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거라 더 좋은거야
시즌2 3화: 질투가 맞나봐




전정국
개수작 부리지 말지?


김태형
어, 전정국?


김태형
이야~


김태형
이런 우연이 다 있네?ㅋㅋㅋㅋㅋ


전정국
지랄하지마


전정국
내가 네 수법을 모를 것 같아?


김태형
에이~


김태형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지~


전정국
허..


전정국
됐고,



전정국
임여주 건드리지 마.


김태형
내가 왜?


김태형
아 설마,


김태형
내가 찾던 년이 임여주야??


전정국
말 조심해


김태형
아, 실수 ㅎ



전정국
...


김태형
와.. 네가 쫓아다닌다던 그 대단한 여자가 임여주였어?ㅋㅋㅋㅋㅋ


김태형
뭐 확실히, 그럴만 하네


전정국
야.


김태형
사실.. 너도 알고 있었겠지만


김태형
걔 만나면 바로 죽여버리려고 했는데


김태형
생각이 바뀌었어


김태형
쟤 내가 가져도 되지?


전정국
진짜 죽여버리기 전에 적당히 해.


전정국
간신히 참고 있으니까..


김태형
ㅋㅋㅋㅋ네 여친 간수 잘 해


김태형
내가 확 뺏어버릴라

전정국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본인도 모르게 조용히 손이 총으로 향했다


김태형
워워- 학교에서 총을 꺼내면 쓰나 ㅎ


전정국
하.. 별 버러지 같은 게


김태형
ㅎㅎ그럼


김태형
나중에 봐?

.

전정국과 김태형이 대화?라 해야되나, 여튼 그런 걸 하는데

멀리서만 봐도 후덜덜하다


임여주
'무슨 얘길 저렇게 하지?'

살짝 궁금하지만 알고 싶진 않았다


임여주
'괜히 또 휘말릴라..'

이미 본인이 지독히도 휘말리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걸 수도 있다

.

전정국은 대화를 마치고

굉장히 화나보이는 얼굴로

나에게 성큼성큼 걸어와서 대뜸 이런 말을 한다


전정국
다른 놈이랑 붙어있지마.


임여주
엥..? 갑자기??


전정국
어, 특히 김태형 같은 놈이랑은 절대 붙어있지마


임여주
왜..인지 물어봐도 돼?


전정국
거슬려


전정국
너가 딴 놈이랑 붙어있는 거


임여주
!!


임여주
'이거 혹시..?'


임여주
'질투는 아니겠지??'

질투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자의식과잉인 걸까

그래도 뭐든 확실한게 좋으니까


임여주
너 혹시..


임여주
질투해??


전정국
!!!


전정국
아,아니 질투가 아니라..!


임여주
그럼 뭔데??


전정국
그..음...거..뭐시기냐 그거..

전정국이 마땅히 할 말을 못 찾았는지 어물쩍거리고 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놀리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었다


임여주
그게 뭔데~~~


전정국
아오!! 질투 맞나봐


임여주
ㅋㅋㅋㅋㅋㅋㄲㅋㅋ아 너 요즘 왤케 귀여워??


전정국
귀엽다고..??!


전정국
내가???!!

본인이 귀엽다는 소리를 들은게 믿기지 않는다는 듯 전정국은 경악한 얼굴로 계속 되물었다


임여주
응~

아까의 그 살벌한 전정국은 떠올릴 수도 없을 만큼 귀여워진 전정국에 나는 괜히 설레는 마음이 일었다


임여주
'내 앞에서만 귀여워지는게 이렇게 설렐 일인가..'

.

.


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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