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신경쓰인다

pt.1 우리의 아픈 이별

그날따라 늦는 지민이에 이상하게 여기고 배웅을 한답시고 가디건을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문을 열자마자 찬 바람이 나를 맞이하는 동시에 나는 몸을 움츠렸다

1층으로 내려가고보니 낯익은 뒷모습이 보였다. 아 지민이구나 생각하고 그를 향해 뛰어가는 도중

그가 낯선 여성과 껴안고 있었다. 이게 무슨일인가 생각하며 멍때리는데 입을 맞추는 그들을 보며 깨달았다. 아, 바람 났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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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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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

뭐야, 오빠 아는 여자야?

지민은 놀란 기색없고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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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옆집 사는 사람.. 무슨 일이세요?

모든게 허무했다. 일때문에 회식하고 들어온다던 그때문에 속에 좋은 음식이든 뭐든 다 해놓으며 그를 기다리던 내가 한순간에 바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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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저번에 그 그릇이라면 내일 아침에 갔다드릴게요.

허, 기가 차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는 내가 신경쓰였을까. 옆에 있던 여자는 내가 들으란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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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

눈치가 없는거야 일부러 저러는거야.. 빨리 좀 가지..

이런 박지민에 물러 설수 없단 자존심만 세워져갔다. 그리고 박지민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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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락 할 생각하지마 이 개×끼야.

누구한텐 찌질하게 누구한텐 쿨하게 이별 통보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돌아오는 내내 서러웠다. 우리 엄마는 내가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해야된다고 말버릇처럼 말했는데

만나는 남자마다 모두 이꼴이라니, 나도 내가 한심해졌다. 그리고 그 날밤 나는 슬픈 이별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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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끼.. 나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