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인화: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Ep5. 그 남자



앤
마님..! 헉헉.. 어서 돌아가요!

나를 붙잡은건 앤이였다.

앤은 깊은 숨을 몰아쉬었다.

한여주
아...안돼 ..

바로 있는 먹이감을 놓친 사자처럼 나는 묵묵히 돌아갔다.


앤
마님! 다시는 그러지마세요!

한여주
....

한여주
나 그만 잘래..

나는 푹신한 침대에 몸을 파고들었다.


앤
마님.. 제가 지금 혼내는건 정말 위험해서 그런거예요.

한여주
....


앤
마님, 죽을 뻔 했다고요..

앤은 왜 그런 표정을 짓는걸까,

뭔가 아는 표정이였다.

한여주
나가줘.


앤
..안녕히주무세요.

앤은 여주의 방문을 살포시 닫았다.

한여주
왜 얼굴을 안보여주는거지..?

한여주
정말 못생겨서 그런건가.. 아버지.. 보고싶다.

갑자기 왈칵 눈물이 솟구쳤다.

한여주
아버지한테 인사도 안 하고 왔는데..

-

새소리가 들린다.

아침 햇살이 따뜻하고,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 상쾌해. 아침이 이렇게 기분 좋았던 적이 있었던가..

한여주
아, 눈 부었다..

어제 나는 무엇때문에 울었는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슬펐다.

여주는 비스듬히 일어서서 창문을 바라보았다. 창문 너머로 한 남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한여주
어..?

(앤: 마님, 죽을 뻔 했다고요..)

스쳐지나간 앤의 목소리.

한여주
주춤))

그순간 그 남자가 뒤를 돌아섰다.



박지민
...

한여주
헙!!

여주는 재빨리 커튼으로 자신의 몸을 숨겼다.

한여주
저분이..! 자..잘생겼다!!

(오해의 시작)

한여주
이렇게 잘생겼는데.. 왜 얼굴을 안 보여줬을까..?

(점점 커지는 오해)


앤
마님, 공작님이 저녁식사에 초대하셨습니다.

앤은 노크를 하며 내 방으로 들어왔다.

한여주
그럼 얼굴을 볼 수 있는거야? ((활짝-


앤
네~ 빨리 빨리 이쁘게 준비하세요!


앤
공작님이 드레스도 준비해주셨어요!

한여주
우와~

나는 그냥 이 상황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