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질 수 없어요, 당신이랑은 [연중] [작소]

44_같이 있었지

민규와 순영이는 서로 여주와 어렸을 때부터 아는 사이였다는 이유로,

서로 인어였다는 이유로 그 둘은 엄청나게 가까워졌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깊숙한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술술 나왔다.

그 정도로 엄청나게 사이가 가까워졌고 서로를 믿고 신뢰할 수 있다는 사이가 됐다는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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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이제 알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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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순영

"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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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순영

" 그러니까, 여주가 지금 저렇게 아픈 이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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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순영

" 다 사람이 돼서 그런 거라는 거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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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그치, 그거지 "

인어와 사람은 체온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이 인어보다 훨씬 체온이 높기 때문에,

그렇기에 인어가 사람이 되려면 그 체온을 견뎌 이겨야 한다.

그래서 지금 여주가 저렇게 아파하는 거고.

하지만 모든 인어가 사람이 돼서 저렇게 아파하지는 않는다.

인어마다 느끼는 그 고통은 다르기 때문에.

그 고통의 크고 작음의 기준점은 아무도 모른다.

순영이가 저 아픔에 대해서 모르는 이유는

순영이는 인어에서 사람이 됐을 때에 저렇게 아프지 않았으니까.

민규는 약간 감기 증상 정도의 아픔이어서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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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순영

" 근데.. 나 하나 궁금한 점이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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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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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순영

" ..만약, 진짜 만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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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순영

" 여주가 저걸 못 버티면 어떡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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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 "

민규는 순영이의 질문을 듣고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런 민규의 행동을 보고 순영이는 아차 싶었는지 당황해하면서 급하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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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순영

" 아.. 그! 아까 질문은 그냥 못 들은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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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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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순영

"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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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물거품이 돼서 완전히 사라져버린다고.. "

민규의 대답을 듣고 둘 다 표정이 어두워져서는 한동안 조용한 침묵만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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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근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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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여주는 버틸 수 있어. "

.

..

...

" 여주는, "

" 여주는, 그 누구보다도 강한 아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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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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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으음.. " ( 뒤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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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추워어.. "

민규는 추워오는 몸을 팔로 감싸고는 눈도 뜨지 않은 채로 주변을 더듬 거리며 이불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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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이부울.. "

하지만 아무리 더듬거려도 이불은 잡히지 않았고 결국에는 눈을 뜨고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옆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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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권순영 이 자식, 자기가 이불 다 가져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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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일어난 김에 여주 상태나 확인하러 가야지. "

끼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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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여주 아직도 안 깨어났네. "

방에 들어가 여주의 상태를 살폈지만 어제와 다를 거 없었다.

몸은 불덩이처럼 뜨거웠고,

몸에서는 식은땀이 주륵주륵 흐르고 있고,

입에서는 뜨거운 입김과 앓는 소리만 나올 뿐.

어제보다 더 나아지지는 않았다.

이 여주

" 하아... 흐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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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여주야, 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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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규

" 꼭 버텨내야 해.. "

- 한편 이형제들은

.

..

...

여주가 육지로 올라간 바로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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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 여주가 웬일로 다 같이 포옹하자고 그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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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민

" 뭐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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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민

" 난 오랜만에 우리 가족이 다 같이 찌인하게 포옹해서 좋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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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훈

" 어우씨, 왜 저래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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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민

" 우리, 우리끼리 포옹 한 번 더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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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훈

" 아까 그거면 됐지 뭘 또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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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민

" 지훈이 형~ 우리 포옹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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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훈

" 아, 꺼져 이 석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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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 어휴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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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 저 사람들이 내 형이라는 게... "

찬이는 석민이에게서 도망치는 지훈과 그런 지훈을 쫓아다니는 석민이를 보면서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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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 으음... 여주가 많이 늦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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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민

" 그러게.. 분명 주은 누나만 만나고 온다고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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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훈

" 배 주은 이 자식 또 여주 붙잡고 있는 거 아니야? "

여주가 나가고 나서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밖도 벌써 해가 져서 어두컴컴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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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훈

" 이렇게 깜깜해지면 애를 보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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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민

" 그래도 주은 누나니까 믿을만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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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 그렇긴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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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훈

" 뭐가 믿을만하다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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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훈

" 전혀 믿을만하지 않거ㄷ.. "

쾅쾅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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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주은

" 야 이 지훈!! " ( 문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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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훈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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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주은

"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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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주은

" 뭐? 너네 내 뒷담 까고 있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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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 에이 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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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민

" 맞아..~ 우리가 누나 뒷담을 왜 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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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주은

" 쟤라면 충분히 까고도 남아. "

주은이는 턱으로 지훈이를 가리키며 이야기했다.

그에 지훈이는 어쩌라고라는 듯한 얼굴로 주은이를 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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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훈

" 근데 왜 너 혼자만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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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민

" 그러게.. 누나 여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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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 누나.. 여주랑 같이 있는 거 아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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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주은

" 같이 있었지. "

" 아주 잠깐. "

흐어ㅠㅠ 여러분 죄송해요ㅠㅜㅠ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고 손에 안 잡힌다는 이유로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이렇게까지..

말도 없이 일주일을 넘게 쉬어버렸네요..

그래서 이번화는 2000자 넘게 가져왔습니다...

얼른 다음 편 가져올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