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연모해도 괜찮습니까?
9화


2시간 후,

최여주
" ....? "


옹성우
" ㅇ, 여주.. 여주씨.. "


옹성우
" 일어났어요? 괜찮아요? "

최여주
" ㄴ, 네네. 괜찮은데... "

최여주
" 여기 어디에요? 병원인가요? "


옹성우
" 네, 여기... 벼언..? 이라는 곳 입니다. "

최여주
" 벼언이 아니라 병원이요. "


옹성우
" ㅂ.. ㅂ, 병원.. "


옹성우
" 후... 힘들군요. "

최여주
" 그래서, 누가 저 구해줬어요? "

최여주
" 저 거기서 쓰러졌을텐데. "


옹성우
" 아, 그게요? "


옹성우
" 어떤 잘 나가시는 분이.. 잡아주셨는데.. "

최여주
" 네? 누구요? "


옹성우
"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주변에 계집, 아니 여자들이. "


옹성우
"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

최여주
" 아... "

최여주
" 혹시, 그 양반들은 어디로..? "


옹성우
" 여주씨 집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


옹성우
" 며칠 신세를 져도 될까요? "

최여주
" ....그거를 들이신 후에 말하시면... "

최여주
" 당장 나오라고 할 수도 없고... "

최여주
" 좋습니다. "


옹성우
" 오!! 오예!!! "

최여주
" ㄱ, 근데 지훈이는요..? "


옹성우
" 그거.. 지훈이...? 가 누군지는 모르겠고요. "


옹성우
" 박 양반 말하시는건가요? "

최여주
" ㅇ, 아니요? 연예인 박지훈이요.. "

최여주
" 아까 있었잖아요. "


옹성우
" 그게 박 양반이라고, 저와 친구에요. 연.. 예인? 그건 누군지.. "


옹성우
" 몰랐죠? "

최여주
" 아아... 그러세요? "

최여주
" 괜히 뻘쭘하네요... 연예인인줄.. "


옹성우
" 괜찮아요, 이해해 줄거에요. "


옹성우
" 집으로 돌아가실래요? "

최여주
" 좋, 좋습니다. "

최여주
" 집으로 가죠. "


옹성우
" ...네! "

덜컥-


하성운
" 옹 양반인가?! "

최여주
" ...전데요.. "


하성운
" 몸은 좀 괜찮소이까? "

최여주
" 네, 다 나았습니다. 괜찮아 졌어요. "


박지훈
" 다행이오. "


박지훈
" 나에게 실수 하지 마시구려. "

최여주
" ...죄송합니다. "


박지훈
" 그런데.. 이미 실수를 한 것 같구려. "


박지훈
" 저건 또 뭐요? "

으악, 내 지훈이 포스터!!!

최여주
" 이거, 설마 찢은거에요? "

최여주
" 아니.. 남의 물건을 왜 찢으세요!!! "


박지훈
" 아니, 이 계집이.. "


박지훈
" 돌았소이까? 모르는 계집이 제 얼굴을 막.. "


박지훈
" 여기다가, 아니면 저기다가 붙여 놓으면.. "


박지훈
" 누가 안 놀래겠냐고오!!! "


옹성우
" 박 양반, 그만 하시게. "


옹성우
" 박 양반과 똑닮은 사람을 좋아하는 거구려. "


옹성우
" 이해해 주시게. "


박지훈
" 아, 그 주변에 계집들이 많다던... "


박지훈
" 아니, 그런거면 진작 말을 해주지 그랬소. "


옹성우
" 됐소, 박 양반. "


옹성우
" 다들 한글이나 배워보세. "


하성운
" 한글? "


하성운
" 갑자기 한글을 왜 배우는게요, "


하성운
" 우린 여기 사람이 아닐세, 옹 양반. "


하성운
" 곧 떠날거고. "

........ㄸ, 떠난다..?

그렇지... 이미 성우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지...


옹성우
" ....여주씨, "


옹성우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

최여주
" 아, 죄송합니다... "

최여주
" 잠시 딴 생각 중이었네요. "


옹성우
" 아무튼, 배워두면 좋잖소 하 양반. "


옹성우
" 근데 난 예전의 그 한옥 보다는, "


옹성우
" 여기가 더 좋은 것 같다오. "


강의건
" 에휴... "


강의건
" 나도 그렇게 생각할세. "


강의건
" 그 엘리백터? 라는 기계를 타본 뒤에, "


강의건
" 이 세상이 좋구나 하고 느꼈다오. "


강의건
" 우리가 살던 한옥은 말이오, "


강의건
" 여기가 가만히 누를 것 같소. "


강의건
" 짓밟아 버리시오, 모든 한옥들. "


하성운
" 허, 강 도령... "


하성운
" 그건 좀 너무한 거 아니오? "


강의건
" ...? 너무하다니, "


강의건
" 사실을 말한건데, 캬캬캬. "

........

이 사람, 대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