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진의 배달부

9화. 스페셜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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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사장님, 이 메뉴는 뭔가요?”

진의 손가락이 메뉴판 제일 하단에 적혀있는 ‘스페셜 메뉴’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 그건.. 메뉴판엔 없더라도 손님이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만들어 드리고 있거든요. 뭐, 저희 집 특별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재료가 있다는 전제 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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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와~ 진짜요? 짱이다.”

“뭐 특별히 드시고싶은 음식이라도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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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난 그럼 간장게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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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 형! 간장게장은 바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숙성도 해야하고. 당연히 안되겠죠.”

“아... 간장게장 됩니다.”

공교롭게도 며칠 전에 신 메뉴로 판매해보려고 시범삼아 만들어놓은 간장게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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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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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우와~ 그럼 나도,나도. 저도 스페셜메뉴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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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아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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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저도 그거로 할래요”

“아, 그게 근데 재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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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너는?”

이미 내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 그저 그들이 원하는 음식의 재료가 다 있기를 바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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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음... 나는..."

다른 사람들이 너도나도 스페셜메뉴를 외치는 동안 메뉴판만 조용히 보고 있던 슈가가 고개를 들었다. 그래요. 제발 한 분 만이라도 메뉴판에 있는 걸로 주문해주세요~

슈가 image

슈가

"스페셜메뉴요"

아니, 손님들아. 재료 있다는 전제 하에 된다는 거라고요. 그리고 슈가씬지 설탕씬지 스페셜 고르실거면 고민은 왜 한 건가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