이창섭
악...

악몽을 꾸고 깬 창섭


이창섭
흑흑흑..언제까지 힘들어 할꺼야..ㅜㅠ 창섭아 정신차려..


이창섭
못버티겠어..힘들어,흑흑.,

서랍에서 카터칼을 가져오는 창섭

손목을 긋는다..

한줄 두줄 칼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피가 서서히 흐르고..


이창섭
예쁘네.,

피가 흐느는 손목을 빤히 처다보며 눈물을 흘리는 창섭

그때..

똑똑


이민혁
창섭아..저녁은 먹고자!!!어?!?!?피!!!!!

피흘리는 창섭이를 발견하고 놀라 소리를 지르며 다가오는 민혁


이민혁
뭐야..이거..왜? 은광아 수건 붕대!!!!약상자..빨리


서은광
왜..약상자는왜?

민혁의 목소리에 놀라 수건과 약상자를 들고 뛰어온 은광


서은광
뭐야..너 왜이래..


임현식
왜그래? 어? 형,괜찮아?

그때 창섭 손에 든 칼을 발견한 민혁


이민혁
너!!!자해한거야? 왜? 왜그랬어?


이창섭
그냥..계속 감옥간 그애들이 꿈에 나와..형..나 진짜 죽을것같아..흑흑..


이창섭
매일밤마다 악몽을 꿔..그애들이 나를 쫒아와..형들도 동생들도 나를 못봐..아무리 도와 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다가가도 가까워 지질 않아서.,멤버들도 날 찾는게 보이는데도


이창섭
나랑 멤버들 이랑 공간이 막혀서 나를 못보고 지나가는데..너무 괴로워서


이창섭
그애들이 날 붙잡고 내머리채를 잡고 끌려가는데 형들이 날 못봐..너무 괴로워..자해하면 내가 살아 있는것같아서..좋아서..내가..내가..산사람 같이 느껴져서..흑흑


이민혁
왜..왜..진작 안말했어..왜..흑흑

어느새 모두 창섭의 방에 들어와..창섭의 고백같은 흐느낌을 듣고 모두 울고있다..


서은광
흑..일단 치료하자..손 줘봐..

치료과정에서 미처 아물지 못한 상처 여러개를 발견한다..


육성재
이거..오늘 그런거 아니지..혼자..계속 이렇게 괴로워 하고 있던거지..ㅠㅠ


이창섭
미안해..이런 나라서..


서은광
창섭이 니가 뭐 어때서..선배들도 이뻐하고 널 본 여러 관계자 분들도 다 귀엽다고 실력도 좋다고 칭찬하는데..


서은광
넌 우리에게 무척 소중한 존재야..우린 너없음 안되..알겠지..이제 다른 사람이랑 방 같이써..상담도 받자..


이민혁
그래..나랑 같이 쓰자..내방이 크니까 둘이 써도 문제없어..방도 환하게 두고..


이민혁
우린 그 사건이후로 너가 잘웃고..활발히 지내는것같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혼자 힘들어 하는지 몰랐어..


이민혁
우릴 조금더 믿어줘..우리가 언제나 지켜줄께.. 항상 너의 편이 되어줄께..


이창섭
응..고마워..진작 말해볼껄..그사건 만으로도 민폐끼친거 같아서 말못했어..


임현식
다같은 멤버고 우린 가족잖아..다신 그러지마.. 알았지? 그런의미에서 오늘 같이 잘까?


프니엘
나도 같이 잘래


정일훈
나도


육성재
나도


서은광
그럼 나도


이민혁
나도


이창섭
하하하..어떻게 같이자..좁잖어


이민혁
거실에서 다같이 자자..


서은광
쇼파 밀어놓고 다 치우면 괜찮을듯.



임현식
그럼 우리가 나가서 자리 만들께 형들은 이따 부르면 나와..^^


이민혁
그래..

현식을 따라 프니일훈성재가 나가고


이창섭
미안해..다신 안그럴께


서은광
그래..다신 안하면 되는거야..


이민혁
다행히 긴팔을 입고있으니 카메라에 보이진 않겠네..나중에 비밀리에 상담도 받아보자..내가 준비할께


이창섭
응..알았어..

30분후~ 거실에서 현식이가 부른다


임현식
형들 나와..이불까지 다 깔았어~~


이민혁
자..나가자..


이창섭
응..(본인 베개를 꼭 안고 나간다)

작가♥
작가에요..저도 예전에 왕따 비슷하게 당한적이 있네요..소위 놀던애들이 제 앞에서 제욕을 남욕하듯이 하고..따지면 비웃고.. 신체적 괴롭힘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무척 지쳐있었어요..

작가♥
다행히 제 옆에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어렵게 극복 하긴했지만..지금도 휴유증은 남아 있어서 제가 말하는동안 눈치도 많이보고 주눅들어 있는걸 저도 느껴요..

작가♥
유독 절 싫어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별 이유도 없이 뒷담화의 주인공이 되어야했었네요..

작가♥
몇년이나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기도 하고..그래요

작가♥
그당시엔 정말 죽고싶었고..무서워서 시도에 그쳤지만. 시도도 했었어요.. 지금도 괜찮다가 번뜩 한번씩 생각나네요.. 왕따 그거 그사람의 몸과 영혼을 죽이는 행동이에요.. 여러분은 그런일 안당하고 평온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작가♥
그냥 작가의 주저리였어요.. 글 쓰다보니 옛날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